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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시   1991년7월22일(월) 오전10시0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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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의사일정(제1차본회의)
1. 제3회서대문구의회(임시회)회기결정의건
2. 서울특별시교육위원회위원후보자선출방법및절차(안)
3. 서울특별시교육위원회위원후보자선출의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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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의된안건
1. 제3회서대문구의회(임시회)회기결정의건(의장제의)
2. 서울특별시교육위원회위원후보자선출방법및절차(안)(정혁주의원외6인발의)
3. 서울특별시교육위원회위원후보자선출의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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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장 정전촌   성원이 되었으므로 제3회 서대문구의회임시회 제1차 본회의를 개의하겠습니다.
   다음은 사무국장으로부터 보고가 있겠습니다.
○사무국장 전만진   안녕하십니까?
   다시 건강한 모습으로 뵙게 되어서 매우 반갑습니다.
   먼저 집회경위에 대한 말씀을 드리고자 합니다.
   이번 제3회 임시회는 서울특별시 교육위원회 위원 후보자를 선출코자 지난 7월 11일 정혁주의원외 11인으로부터 집회요구가 있어 지방자치법 제39조 제2항의 규정에 따라 오늘 집회하게 된 것입니다.
   우리 구에서 서울특별시 교육위원회 위원 후보자 2명을 선출하기 위해 지난 7월 8일 시의회 의장명의로 공고하고, 7월 9일부터 7월 18일까지 입후보자 등록을 받은 결과 다섯분의 등록을 받았습니다. 상세한 내용은 기배부해 드린 유인물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현재 접수된 의안으로서는 정혁주의원외 6인으로부터 발의한 바 있는 서울특별시 교육위원회 위원 후보자 선출방법 및 절차에 관한 안이 있습니다.
   다음은 연구분과위원회 구성에 관한 사항입니다.
   지난번 제2회 임시회시 연구분과위원회를 구성하여 위원회별로 위원장을 선출하고 총무를 뽑은 결과, 제1연구분과위원회 위원장에 정혁주의원, 총무에 김종채의원, 제2연구분과위원회 위원장에 좌두행의원, 총무에 김평락의원, 제3연구분과위원회 위원장에 임재선의원, 총무에 박노현의원이 되었습니다.
   다음은 90년도 세입세출 결산입니다.
   90년도 세입세출 결산검사는 지난 7월 2일 끝내고, 7월 8일 결산검사의견서를 구청장에게 송부한 바 있습니다.
   오는 12월 정기회시 내년도 예산안과 병행하여 결산승인 요청시 검사위원으로부터 본회의에서 자세한 결산검사 결과보고가 있겠습니다.
   다음은 의원신분증 문제입니다.
   의원신분증의 색상과 규격이 좋지 않다는 의견이 많아서 자세한 사항을 알아본 결과, 현행 신분증은 구의회가 구성되기 전 내무부 준칙에 따라 의원신분증 규칙을 제정하여 제작된 것이기 때문에 서울시는 물론 전국적으로 통일되어 있습니다.
   신분증 변경은 상위법이 없으므로 구의회 의결로서 의원신분증 규칙을 개정하면 변경이 가능합니다만 시 전체적으로 통일을 기해 주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하겠습니다.
   현재 서울시 의회에서 신분증규칙을 개정코자 그 안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개정안이 서울시에서 확정 되는대로 이를 준용하여 우리 구에서도 개정하는 방향으로 추진코자 합니다.
   다음은 휘장, 다시 말씀드려서 뺏지에 관한 사항입니다.
   서울시의회는 1956년에 제정된 바 있는 휘장규정을 개정 사용키로 결정된 바 있습니다.
   구의회휘장도 통일을 기하기 위하여 시 휘장을 준용하여 제작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되기 때문에 서울시의 휘장규정이 제정 되는대로 뺏지와 아울러 구의회의 기장도 제작할 그러한 계획을 가지고 있음을 참고로 말씀드립니다.
   마지막으로 구의회 간사명칭이 변경되었습니다.
   구의회사무를 총괄하는 간사의 호칭이 내무부지시에 의해서 지난 7월 9일부터 사무국장으로 변경되었습니다. 참고하셨으면 좋겠습니다.
   간략하나마 이상 그간의 경위 보고를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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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제3회서대문구의회(임시회)회기결정의건(의장제의)      
○의장 정전촌   다음은 의사일정 제1항 회기결정의 건을 상정합니다.
   오늘 개회된 이번 임시회는 의원여러분께서 잘 알고 계시는 바와 같이 서울특별시 교육위원회 위원 후보자 선출을 위한 회의이므로 오늘 하루로 하고자 하는데 이의가 없으십니까?
      (「없습니다」하는 의원 있음)
   이의가 없으시면 가결되었음을 선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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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서울특별시교육위원회위원후보자선출방법및절차(안)(정혁주의원외6인발의)      
○의장 정전촌   다음은 의사일정 제2항 서울특별시 교육위원회 위원 후보자 선출방법 및 절차에 관한 의안을 상정합니다.
   정혁주의원 나오셔서 제안설명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정혁주의원   존경하는 동료의원 여러분! 기초의회가 구성된지 3개월여만에 광역의회까지 개원되어 지방자치화 시대가 본격적으로 시작되게 되니 매우 감회가 깊습니다.
   의원 여러분께서도 잘 아시는 바와 같이 지방교육자치에 관한 법률시행령이 91년 4월 23일에 공포됨으로써 본격적인 지방교육 자치시대가 열렸습니다. 이와같이 30년만에 실시되는 교육자치를 위하여 심의의결기관으로 활동하게 될 교육위원회 위원후보자 선출에 관한 방법과 절차에 관한 안을 가지고 제안설명을 하게 되어 저의 개인으로는 무한한 영광이며 우리 의회에는 매우 뜻깊은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아무쪼록 덕망과 학식있는 훌륭한 분이 우리구의 교육위원 후보자로 선출될 수 있기를 바라면서 지금부터 서울특별시 교육위원회 위원후보자 선출방법과 절차에 관한 제안설명을 시작하겠습니다.
   서울특별시 의회의 최초집회가 지난 7월 8일 개원되었기 때문에 교육위원 선출은 시의회의 최초집회일로부터 1개월 이내에 실시하도록 법률에 규정되어 있으므로 지방교육자치법 제5조의 규정에 의하여 서대문구 의회의 의결로 추천하는 교육위원후보자 2명을 선출하기 위하여 그 선출방법과 절차에 관한 기준 및 요령을 정하여 원칙에 의한 후보자 선출을 하고 선출된 후보자를 시의회에 추천하기 위한 것입니다. 이상과 같은 이유에서 발의하게된 의안의 주요골자를 말씀드리겠습니다.
