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시 1992년11월25일(수) 오전10시00분
제16회서대문구의회(정기회)개회식순
1. 개식
2. 국기에대한경례
3. 애국가제창
4. 순국선열및전몰호국용사에대한묵념
5. 개회사
6. 폐식
(사회 : 의사계장 손판수)
(10시00분 개식)
○의사계장 손판수 좌석을 정돈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지금으로부터 제16회 서대문구의회 정기회 개회식을 거행하겠습니다.
먼저 국기에 대한 경례가 있겠습니다. 정면의 국기를 향해 일어서 주시기 바랍니다.
국기에 대하여 경례!
바로!
다음은 애국가제창이 있겠습니다. 애국가는 녹음 전주에 따라 1절만 해주시기 바랍니다.
(애국가 제창)
이어서 순국선열 및 전몰 호국용사에 대한 묵념이 있겠습니다.
묵념!
바로!
모두 자리에 앉아 주시기 바랍니다.
다음은 의장님의 개회사가 있겠습니다.
○의장 정전촌 존경하는 동료의원 여러분 그리고, 이 자리에 참석해 주신 도명정 구청장님과 관계공무원 여러분!
건강하고 밝은 모습으로 다시 뵙게되어 반갑습니다.
오늘부터 30일간의 일정으로 개회되는 이번 정기회는 우리 의회 개원후 두 번째로 열리는 정기회로써 구민의 많은 관심과 큰 기대속에 그 어느 회기보다 중요함을 느끼게 됩니다.
금년도 우리 의회의 의정활동을 잠시 되돌아보면 30일간 8회의 임시회를 통하여 총 46건의 안건을 처리하였으며 지방의회의 효율적인 운영을 위해 개정된 지방자치법에 의하여 금년 4월 27일 구성한 3개 상임위원회를 비롯한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조례심사특별위원회 등의 회의를 통하여 각종 의안과 청원 등을 심도있게 심사하여 왔습니다.
존경하는 의원 여러분 그리고 관계공무원 여러분!
여러분께서도 잘 아시는 바와 같이 이번 정기회는 93년도 예산안심의, 구정전반에 관한 질문, 그리고 행정사무감사 등을 위해서 열렸습니다. 의원 여러분께서는 이번 정기회가 예산의회인 만큼 재정규모 650만원의 새해 예산안을 심의 의결함에 있어서 구민의 입장에서 투자의 우선순위가 적정한지 사업실시에 타당성이 있는지를 철저하게 심의가 이루어지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여야 할 것이며 또한 구정질문과 행정사무감사도 주민의 숙원사업이나 금년도 주요 구정업무 추진실적을 확인평가하여 미진사업에 대한 사유를 규명하고 대책을 강구하여 구정발전에 기여하도록 하여야 할 것입니다. 아울러 관계공무원 여러분께서는 충실한 자료준비와 성의있는 답변으로 내실있는 예산심의와 구정질문행정사무감사가 잘 될 수 있도록 협조하여 주실 것을 당부드리는 바입니다.
존경하는 동료의원 여러분!
뜻이 있는 곳에 길이 있듯이 우리가 하고자 하는 의욕과 열의가 있는 한 우리 구정은 밝고 건설적인 방향으로 발전해 나갈 수 있을 것입니다.
아무쪼록 밝아오는 새해를 설계하고 다사다난했던 임신년을 잘 마무리하여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는 회기가 될 수 있도록 서로의 의견을 존중하고 타협 양보하는 정신을 발휘하여 주실 것을 당부드리면서 오늘 함께 하신 여러분의 가정에 건강과 행운이 충만하시기를 기원하며 개회사에 갈음하고자 합니다.
감사합니다.
(「의장님, 의사진행발언 있습니다」하는 의원 있음)
잠깐 좀 계세요.
○정일수의원 잠깐, 한 1분만.
○의장 정전촌 좀 있다가 발언 드릴께 잠깐 좀 계세요. 회의 진행 좀 끝내고
(장내소란)
정일수의원님 개회식이니까 끝나고 발언 드릴께요.
○정일수의원 개회식은 의장님 인사말씀이 있었으니까…
○의장 정전촌 지금 개회식을 하고 있으니까 조금 있다가 발언 드릴께요.