   먼저 후보자의 선출방법은 무기명투표를 실시하되, 1명 이상은 반드시 교육경력자를 선출하여야 합니다. 왜냐하면 지방교육자치법 제5조2항에 시. 군 및 자치구의 교육위원 추천은 2인으로 하되 그중 1인은 교육 또는 교육행정경력이 있는 자이어야 한다. 라고 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시행령 제4조1항에 시. 군. 구 의회가 법 제5조2항의 규정에 의하여 후보자를 추천할때에는 2인 모두를 교육 또는 교육행정 경력자로 할 수 있다로 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의원 여러분께 이미 배부해 드린 참고자료에 관계규정이 수록되어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다음은 후보자의 결정방법으로 무기명 투표를 실시하되 재적의원 과반수의 출석과 출석의원 과반수의 찬성으로 선출하게 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1차투표 실시결과 과반수 이상을 득표한 입후보자가 없을 경우에는 결선투표를 실시합니다. 결선토표란 1차투표에서 최고득표자와 차점득표자 2인만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것을 말합니다. 그리고 결선투표에서도 과반수 득표자가 없을 경우에는 최고득표자를 교육위원 후보자로 결정하게 됩니다.
   다음에는 무효표 처리에 관하여 말씀드리겠습니다. 이미 설명 드린 바와 같이 입후보자 중 2명을 투표용지에 기표해야 하는데 규정상 교육경력자 1인이상을 반드시 포함하여 기표를 하여야 하므로 교육경력자를 포함하지 않고 비경력자 1인만 기표하거나 2인 모두를 비경력자에게 기표를 하게 되면 무효가 됩니다. 이점을 특히 염두해 두시고 투표에 임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의원 여러분의 이해를 돕기 위하여 교육경력자와 비경력자에 대하여 성명을 하겠습니다.
   교육경력자란 교육 또는 교육행정경력이 15년 이상 된 자를 말하며 비경력자란 교육경력이 없는 자를 말합니다.
   이상 설명을 마치고 더 자세한 내용은 의원여러분께 배부된 의안을 충분히 읽어 보셨으리라 믿고 이상으로 저의 제안설명을 끝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의장 정전촌   정혁주 의원 수고하셨습니다.
   본 의안에 대한 질의 및 토론으로 들어가겠습니다.
   우선 먼저 질의. 토론에 들어가기전에 김원주의원님의 보충발언을 먼저 듣기로 하겠습니다. 김원주 의원님 나오셔서 말씀해 주시기 바랍니다.
○김원주의원   김원주의원입니다.
   동료의원이신 정혁주 의원께서 서울특별시 교육위원회 위원 후보자 선출방법과 절차에 관한 안의 제안설명을 한 것을 잘 들었습니다.
   후보자의 선출방법은 당연히 무기명 투표로써 실시해야 되며 일반의결정족수인 과반수의 출석과 출석의원 과반수의 찬성으로 선출하면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교육 및 교육행정경력자 1인이상 선출내용도 지방교육자치법상 명시된 사항으로써 제5조2항에 보면 시. 군 및 자치구의원의 교육위원 추천은 2인으로 하되 그중 1인은 교육 또는 교육행정경력이 있는 자이어야 한다고 돼있기 때문에 타당하며, 투표방법중 귀중한 시간을 아끼는 의미에서 결선투표의 실시와 무효표의 처리기준 등이 매우 합당하게 언급되었음을 볼 때 동료의원이신 정혁주 의원이 제안한 서울특별시 교육위원회 위원후보자 선출방법과 절차에 관한 안을 전폭적으로 지지하는 바입니다.
   이상입니다.
○의장 정전촌   다음은 정일수 의원님의 의사진행 발언을 듣기로 하겠습니다.
○정일수의원   정일수 의원입니다.
   교육위원의 추천에 관하여 저의 견해를 동료의원들에게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대부분의 국민들이 교육자치제에 대해 남의 일처럼 받아지고 있는데다 교육계에서도 특별한 기대를 보이지 않는 것이 사실입니다.
   교육위원은 분명한 철학과 식견 그리고 깊은 애정을 갖춘 인물이어야 하며 정치적 중립과 자주성을 지켜 지방교육의 기능을 살리며 학부모 교사를 포함한 지역 주민들의 의견이 교육행정에 제대로 반영 개선하는데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러함에도 출마자 대부분이 보수성향이 뿌리깊은 60년대 후반의 전직 교육자 또는 교육관료 출신이거나 재력을 갖춘 사업가 이익단체 대표들이어서 지방교육자치제가 제 기능을 다할지 의문을 갖지 않을수가 없습니다. 또한 경탄할만큼 높은 학력과 경험으로 과거에 화려한 직에 있으면서 상층부의 지시에 의하여 몸을 흔들며 출세의 가도에만 급급한 곡예는 없었는가 또한 그 직에 있을 때 교육의 민주화를 얼만큼 노력하고 전력했는가 그분들에게 묻지 않을수 없습니다. 또한 구태의연한 자기 벽에 갇혀 주민들의 다양한 교육욕구를 반영하는데 인색하지는 않았는가?
   교육의 질을 높이기 위한 진취적 활동을 기대하는데 과연 희망을 걸어도 안심할 수 있는 일인지 이러할진대 우리 의원은 이번 교육위원 추천문제에 대해서는 참으로 심사숙고 성찰을 요하는 일이라고 생각됩니다.
   국민교육의 좌표를 제대로 세우고 국가백년대계의 큰 틀을 세울 꿈나무인 이 나라의 청소년, 어린이를 위하여 동료의원들의 훌륭한 결정을 기대합니다. 다시 말해서 교육자치의 기본이 지방분권의 원리, 주민 참여의 원리, 교육 자주성의 원리만 이해한다면 이것으로 새로운 교육이 미래를 보장받을 것 같습니다. 학력과 경험도 소중하지만 제일 중요한 것은 교육에 대한 무한한 애정을 갖고 국민교육의 개혁의 장을 펼치는 심신의 결단과 행정력이 보장될 수 있다면 우리는 진실로 참신하고 순수한 때묻지 않은 후보를 추천할 것을 여러 의원들에게 동의를 구하고자 합니다.
   감사합니다.
○의장 정전촌   다음에는 신상발언으로서 이문복 의원 나오셔서 말씀해 주시기 바랍니다.
○이문복의원   이문복의원입니다.
   평소 존경해마지않는 동료의원 여러분!
   오늘 교육위원 선발에 즈음해서 본 의원은 처녀만큼이나 가슴이 울렁거리는 시간입니다. 왜 이렇게 말씀을 드리느냐 하면은 저는 평생에 누구를 가르쳐 보지 못한 사람으로써 감히 아까 우리 정일수 의원님이 말씀하신 60년대에 제가 공부를 했기 때문에 그 시대의 어르신네들을 다시금 우리가 교육위원으로 선발한다는, 스승을 제자가 선발한다는 그런 입장입니다.
   그러나 민주화시대에서 지방자치법 교육시대에 있어서 우리 동료의원은 몇가지의 깊은 뜻을 갖고 또 이 시각에 그러한 중차대한 시간이라 저는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본 의원이 신상발언에 즈음해서 몇가지 슬픔 이야기를 말씀드리겠습니다. 적어도 지금 아까 말씀드린 다섯분의 그런 고명하신 분들이 후보로 등록하셨습니다만 개개인이 전화나 아니면 방문하시는 것까지는 제가 이해를 했습니다. 그러나 서울특별시 교육단체 연합회라는 곳이 있습니다. 이 곳에서는 지방자치교육에 대한 심포지움도 가졌습니다. 또 거기에 대한 유인물까지 각 의원에게 보냈으리라 믿습니다. 또 여러 동료의원 여러분들 제가 받았기 때문에 여러 동료의원들도 받아 봤으리라 믿습니다.
   이것은 심포지움에 나온 거기에 유인물까지 제게 보냈는데 그 내용인즉 정당인이 배제돼야 된다. 또 정당이 여기에 개입하게 되면 교육을 혼탁시키게한다. 미리, 서울이 멀다니까 과천서부터 긴다는 얘기가 있습니다.
   여러분 우리 지방화시대에서 우리 구의원 모두가 주민에 의해서 심판받고 새시대의 새로운 창출을 요구하는 그런 의원입니다. 그러나 어찌 대한민국의 교육을 책임진다는 교육연합회 단체에서 각 의원들에게 '이 사람을 천거합니다' 천거서를 보내왔습니다.
   이 천거서라는 것을 제가 국어사전에서 찾아봤습니다. 그 내용인즉 추천이라 하는 말은 '인재를 추천함' 그 다음에 천거서 '인재를 어떤 자리에 추천하는 일' 이 얘기는 어휘만 다르다 뿐이지 같다는 이야기입니다.
   과연 구의원 우리 자체가 교육위원을 추천하는 다섯분 중에서 두분을 추천해서 또 나아가 시의회 광역의회에서 이 분들을 한분씩 선발하는 그런 제도가 지방자치법교육법입니다.
   그러나 천거라는 자체는 우리 의원들이 뽑은 것이 바로 시의회에 보내는 것이 천거입니다. 과연 교육연합단체가 기초의회에 그러한 유인물을 배포해 가지고 이 사람을 천거한다는 그 자체는 그분 중에서 과연 덕망이 있다 하더라도 옥에 티를 만들었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는 이러한 단체들이 유명무실하게 구의회나 지방화시대에 뛰어드는 그런 사고방식은 고쳐져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동료의원 여러분!
   오늘 제가 서두에 말씀드렸다시피 저 자신은 평생에 남을 가르쳐 보지도 못한 사람입니다.
   그러나 아까도 말씀드렸습니다만 오늘 이 시각에 제가 가슴 울렁거리는 것은 제자가 스승을 선발한다는 그런 마당, 이것은 상당히 우리나라가 이제는 민주화됐고 학부형 입장에서 선발한다는 생각을 갖습니다. 저는 제자 입장에서 선발하는 것이 아니고 아까 우리 정일수 의원님이 말씀하신 대로 우리 교육계가 이제는 모든 국민이, 학부모가 쳐다보는 그런 마당에서 올바른 교육의 지표가 되기를 부탁드리면서 이상 신상발언을 마칩니다.
   감사합니다.
○의장 정전촌   의사진행발언, 신상발언 기타 발언은 더 이상 의장으로서 받아들이지 않겠습니다. 다만 정혁주 의원님의 제안설명, 시의회 선출방법에 대해서, 제안설명에 대해서 질의하실 분 또 토론하실 의원님들은 말씀해 주시기 바랍니다.
   질의토론이 없으십니까?
      (「네, 없습니다」하는 의원 있음)
   네 없으시면 표결할 것을 선포합니다.
   정혁주 의원이 제출한 안에 찬성하시는분 기립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찬성하는 의원 기립)
   직원, 인원수 확인해 주십시오.
   앉아 주십시오.
   재적의원 29분 중에 재석의원 29분, 찬성이 28분, 기권이 1분, 이렇게 해서 가결되었음을 선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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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서울특별시교육위원회위원후보자선출의건      
○의장 정전촌   다음은 의사일정 제3항 서울특별시 교육위원회위원 후보자 선출의 건을 상정합니다.
   우선 투표에 앞서서 각 후보자로부터 등록 순에 의거해서 10분 이내의 소견을 들은 다음 투표로 들어가도록 하겠습니다.
   등록순은 첫 번째로 장인숙 후보자, 두 번째로 이영우 후보자, 세 번째로 박정서 후보자, 네 번째로 오항식 후보자, 다섯 번째로 이기형 후보자로 이렇게 등록 순위가 돼 있습니다.
   먼저 장인숙 후보자께서 나오셔서 소견을 발표해 주시기 바랍니다.
   후보자 되시는 분들 이쪽 자리에 같이 해 주시기… 앞으로 오십시오.
   오늘 될 수 있으면 오전 이내에 회의를 마치기 위해서 좀 짧은 시간입니다마는 후보자님들은 10분 이내로 꼭 소견 발표를 해 주실 것을 당부 드리면서 제일 먼저 등록하신 장인숙 후보자의 소견을 듣도록 하겠습니다.
○장인숙 후보   서울시 교육위원 후보로 등록한 장인숙올습니다.
   시대는 바야흐로 본격적인 민주화시대로 접어들었고 이러한 민주화시대에 걸맞게 교육자치의 시대로 또한 접어들었습니다.
   오랫동안 우리의 교육은 교육자치라 하는 개념에서부터 멀러 떨어진 곳에서 관치적 테두리 또는 교육 그 속에서의 어떤 고립성의 유지, 이런데에 고집해왔지 않은가 하는 인상이 없지 않아 있습니다.
   이제 새로운 제도에 의해서 교육자치가 시작이 됩니다마는 우리 일반자치조차도 그러하거니와 교육자치라하는 개념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있는가 하는 것이 지극히 걱정스러운 일면이 없지 않아 있는 것입니다.
   말하자면 교육자치에 대한 경험이 부족하고 또 교육 자치에 대한 일반적 인식이 깊지 못한 이러한 상태에서 지금까지의 독립주의적인 상황에서 민주자치의 원리가 도입이 되었을 때 이 두 상극한 원리끼리의 충동을 어떻게 피하고 원만하게 조화시켜야 할 것인가 하는 것이 첫 번째 교육자치에 있어서의 해결해야 할 과제가 되지 않는가 이러한 생각을 가져 보는 것입니다.