○김종채의원 청장님도 계시고 하니까 당신 의사진행발언 얻어서 해요.
○의장 정전촌 우리 의회 의사진행에 있어서 개회식때 이런 발언을 드릴수가 없기 때문에 정일수의원님이 양보를 해 주시기 바랍니다.
○정일수의원 의원이 의사진행발언을 잠깐 한다는데 왜 안됩니까?
(「빨리하고 내려오세요」하는 의원 있음)
먼저 존경하는 동료의원님들!
건강한 모습으로 뵙게 돼서 더욱더 반갑습니다.
또한 구청장님 이하 구·과장님들 이 자리를 함께 해주셔서 우리 서대문구의회와 구청간에 앞으로 더욱더 화기애애하고 진전이 있을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이 기회를 갖지 않고서는 구청장의 좋은 점을 이야기할 수가 없어 다소 의전상 예를 결하며 몇말씀 드리겠습니다.
10월 31일 서부은평신문사와의 회견에서 청장은 수십년동안 공직생활을 해오면서 많은 일을 성실하게 최선을 다해왔으며 또한 현장 속에 뛰어들어 대화를 통해 지역 주민들의 불편하고 부족한 점을 파악하여 해결하여 주신데 대하여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여러 가지 여건이 어려운데도 서대문구의 살림을 꾸려가시는 청장의 겸손, 성실은 주위 주민들로부터 인정을 받고 있다 해도 무리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대단히 유감스럽지만, 이 기회를 통해 청장에게 몇가지 건의하고자 합니다.
수많은 각종 안건을 청장 명의로 제출해 놓고 우리 구의 전 살림을 맡고 계신 책임자로서 지역주민의 대표기관인 의원들에게
(「의장님이 승인을 안 해 주셨습니다」하는 의원 있음)
(장내소란)
단 한번이라도 이에 대한 설명이 있었느냐 이것입니다.
○의장 정전촌 간단히 발언하세요.
○정일수의원 원칙적으로 청장이 자리를 같이 하여 고민하고 해결해야 함에도 …
○의장 정전촌 잠시 정회할 것을 선언합니다.
(10시13분 중단)
(10시33분 시작)
○의장 정전촌 속개를 선포합니다.
○의사계장 손판수 다음은 도명정 구청장님의 인사말씀이 있겠습니다.
○구청장 도명정 존경하는 정전촌 의장님 그리고 의원 여러분!
지난해 4월 15일 지방의회가 개원된 후 두 번째 정기회가 열리게 된 것을 40만 구민과 함께 진심으로 축하를 드리며, 이런 자리에서 의원 여러분께 인사드리게 된 것을 매우 뜻깊게 생각합니다.
금년 한해는 국내외적으로 격동과 변화가 점철된 다사다난한 한해였습니다.
국내적으로 지난 4월에 14대 국회의원선거를 큰 무리없이 치루었고 또 오는 12월 18일에는 14대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있습니다. 또 국제적으로도 높은 무역장벽과 수입개방 압력이 가중되고 있는 등 자국 이익을 최우선시 하는 무역경제의 냉정한 각축전이 전개되고 있는 현실입니다.
이와 같은 격변과 전환기에도 불구하고 우리 서대문구는 의원 여러분께서 협조와 지도편달을 해 주셔서 수도 서울의 서부관문으로써 아름답고 건강한 내 고향 서대문을 건설하는데 부단히 노력해온 한해였다고 생각합니다.
연초에 계획한대로 주거환경개선사업, 주민생활 편익증진사업, 도시기반시설 조성사업 등 모든 사업을 전 직원이 정성과 지혜를 모아 40만 구민들이 조금이나마 편리하고 안락한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왔다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존경하는 의원 여러분!
우리 서대문구는 오랜 역사와 전통을 간직한 고도로써 주민환경이 노후되고 도로, 상·하수도등 도시기반 시설이 불비한 지역이 많은 실정입니다.
그러므로 도시기반 시설을 확충 정비하고 균형있는 지역발전과 도시기능을 현대화하기 위해 우리 구의 지역적 특성과 여건에 맞는 장기 발전계획을 수립해서 미래지향적이고 예측 가능한 발전을 도모할 수 있도록 할 것입니다.