   매우 추상적인 말씀이 되겠습니다마는 이러한 뜻에서 저는 그 동안에 비교적 긴세월 교육행정, 교육정책에 종사한 경험이 있고 또 최근 지방자치제 실시 문제에도 관여해 왔고 각종 위원회 활동을 통해서 교육자치 문제를 다루는 자리에 참여도 해왔습니다. 이러한 경험을 살려서 새로이 정립하여야 할 교육위원회의 위상정립에 참여하는 것이 오늘껏 바쳐온 교육행정, 교육정책에 이제 마지막 봉사가 될 수 있는 것 아닌가 하는 이런 생각에서 교육위원호에 입후보하게 되었습니다. 덧붙여 말씀드리고자 하는 것은 지난 88년초부터 지금까지 서울시 교육위원의 한사람으로 서울시 교육행정에도 비교적 깊이 관여해 왔었습니다. 그러나 옳은 의미에 있어서의 교육위원으로서의 역할을 했느냐 하는 것을 따져 생각했을 때 스스로 부끄러운 바도 없는 것도 아니고 해서 이제 새로이 요행하게 여러 의원님들의 지원을 얻어 교육위원회에 나서게 된다 할 것 같으면 펴보지 못한 포부도 한번 펴보는 기회가 주어지지 않는가 이런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특히 이번 새로이 시작되는 교육자치에는 주민 자치가 원리가 도입되고 동시에 그에 따라서 지역 대표성을 가진 교육위원이 탄생하게 되는 것입니다. 지금까지의 교육위원이라 하는 것은 지역 대표성을 배제하고 있었습니다. 그러한 뜻에서 저 자신 이제 새로이 교육위원이 된다 할 것 같으면 한 지역의 지역 주민의 교육적 이해를 대표하는 한 사람이 되어서 서대문구교육의 발전을 위해서도 일조를 해야 할까 하는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특히 제가 알기로 서대문구의 여러 학교들이 있습니다만은 다른 구에 비해서 그리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지 못한 것 같은 인상이 없지 않아 있습니다. 단, 한가지 예만 든다 하더라도 서대문구에는 명문학교가 없습니다. 어쩌면 서대문구는 교육정책 또는 교육행정에 있어서 다분히 소외되었던 구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다행히 여러 의원님 협조 있어서 교육위원으로 나가게 된다면 이런면에 있어서도 새로운 각오를 가지고 서대문구 교육의 발전을 위해서 노력하여야 하는 것이 제게 부과되는 임무가 아닌가, 이런 생각을 가지고 있다는 점 참작해 주시기 부탁드리고 시간의 제한이 있어서 저희 교육문제에 관한 소견 모두를 보고 드리지 못한 점을 송구스럽게 생각하면서 간단하게 인사말씀으로 가름합니다.
   대단히 감사합니다.
○의장 정전촌   다음에는 이영우 후보자께서 나오셔서 소견을 발표해 주시기 바랍니다.
○이영우 후보   이 사람은 교육계에서 33년 동안 밑바닥 교사로부터 교감 교장직을 마치고 1973년 공로퇴직이 새로 생김으로써 퇴직을 한 72세의 이영우입니다. 하지만, 왜 국민학교를 떠나느냐 하는 동기는 그렇습니다. 노인교육에 있어서 일정때 문앞에도 못간 사람이 있으니 서울간호대학에 하두철 박사님께서 나하고 손잡고 노인문제를 합의하자, 그래가지고서 퇴직 동기를 그 이유로 받아 삼고 노인복지교육에만 이바지 해왔습니다. 그동안, 17년동안 노인교육을 해가지고 노인에 대한 사회적 참여하는 일꾼으로써 천2백여명의 졸업생을 냈습니다. 인생의 가치관과 이 사회의 가치관이 뭐냐 하는 것은 소외, 고독을 당한 사람이 제일 불쌍합니다. 여러 어른들도 언젠가는 노인이 될 때가 있을 겁니다. 그래서 봉사의 일념으로 노인정을 제가 사설로 경영해 왔습니다. 그것도 부족해서 사설로 현대적인 노인정 시설을 해서 노인의 복지에 이바지하자 해서 지금 건축중에 있습니다. 약 40평 정도의 제 대지에다가 건축중에 있습니다. 그리고 제가 방학 때면 초. 중. 고 애들에게 한문교육을 청소년회관에서 가르치고 있습니다. 이번에도 8월 5일부터 17일간 계획이 서 있습니다. 여하간 오늘날의 청소년 2세의 교육이 필요하다는 것은 제가 절실히 느끼고 골목할아버지의 역할도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청소년에 대한 선도를 많이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항시 교육이라 하는 것은 항시 지식을 습득함으로써 사회역할에 적응되기 때문에 배움을 잊지말자하여 이화대학의 평생교육원에 3년간을 다니면서 40대의 젊은 교수들의 프로그램 교육과정에 대한 강의를 받고 있습니다. 지금도 다니고 있습니다. 돈만 모여서 저축하는 것이 아니고 인간자체는 지능을 습득해서 빼먹을 수 있는 그러한 역할을 제가 하고 있습니다. 다음에는 제가 교육위원으로 출마를 왜했느냐 여러 어른들도 어려운 난관을 돌파해서 이 자리에 참여하셨습니다만은 교육이라고 하는 것은 문자 그대로 국가동력을 움직이는 힘입니다.
   오늘날 우리가 6천달러의 소득을 가져온 것도 초. 중. 고. 대학 선생님들의 원천적인 교육의 원동력에서 그만한 생산성을 가져오게 된 겁니다.
   첫 번째, 제일 중요한 문제는 뭐냐면 처우개선을 함으로써 교육의 위상을 확립하고 매력적인 교육장을 떠나지 않도록 자꾸 이직하는 사람이 나서는 안됩니다. 그래서 교육자에 대한 가치관을 상승하려면 어디까지나 선생님에 대한 처우를 잘해드려야 되겠습니다.
   그리고, 그 다음에는 교육자의 사기앙양은 중요한 정책적인 문제입니다만은 아까도 먼저 입후보하신 어른께서도 말씀했습니다만은 해방이후 교실의 낙후라는 것은 이루 말할 수 없다 이겁니다.
   사회 여러 가지 전 분야에 있어서 다른데는 급속도로 발전해 나가는데 교육계에 대해서는 일정때 교실 그대로 있어 가지고 우중충한 밀림지대에서 교육을 받고 있습니다.
   어린이들 심리상태가 어떻게 되겠습니까? 명랑하고 밝게 현대적인 건설을 해서 적응시켜 줘야 합니다.
   교육세가 앞으로 생길걸로 압니다만 이것을 증세를 해서 활달하게 막대한 비용을 들여서 활용을 해야 기초교육을 갖는 국민학교 교육이 제대로 될줄압니다. 교육의 인력은 남아돌고 있습니다. 학생의 재적은 일정때 50명에서 지금 맴돌고 있습니다.
   92년도, 내년도에 가면 49명으로 교육부에서 발표하는 것으로, 재적을 예정하고 있습니다만은 저는 과감하게 인력을 줄여서 학급인원을 30명 정도로 해서 남아도는 교원의 숫자를 거기다가 배치를 해서 학급을 운영토록 하면 이 나라의 교육은 그야말로 발전, 부상하리라고 믿고 있습니다.
   여러 교육위원을 선출하시는 의원님들 저는 성격이 조용하고 아주 꾸준히 노력하는 형입니다. 무슨 일을 하더라도 사회에 알리지 않습니다. 매스컴에서 제발 나와서 얘기해 달라고 해도 저는 안나갑니다. 그래서 오늘 이런 자리를 뵙고 교육위원을 뽑은 의원님께 말씀드리게 된 것을 무한한 영광으로 알면서 두서 없이 이 자리를 끝내겠습니다.
○의장 정전촌   이미 각 후보님들의 신상명세서와 학력, 경력은 29분 의원님들이 다 알고 계십니다. 후보님들이 참고를 해 주시기 바라겠습니다.
   다음은 순서에 의해서 박정서 후보자께서 나오셔서 소견을 발표해 주시기 바랍니다.
○박정서 후보   실은 의장님 앞에 제 소견을 간략하나마 발언하는 뜻에서 유인물을 해왔습니다만 규칙상 올리지 못한 것을 양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다섯 사람의 교육위원후보 틈에 끼어서 훌륭하신 사회경험 선배되시는 분을 비롯해 더불어 제 소견을 발표하게 된 것을 영광으로 생각합니다.
   첫째 개인 소개를 하겠습니다. 기초의회발족과 더불어 민주정치 과정의 일익을 맡아 역사적인 지방의회정치의 행정에 지방화에 앞장서신 의원님의 노고에 경의를 표합니다.
   더구나 여기 의사당의 주인공이 되신 우리 서대문구의원 여러분의 어려운 관문을 지나기 위해서 남모르는 고난과 외로움을 겪었으리라 하는 것은 이번 저의 짧은 교육위원후보 기간에서 뼈저리게 느꼈습니다.
   아무나 쉽사리 얻을 수 없는 이 자리가 저에게는 그렇게 소중하고 귀하고 부럽기 그지없는 자리라고 여겨졌습니다. 다시금 의원님들의 노심초사하신 그 노고에 진심으로 존경과 경으를 표합니다. 저는 북가좌동에 살고 있습니다. 그동안 충정로를 비롯해서 주로 서대문구 서부지역에 23년여를 살아오면서 이미 제 경력이 의원님 앞에 나갔으리라고 생각합니다만 교단 교사 20년과 교육행정직 20년, 근간에는 서부교육구청장 3년, 역촌초등학교 교장 3년을 마지막으로 교직생활 45년을 마감했습니다. 서울에서의 교육의 경력이라면 56년 1월 서울교육에 몸을 담아 35년을 교단과 교육행정에 봉직하면서 지역의 발전과 자라나는 제2세 국민의 그리고 교육의 민주화에 미력이나마 최선을 다했다고 자부하는 바입니다.
   이번에 제가 여기에 나서게 된 동기전에 서울시내 7만의 교원들의 바라는 바, 그동안에는 교육위원에 초등출신의 위원이 한분도 없었던데서 그 바램과 아까 교직단체에 천거가 있어서 "옥의 티"라는 말씀을 지적을 해주셨는데 다행한 얘기라고 생각합니다.
   그 추천은 저도 모르는 본의 아니게 이루어진데 대해서, 대신해서 제가 사과를 드립니다만 교육계의 원로, 선후배, 지역유지, 열렬하신 학부모 등의 성원, 교육과 교육자치에 비상한 관심을 갖는 여러 어른들과 저희들 후진들의 절대적인 지원과 격려 권유를 받고 심사숙고 끝에 교육위원입후보에 등록을 하여 오늘 이 자리에 귀하신 구의원 앞에 고견을 받들고자 나서게 된 것입니다.
   이렇게 여러 의원님 앞에 서게된 사유와 동기는 첫째가 교사생활과 일선 교육행정에서 소중하고 생생한 자료와 오랫동안 이 지역에서 살아온 귀중한 경험과 아직 못다한 미진한 감이 가시지 않아, 봉사해 보자는 의욕과 함껏 일해보고 싶어서 나왔습니다.
   두 번째로 일반행정과 다른 교육행정의 특수성과 교직의 전문성을 지역자치교육자치체제에서 과거와 달리 일선에서 지도하면서 또 예산을 다루는 입장에서 안타깝게 여겼던 미비하고 못미치고 못다하고 부족했던 교육의 현장의 여러 가지 문제, 시민 학부모가 요청해오는 민원을 예산부족과 저의 힘 부족으로, 역량 역부족으로 해결 못한 과거의 쓰라린 안타까움, 이 자리가 교육위원이 된다고 한다면 하나씩 풀어 나갈수 있는 확신과 자신감과 사명감이 저로 하여금 교육위원에 나서게 되어서 오늘 이 자리에 섰다고 봅니다.
   다음은 교육자치에 대한 저의 철학과 구상을 간단히 말씀드릴까 합니다. 어디까지나 주어진 교육위원의 권한에 규정한 테두리 안에서 소신있게 밀고 나갈 방향과 다짐을 여러 의원님 앞에 내세우고자 합니다. 교육위원의 소임을 첫째, 구의회, 기초의회와 연계된 행정으로 이끌어야 한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사람이 태어나서 무덤에 들어가기까지의 모든 삶의 권한, 그것을 다루는 것이 행정구청이고 여기 앉으신 의원님도 그 분야의 의결과 심의를 하리라고 생각합니다만 그 일반행정에 비해서 자라면서 배우고 커가는 교육. 기수. 학예. 과학. 체육에 관한 것 만을 다루는 교육행정의 특수성에 비추어볼 때 교육위원회가 결코 독립된 기관이 아니고 여기에 앉으신 의원님이 구성한 기초의회와 떼려야 뗄 수 없는 밀접한 관계가 있다고 생각해서 앞서에 주장한 철학을 가진 것입니다.
   두 번째로 아까 말씀대로 예산집행의 한정된 중앙집권에 의한 예산을 받아쓰는 자리에 있을 때 그것을 시민의 현장과 학부모의 현장과 연결짓지 못하는 안타까움을 교육위원회의 지방자치 교육체제가 발족하는 후에는 교육재정의 확보와 교육재정의 고른 집행과 합리적인 운영을 하도록 유도해야 된다고 봅니다.
   세 번째가 교육자치 실시에 따른 교육위원회는 자칫 지금 사회풍조의 영향이 그동안에 소외됐던, 고등교육 대학교육에 쏠려 사회고 정부고 대학위주 어른. 성인 위주의 교육에 치중된 감 없지 않고 그동안에 소외된 국민의 기초를 다루는 기초 보통교육의 강력한 활성화와 거기에 대한 새 국면이 당면 문제로 부각이 돼야 된다고 굳게 믿는 바입니다.