또한 40만 구민의 다양한 욕구를 구정에 수렴, 반영하고 변화하는 사회의 새로운 행정 수요에 능률적이고 적극적으로 부응하여 하루하루가 달라지는 것을 구민 여러분이 피부로 느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그리고 구정의 모든 일을 항상 의원여러분과 협의하고 질문을 받아서 40만 구민의 삶의 터전인 우리 서대문구를 보다 살기 좋은 고장으로 가꾸어 갈 것을 약속드리면서 오늘 정기회는 내년도 예산을 심의하는 중요하고 뜻깊은 자리임을 감안해서 내년도 시책의 대강을 이 자리에서 말씀 올리고자 합니다.
먼저 내년도 예산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내년도 예산은 한마디로 긴축예산이라 하겠습니다. 일반회계가 금년에 비해 4.1% 감소된 629억5,700만원, 특별회계는 주차장 특별회계가 신설됨에 따라서 52.7%가 늘어난 20억7,800만원으로 총 규모 면에서 2.9%가 감소된 650억3,600만원으로 편성했습니다.
이번 예산을 편성함에 있어서는 주민복지증진과 주민숙원사업을 해결하는데 주안점을 두는 한편 소모성 경상비는 최대한 억제해서 건전재정과 재원의 효율적 배분이 되도록 노력을 했습니다.
내년도 주요 시책으로써는 먼저 쾌적하고 품위있는 도시환경을 계속 조성해 나가겠습니다.
우리 구 발전의 장기 기본 구상은 이미 전문가에게 의뢰해서 수립중에 있으며 그 계획안이 어느정도 성안이 되면 의원 여러분의 고견을 들을 수 있는 기회를 갖도록 하겠습니다.
주민환경의 현대화를 위한 불량주택 재개발사업은 현재 시행중에 있는 13개 지구 외에 내년에는 2개 지구로 시행할 예정입니다. 이들 주거사업이 당초 계획대로 추진될 수 있도록 지원과 행정지도를 한층 강화해 나가겠습니다.
시민아파트는 현재 5개 지역 78개동 3,110가구가 있습니다만 재개발, 재건축, 현지개량 등 주민의 의사에 따라서 개발을 하도록 하고 철거로 인한 주민불안을 해소하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안산, 백연산, 인왕산 등 우리 인근에 있는 산들을 주민들의 휴식과 건강을 위한 체육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기존의 체육 편의시설을 정비하고 경관도 계속 조성해서 푸른 숲이 있는 쾌적한 서대문을 만들어 가도록 하겠습니다.
다음은 주민복지증진과 생활불편 해소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내년도 지역개발사업으로는 도로개설 9건, 하수도개량 5건 등 모두 115억5,400만원을 투자해서 우리 생활 주변의 크고 작은 불편을 해결해서 주민 숙원을 해소하도록 하겠습니다.
또 쓰레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분리수거와 재활용품 수집을 정착시키고 쓰레기 배출량을 감축시킴으로써 수송과 처리에 따른 비용을 절감하는 한편 노후차량과 수하차를 대·폐차하고 압축차를 증차하는 등 장비를 현대화해서 수송의 효율을 높이고 고지대 뒷골목에는 소형차를 투입하여 신속, 대량수거함으로써 쓰레기 적체로 인한 주민 불편이 없도록 19억원을 투자해서 청소업무를 대폭 개선하겠습니다.
생활보호대상자와 의료보호대상자의 복지증진을 위해서 이웃돕기 기금의 확대 운영, 취업알선 창구운영, 노인취로사업의 실시 확대 등으로 자립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 나가겠습니다.
또한 어린이집, 공부방, 노인정 등의 신증축으로 저소득층 자녀의 학업과 맞벌이 부부의 육아문제에 도움을 주고 노인복지증진에도 기여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주택가 뒷골목의 도로소파 요철부분이나 고장난 보안등, 파손된 하수도 맨홀뚜껑, 고지대의 난간등 주민에게 불편을 주는 사항을 관할 동장의 책임하에 발생 즉시 보수, 정비함으로써 주민 불편사항을 신속하게 해결하도록 하겠습니다.