   네 번째가 사회가 급변하는 가운데 교육자치를 하는 계기로 학교 육성회가 합리적인 운영을 해야되고 학교운영지원체제의 새 국면을 교육위원회 또는 연계된 지방의회에서 새 국면을 펼쳐야 된다고 봅니다. 여기 앉으신 의원님들 가운데는 학교 육성회 회장임원을 맡으신 분이 계시리라고 생각합니다만 육성회, 이제까지의 한정된 테두리 안에서 움직이기에는 너무 고식적인 면 없지 않아서 이런 철학을 가져 봅니다.
   다섯 번째 자칫 학교사회, 학교환경, 학교교육의 여건이 자칫 시민, 학부모에서 무감각 사각지대에 들어가 있는 그런 상태에 오늘 다시 말하면 자기 집 수도, 자기 집 담, 심지어는 버스노선까지 나의 이익에 연결을 지어서 예민하게 성원을 하지만 학교 담벼락 끝에, 학교 교문 앞에, 학교 인근에 퇴폐업소가 섰다해도 학부모나 시민이나 언론이나 이것을 무감각으로 지내오는 이런 것이 일선에서 제가 경험한 안타까움이 교육자치제의 새로운 발현과 더불어 해결 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된다고 생각해서 촉진의 수실을 해야된다 하는 입장에서 말씀을 드렸습니다.
   이렇듯 교육위원 권한 안에서 시정하고 풀어나가고 전에 없이 공정한 집행을 한다면 교육자치를 완숙시키고 더불어 민주주의근원으로 이끌어 나가는 지름길이 되지 않나 하고 생각합니다.
   다음은 만약 교육위원으로 밀어주신다면 교육위원으로서의 소신은, 교육위원은 지도 집행하는 집행기관도 아니며, 교육정책을 입안하는 입안자도 아니고 오직 교육행정을 심의하고 의결하고 방향지어주는 의결기관이기에 모름지기 교육자치는 같은 맥락을 갖는 지방의회와 더불어 또 거기에 뿌리를 두고 여기 29분의 의원님들을 모시고 협의하고 연수
연찬을 거쳐 구의회와 연계하여 보다 낫고 보다 권위있는 교육위원 의회정치에 기여하는 것이 마땅하다고 생각하고 그렇게 마음 지우고 있습니다. 교육위원에 주어진 의무와 권한을 성실하게 그리고 올바르게 수행하고, 그 동안 겪어 온 소외되고 취약된 불우여건의 서대문 지역의 교육의 활성화와 그 동안의 경험에서 안타까움, 부족 못미치는 면을 최대한 보강해서 합리화를 기하고 우리 서대문구를 대변하고 나아가 서울시 전체의 교육발전을 위한 공공이익을 우선하고 평생동안 현장에서 얻은 보람, 청렴하고 양심에 따라 성실한 본분과 소임을 다하겠다고 다짐합니다. 그리고 나아가 지방교육자치를 통한 민주주의의 정착과 확고한 기초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합니다.
   이상 여러 의원님 고견을 받고자 하는 저의 소견을 간단하게 피력했습니다.
   이제 부탁할 말씀은 건방진 자리에 건방진 말이 될지 모르겠습니다만 저를 교육위원으로 밀어주시는 계제가 되시면 저에게 보람과 영광을 안겨 주십시오.
   저의 등 뒤덜미에는 서대문구의 35개의 유치원, 18개 국민학교, 16개 중학교외 3만여 학부모와 2,500명의 우리 교육동지의 따가운 눈길이 헛되이 되지 않도록 부탁말씀 드립니다.
   끝으로 우리 의원님들의 소신있고 알뜰하신 판단을 바로옵고 30년만에 실시하는 지방의회정치와 풀뿌리 민주주의를 발전시키는 계기가 우리 서대문구의회에서 이룩되기를 빌며, 의원님 가운데는 외국 유학도 가신 지성 높은 우리의 기상, 우리의 긍지, 우리의 자랑으로 서대문구의회의 권위를 발휘해 주시기를 간단히 부탁하고 밀어 주십시오. 아울러 의원님들 하시는 일과…
○의장 정전촌   시간이 지났음을 말씀드립니다.
○박정서 의원   댁내 상서로움이 충만하시고 하느님의 은총과 맑고 영화로움이 계속되기를 축원합니다.
   시간을 넘겨서 죄송합니다.
○의장 정전촌   다음에는 오항식 후보자께서 나오셔서 소견을 발표해 주시기 바랍니다.
○오항식 후보   서대문구 40만 구민을 대표하신 존경하는 구의회의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불초 이 사람은 서대문구 남가좌1동에서 20여년간 행정사서와 80년도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양성재 서예학원 원장으로서 교육자치에 남다른 관심을 가지고 오늘을 기다려 온 사람입니다. 비록 교육행정의 경험은 없으나 못난 저의 자식 6명을 교육시키면서 그간 느끼고 경험한 바 비현실적이고 편애된 교육행정을 탈피해서 모든 사람이 평등한 환경과 조건속에서 전인교육을 받을 수 있을까 뼈에 사무치게 느끼며 살아왔습니다.
   초등교육이 끝나기가 무섭게 학생들은 오직 대학입학을 위한 공부하는 기계에 불과하고, 과목당 100만원, 200만원하는 과외를 받아야만 진학할 수 있는 오늘의 이 현실을 통탄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존경하는 의원님들께서 신문지상을 통해서 보신 바 기억하고 계시리라 믿습니다. 제자는 스승의 두발을 삭발하고 폭행하는 패륜아로 만들고, 일부이기는 하지만 스승은 제자를 부정 입학시키고 거액을 받는 사회에 물의를 일으킨 사람들은 교육부재의 단면이요, 교육제도의 모순에서 비롯되었다고 본인은 믿고 있습니다.
   존경하는 의원님 여러분!
   강남에 8학군은 왜 존재하며 강북에 학교들은 왜 혜택을 못 받는 초등교육이 현실로 되어 있습니까? 이런 썩어빠진 교육행정을 이젠 우리 주민 스스로 시정하고 개선해서 민주교육행정으로 정착시켜야 할 때가 왔다고 본인은 믿고 있습니다. 외람스럽습니다. 이 사람 오항식이 이몸 바쳐 민주교육행정에 뿌리내리게 하는데 일익을 담당하겠습니다. 오직 정직과 성실로 일당백의 노력을 경주해서 서대문구민을 위하고 나아가서 국가백년대계에 획을 긋는 참신한 대표자가 되어 보겠습니다.
   존경하는 의원님 여러분!
   과거 비리에 물들고 현재 비현실 교육이 몸에 배어있는 경험보다는 전인교육을 위하여 모순된 이 교육을 개혁하고, 바른 목소리로 우리 학부모를 대변할 수 있는 비젼을 가지고 오염되지 않은 이 참신한 오항식을 교육의 현장으로 보내주신다면 서대문구 자존심을 걸고 이몸 바치겠습니다.
   존경하는 의원님 여러분!
   다음 사항은 꼭 해내겠습니다.
   첫째, 평등한 환경속에서 전인교육이 될 수 있도록 교육개혁에 앞장서겠습니다.
   둘째, 강남, 강북의 학교가 평준화 되도록 시설투자에 총력을 기울이겠습니다.
   셋째, 능력위주 교육자가 되도록 하겠습니다.
   넷째, 교육은 국가백년대계입니다. 교육의 획기적인 예산을 투입하도록 하겠습니다.
   다섯째, 제자에게 바른 교육을 시킬 수 있는 스승이 되고 군사부일체, 제자는 스승을 어버이로 섬기고 애국하는 교육풍토를 쇄신하겠습니다.
   여섯째, 몸과 마음이 건전한 교육이 되도록 정치외풍을 받지 않는 참신한 교육자치가 되도록 하겠습니다.
   존경하는 의원님 여러분!
   옛말에 백을 알고 있어도 행하는 하나만은 못하다는 말이 있습니다. 본인은 국가와 국민을 위한 교육행정, 스승과 제자가 사랑하고 존경할 수 있는 교육자치를 위해서 운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의장 정전촌   다음은 마지막으로 이기형 후보자 나오셔서 발표해 주시기 바랍니다.
○이기형 후보   먼저, 평소 존경해 마지않던 우리 구의회 의원님들을 이 자리에서 뵙게 되고 또 이렇게 소견을 발표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신데 대해서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저는 남가좌2동에 살고 있는 이기형입니다. 제 본업은 치과의사이며 현재 치과를 경영하고 있습니다.
   저는 아까 어떤 의원님께서 말씀하신 바와 같이 이제까지 교육을 받아만 왔지 누구를 가르쳐본 사실이 없습니다. 그렇기에 저는 피교육자의 입장에서 항상 살아왔습니다. 허나, 여러 의원님들도 자녀가 계신바와 마찬가지로 저에게도 자녀가 있어 이들을 교육을 시키기 위해서 학교에도 보내고 하다보니 관심을 가지고 육성회 관계도 하고 또 여러 가지 학교일을 보살피면서 뒷바라지를 한 경험이 있습니다.
   여기에서 얻은 경험과 느낀바 교육이 많이 개선되고 달라져야 되겠다는 평소의 소신은 많이 가지고 있습니다만은 아시다시피 모든 것이 중앙집권적으로 행하여졌기 때문에 학부형의 소리가 교육정책에 직접 반영될 수 있는 기회가 없었던 것이 사실입니다. 허나, 이제 우리나라에도 30년만에 처음으로 기초의회, 광역의회, 이렇게 해서 지방자치시대 문이 열렸습니다. 거기에 발맞추어 교육자치제도 같이 출범하게 됨으로써 비교육전문가도 교육위원회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와 문호가 열린 것입니다.
   하기에, 이제까지 느끼고 생각했던 그 바램과 소신을 한번 반영해 보고 학부형 입장에서 한번 이것을 펼쳐보기 위해서 교육위원회에 나오게 됐습니다.
   저는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물론, 교육은 매우 중요하고 또 백년지대계를 보는 그러한 중요한 계획과 정책입니다. 허나, 전문가 모든 분들이 앉아서 일방적으로 다뤄서는 염려스런 점이 없지 않아 있을 것이다. 이런 생각을 합니다. 하기 때문에, 교육법에도 비전문가의 교육위원을 참여시킬 수 있게 하지 않았나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우리가 어떤 물건을 사용하더라도 그것을 만든 사람과 파는 사람의 입장만 우리가 들어서는 안됩니다. 소비자의 입장도 있는 것입니다. 또 서울시의 방대한 교통정책을 우리가 다루더라도 그것을 교통기관을 영위하는 분이나 행정가만 참여해서 이것을, 행정을 펴서는 안됩니다. 교통수단을 이용하는 모든 시민의 의견이 거기에 반영이 되고 전달이 되어야 하지 않나 이렇게 생각합니다. 이런 맥락으로 볼 적에 우리 학부형 대표도 교육위원회에 참여를 해서, 말하자면 소비자 입장에서 또 피교육자 입장에서 학부형의 소리가 교육위원회에 전달이 되고 반영이 돼야 되지 않느냐 하는 평소의 소신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몇 가지 제가 생각한 것이 있습니다. 여기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우리가 모든 것은 기초가 중요합니다. 여기 의원님들도 기초의회를 구성하고 계십니다. 이 기초의회가 잘돼야 모든 우리나라의 민주주의가 튼튼하고 반석 위에 올려져서 앞으로 발전해 나가리라 이렇게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이 기초의회가 흔들리면 모든 민주주의가 흔들립니다. 이와마찬가지로 교육에도 기초교육이 있습니다. 소위 초등교육이라고 합니다. 이 기초교육이 모든 것을 바탕해서 잘 이루어져야 우리나라의 그 상위 교육도 차차 틀을 잡고 잘 발전해 나가지 않을까 이런 생각을 저는 비전문가지만 해왔습니다. 몇가지 예를 들자면 우리가 지금 소위 초등교육이라는 국민학교라는 것이 있습니다. 여기에 교사들의 대우라는 것은 초. 중. 고나 대학에 비해서 많이 열악합니다. 한가지 예를 들자면 중. 고등학교 교사들의 평균교육수업담당시간이 약 많아봐야 22시간, 18내지 22시간입니다. 허나, 국민학교의 고학년으로 가면 한 36시간까지 배당이 되는 그러한 경우가 있습니다. 그러면은 쉽게 얘기하겠습니다. 똑같은 급여를 받고 36시간씩 노력하려고 할 교사가 어디 있겠습니까? 해서, 선생님들 말씀을 들으면 고학년을 맡지 않으려고 하는 기피현상이 일어나고 있다고 합니다. 또한 연구수당이라는게 나가고 있습니다. 한가지 예를 들자면 연구수당도 국민학교 교사들에게 약2만5천여원, 중. 고등학교 5만5천원, 교육연구라는 것은 중. 고등학교 학생이 크다고 해서 연구수당이 많이 들어가는 것이 아닙니다. 이러한 차등 또 서울시교육위원회도 학무국에 가보면 초등교육국이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러한 초등교육국을 만들어야 되는 문제 등등 말로는 기초교육이 상당히 중요하다. 우리나라 백년대계의 초석이다. 이렇게 하면서도 실질적으로 장학사나 연구관 이런 것을 임명할 때 중. 고등학교 위주지 초등교사는 소외되고 이러한 것을 제가 많이 듣고, 느끼고 사실을 확인한바 있습니다. 하기에 이러한 방대한 교육정책을 여기서 더 말씀드릴 수 없습니다만은 이러한 몇가지 실례를 들어가면서 이러한 모순되고 잘못된 이러한 문제를 시정하고 하기 위해서 우리 비전문가 학부형의 대표도 교육위원으로 나가야 되지 않겠느냐 하는 것이 제 소견이고 바램입니다. 하기에, 만약에 여러 의원님들께서 저를 교육위원으로 천거하여 주신다면 앞으로 서대문을 대표하는 교육위원으로써 의회와 항상 긴밀하게 의논을 해서 여러 의원님들의 의견이 저를 통해서 반영이 될 수 있도록 할 것을 굳게 약속드리면 아까 먼저, 어느 후보께서도 말씀하셨습니다만은 서울에서 해방후 한 구로 있던 오래된 구입니다. 한데 신흥구로 전부 이주들을 가고 있어요. 왜 8학군이라는 것 때문에 강남으로 전부 이사를 가고 있는데, 이러한 문제들이 다시는 생기지 않도록 우리가 다같이 제 한사람의 힘이 아니라 의원님들과 합심해서 노력을 했을 적에 해결이 되지 않을까, 이러한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여러 후보자들의 말씀을 듣다보니 지루하신 것 같아서 저는 간단하게 몇가지 제 평소의 소신을 밝히면서 여러분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하고 앞으로 건승을 빌면서 인사에 대신하면서 저는 물러가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의장 정전촌   40만 구민을 대표하는 의원여러분들께서는 지금 시 교육위원 입후보자 다섯분의 소견을 충분히 들으신 것으로 알겠습니다.