아울러서 주민들의 건강증진을 위한 생활체육실의 운영, 도시가스 보급확대, 전염병예방 활동 등을 통해서 구민 생활의 질적 향상을 도모해 나가겠습니다.
다음은 교통 대책입니다.
우리 구는 도심과 외각을 연결하는 지역으로써 도심과 연접된 간선도로의 교통체증이 심각해지고 있는 실정에 있습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 내년도에는 예산이 허용되는 범위내에서 경기대, 독립문간 도로개선등 계속 사업외 7건의 지역도로 개설사업에 84억6천만원을 투자하게 되고 가장 체증이 심한 신촌로 확장은 시 본청사업으로 금년에 이어 내년도에도 계속 실시하게 되겠습니다.
아울러 간선도로의 기능을 일부 분담할 수 있는 이면도로를 개발해서 통행에 지장을 주는 전주 등 장애물을 제거정비하고 통행방법을 개선함으로써 교통 소통을 촉진하는 방안을 추진하겠습니다.
또한 에너지 절약과 도시의 교통난 완화를 위해서 실시되고 있는 승용차 10부제 운영에 대한 주민참여 홍보를 강화해 나가겠습니다.
다음 주차공간은 현재 20개 주차장이 있습니다만 내년도에 2개소 183대분의 주차장을 더 신설해 나가겠습니다.
한편 주택가 뒷골목 주차 및 야간박차 질서를 확립하기 위해서 주차구획선을 확충 정비하고 주민들이 자율적으로 운영해서 활성화되도록 하며 주차시에는 열람카드를 제작해서 보급함으로써 주민간의 불편을 해결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다음은 문화행정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구민들의 문화접촉 기회를 넓히기 위해서 문화공간을 확대하고 전체 구민이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문화행사를 준비해서 40만 구민이 화합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겠습니다.
현재 건축중에 있는 구민회관이 내년 6월에 준공이 되면 명실상부한 구민 문화의 전당이 될 것이고 구민을 위한 문화행사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연초부터 개발해서 대비를 하겠습니다.
또한 신촌지역을 대학과 학생, 주민이 참여해서 대학문화의 중심지역으로 조성하겠습니다. 이를 위해서 대학문화 시범거리로 지정하고 간판, 광고물, 도로, 하수도 등 각종 시설물을 정비하며 변태업소의 정비 등 유해 환경을 정비해 나가겠습니다.
끝으로 친절봉사 행정의 구현입니다.
민주화 지방화시대에 걸맞는 새로운 행정수요를 감당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먼저 공직자의 의식과 자세에 변화가 있어야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이에 전 직원은 모든 민원을 구민의 입장에서 적극적으로 처리하고 출근시간전 민원처리와 13시간 민원접수 처리, 펙시밀리에 의한 민원발급 등 현재 시행중에 있는 편리한 민원봉사 제도를 확대 실시해서 친절봉사를 생활화 하겠습니다.
나아가 언제나 구민과 함께 대화하고 구민이 참여하는, 화합하는 구정이 될 수 있도록 지역 방문, 동정간담회 등을 통해서 주민의 의견을 수렴 반영하고, 명예 구청장, 명예 동장, 명예 보건소장 등을 활성화 해서 구민이 직접 구정에 참여함으로써 현장 행정 공개행정을 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존경하는 의원여러분!
이러한 많은 사업들을 원활하게 수행하기 위해서는 우리 구 전 직원도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만은 의원 여러분들께서 따뜻하신 지도와 전폭적인 성원 없이는 소기의 성과를 달성이 어렵다는 것을 말씀드리고 아무쪼록 계속해서 우리 구정에 큰 힘이 되어 주실 것을 부탁올리겠습니다.
끝으로 1993년이 우리 서대문구의 밝은 미래를 건설하기 위한 희망과 도약의 해가 되기를 기원하면서 의원 여러분과 여러분의 가정에 항상 건강과 행운이 함께 하시기를 기원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의장 정전촌 정일수의원 나오셔서 1, 2분 이내에 발언해 주시기 바랍니다.