   나 개인을 떠나 과연 서대문구를 위한 교육위원을 뽑아야 되겠다는 판단을 이미 여러 의원님들께서 가지고 계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10분간 정회를 선포하겠습니다.
○의장 정전촌   자리를 정돈해 주시기 바랍니다.
   이어서 속개를 할 것을 선포하겠습니다.
   그러면 투표를 관리할 감표위원을 지명하겠습니다.
   감표위원은 최용완 의원, 박노현 의원 두 의원 감표위원으로 수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지난번에 경험이 한번 있기 때문에 다시 이 두분을 지명했습니다.
   이의 없으시죠.
      (「없습니다」하는 의원 있음)
   박수 한번 보내주세요.
   감사합니다.
   감표위원 두분은 투표용지를 확인하시고 투표함, 명패함을 점검해 주시기 바랍니다.
   이의 없습니까?
○사무국장 전만진   의원님들, 아까 정혁주 의원께서 제안설명을 비교적 자세하게 말씀드렸기 때문에 착오는 없으시리라고 생각됩니다만 노파심에서 다시 한번 제가 설명을 드리겠습니다.
   투표용지가 이쪽은 경력자라고 있습니다. 교육자와 교육행정경력자 세분, 이쪽에 비 경력자 두분, 그래서 다섯분의 후보자의 내용이 수록돼 있습니다. 교육자 한분은 반드시 찍도록 되어 있습니다.
   또 두분을 찍는데… 저 안에 투표석이 있습니다.
   두분을 찍으시는데 교육자 한분과 비교육자, 경력자 두분을 찍으실수가 있고 또 여기에서 얘기하는 경력자 두분도… 이렇게 찍으실 수가 있습니다. 비 경력자 두분에다가 기입하시는 경우는 무효표가 됩니다. 이것만 좀 주의를 해 주시고 기표하시게 되면 착오는 없으시리라 생각합니다.
○의장 정전촌   투표로 들어가겠습니다. 투표는 맨앞중의 송영우 의원님부터 차례로 한분씩 나오셔서 해주시면 되겠습니다.
   미리미리 좀 대기해 주십시오.
   투표를 다 하셨습니까?
   그러면 개표를 시작하도록 하겠습니다.
      (명패함 개함)
   29분의 의원님의 명패수가 정확히 나왔습니다.
      (투표함 개함)
   투표수도 역시 29매가 나왔습니다.
      (계표)
○의장 정전촌   조용히 해주십시오. 투표결과를 발표하겠습니다.
   장인숙 후보자 15표, 이영우 후보자 2표, 박정서 후보자 17표, 오항식 후보자 9표, 이기형 후보자 15표, 이렇게 해서 과반수 이상을 차지하신 분이 세분이 계십니다. 그래서 두분을 뽑아야 되는데 3분이 이렇게 과반수 이상 나왔습니다. 그래서 박정서 후보자의 17표는 당선이 확정된 것이고, 장인숙 후보자와 이기형 후보자가 동점이기 때문에 제안자이신 정혁주 의원님을 불러서 내용을 검토를 해봤습니다.
   그래서 두분을 놓고 다시 재투표로 들어가는 것으로 이렇게 하도록 하겠습니다.
   이의가 없으신지요.
      (「없습니다」하는 의원 있음)
   장인숙 후보자와 이기형 후보자 두분만 여러 의원님들께서 투표를 해주셔야 됩니다. 두분중에 한표만 이번에는 찍어 주시기 바랍니다.
   다시 투표용지를 정돈하는 시간 동안에 10분간 정회를 하겠습니다.
○의장 정전촌   속개를 선포합니다.
   다시 동점자 두분에 대해서 여러분이 차례대로 나오셔서 투표를 해주시기 바랍니다.
   감표위원 앞으로 나오세요.
   의원님들 미리미리 나와주십시오.
   투표를 다 하셨습니까?
   그럼 개표를 시작하겠습니다.
      (명패함 개함)
   명패수 29매가 정확히 나왔습니다.
      (투표함 개함)
   투표수도 29매가 정확히 나왔습니다.
      (계표)
○의장 정전촌   투표결과를 발표하겠습니다.
   장인숙 13표, 이기형 16표, 그래서 이기형 후보자가 당선된 것을 발표드립니다. 박정서 후보님 하고 이기형 후보님 앞으로 나와 주십시오.
   투표결과를 다시 최종적으로 발표하겠습니다. 5분의 후보자중 박정서 후보님이 17표, 이기형 후보님이 16표로 당선된 것을 선포합니다.
   두분 잠깐 나오셔서 인사 좀 해주시기 바랍니다. 같이 나오세요.
   경례해 주시고 박수로 환영해 주십시오. 들어가 주세요.
   이상으로 제3회 임시회를 모두 마치고 폐회를 선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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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석의원수 (29인)

•    정전촌   김은천   송영우   전재환
•    이봉수   조민행   윤익수   전성장
•    강석종   김정현   좌두행   박노현
•    조갑현   이문복   김영일   김종채
•    정화진   최용완   정병팔   성명제
•    구자억   정일출   박정래   임재선
•    김원주   정혁주   김평락   정일수
•    곽재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