○정일수의원 조금전에 약간 소란이 있게된 것을 진심으로 죄송스럽게 생각합니다.
이 기회를 갖지 않고서는 청장의 좋은 점을 이야기할 수 없어 다소 의전상 예를 결하며 몇 말씀드리겠습니다.
10월 31일 서부은평신문사와의 회견에서 청장은 수 십 년 동안 공직생활을 해오면서 많은 일에 성실하게 최선을 다해 왔으며 또한 현장 속에 뛰어들어 대화를 통해 지역주민들의 불편하고 부족한 점을 파악하여 해결해 주신데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여러 가지 여건이 어려운데도 서대문구의 살림을 꾸려가신 청장의 겸손, 성실은 주위 주민들로부터 인정을 받고 있다해도 무리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대단히 유감스럽지만 이 기회를 통해 청장에게 몇 가지 건의하고자 합니다.
수많은 각종 안건은 청장 명의로 제출해 놓고 우리 구의 전 살림을 맡고 계신 책임자로서 지역주민의 대표기관인 의원들과 단 한번이라도 이에 대한 설명이 있었느냐 이것입니다.
원칙적으로 청장이 자리를 같이 하여 고민하고 해결해야 함에도 의원들만 고스란히 남아 청장이 발의한 대체적인 안건을 의결해 주고 심의하는데 사회 도리와 인간적인 측면에서 의원들께서 가상하다고 생각해 보시지는 않았는지, 아니면 집행부의 수족처럼 거수기 모델 이하로 필요악의 존재로 생각하는지 서대문구의 구민을 위해서 온 날을 보내야 할 청장은 수많은 각종 단체 행사 모임에 시간을 보냄으로써 주민을 위한 행정에 불편은 없는지 정작 주민을 위한 진정한 의회기관인 의회 의원들과 날밤을 새워 토론해야 하고 해결해야만 하는데 수많은 각종 행사에 참여하면서도 의회에서 단 하루도, 몇시간의 대화도 없었는가, 행여나 의원들을 가볍게 보거나 무시한 처사는 아닌가,
지난 몇 개월 전부터 청장께서 현장 확인의 절실함으로 22개 동을 순방하며 지역 간담회를 열어 지역 주민들과 열심히 질의하고 답변하신 청장을 많은 의원들은 기억하실 것입니다.
때로는 1시간을 지나 2시간이 가깝도록 지역 주민들과 열심히 토론하신걸 목격한 대부분이 의원들은 행정의 공개와 현장확인하는 측면에서 마음속으로 갈채를 보냈을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주민의 대표인 우리 의원들도 단 1년에 한번이라도 구정 전반에 관한 소상한 답변을 듣고 싶습니다.
하루가 아니면 단 몇시간이라도 말입니다.
법률적인 적부성을 떠나 진정한 구민을 위한 행정의 대리기관 의회에서 답변토록 해주시기 바랍니다.
청장님께서 하실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법률적인 문제나 제도적 관행을 탈피할 수 있는 의욕적인 청장의 결단만 선다면 내일 몇시간이라도 답변을 기대합니다. 이로써 서대문구가 전례를 깨고 전국적으로 행정의 모델을 형성할 것을 기대하며 신성한 구청으로 기억되기를 희망합니다.
앞으로 더욱 더 화기애애하고 빛나는 보석처럼 찬란한 빛을 발휘할 수 있는 서대문구와 우리 서대문구의회가 될 수 있도록 여러분과 함께 노력하여 주시기를 기대하며 의장님께 한말씀 전하겠습니다.
지금 이 의회는 우리 40만 구민을 대표하는 신성한 의회입니다.
어떻게 자기 안방이나 개인 사무실로 생각하고 윗도리를 의자에다 걸어놓고, 이 몰상식한 자질 이하의 의원이 있지 않는가 생각해서 의장님의 생각은 어떠하신지, 여기는 신성한 의회입니다.
자기 개인 사무실이나 안방이 아니라는 것을 생각하시고 의장님의 넓은 아량 있으시기를 바랍니다.
○의사계장 손판수 이상으로 제16회 정기회 개회식을 모두 마치겠습니다.
잠시 후에 제1차 본회의가 개의되겠습니다.
(10시53분 폐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