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시 1993년11월5일(금) 오전10시02분
제22회서대문구의회(임시회)개회식순
1. 개식
2. 국기에대한경례
3. 개회사
4. 구청장인사말씀
4. 폐식
(사회 : 의사계장 최규식)
(10시02분 개식)
○의사계장 최규식 좌석을 정돈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지금으로부터 제22회 서대문구의회 임시회 개회식을 거행하겠습니다.
먼저 국기에 대한 경례가 있겠습니다.
전면의 국기를 향해 일어서 주시기 바랍니다.
국기에 대하여 경례!
바로!
자리에 앉아주시기 바랍니다.
다음은 의장님의 개회사가 있겠습니다.
○의장 김은천 존경하는 의원 여러분! 그리고 구정업무에 바쁘신 김태수 구청장님 이하 관계관 여러분!
제22회 임시회를 맞이하여 밝고 희망찬 건강한 모습으로 다시 만나뵙게 되어 반갑습니다.
지난 제21회 임시회때 모두 참석하여 주신 구정질문 및 답변에 진솔하고 심도있게 의견을 나누어 주신데 대하여 다시한번 감사의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요즘 국내외적으로 놀랄만한 일들이 많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서해 훼리호 침몰사건 등으로 많은 인명과 재산의 피해가 있었으며 우리의 주변국가인 중국은 지하핵실험을 재개하며 북한에서는 핵개발을 계속 감행할지 모르고 러시아에서는 동해상에 핵 폐기물을 버리는 등 자국의 이익과 보호를 위하여 이웃 나라들의 피해는 아랑곳 하지 않는 것이 주변국가들의 변화의 추세인 것 같습니다.
이러한 시점에서 우리 지방의회 의원들은 국익과 지역 발전에 도움이 되는 의정활동을 어떻게 전개해 나가야 하는지 새로운 각오와 다짐을 해야겠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제 우리 모든 관계의 다양한 지혜와 건설적인 의견이 하나로 모아지고 이해와 관용의 미덕으로 화합된 분위기로 일치될 때 우리 서대문 지역은 더욱 발전되리라 믿습니다.
의원 여러분!
이번 의회는 93년도를 마무리 하는 정기회를 20일 앞두고 서대문구 도시계획위원회조례중개정조례안 외 3건의 주요안건이 상정될 것입니다.
이번 회기중에도 의원 여러분 모두가 열과 성의를 다해서 안건 하나하나를 신중히 하고 심도있게 심의해 주시고 우리는 40만 구민이 진정으로 우리 의회를 새롭게 인식할 수 있는 그러한 계기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리면서 이만 개회사에 갈음하고자 합니다.
감사합니다.
○의사계장 최규식 다음은 지난 10월 15일자 서울시 인사발령에 의거 서대문구청장으로 새로 부임하신 김태수 구청장님의 인사말씀이 있겠습니다.
○구청장 김태수 존경하는 김은천 의장님 그리고 의원 여러분!
이렇게 오늘 뜻깊은 제22회 서대문구의회 임시회에서 여러 의원님을 뵙게 돼서 매우 반갑습니다.
저는 지난 15일자로 부임하였으나 일일이 찾아 뵙고 인사를 드렸어야 되는데 이 자리에서 뵙게 돼서 매우 죄송스럽게 생각합니다.
서대문구에는 곳곳에 역사와 문화가 살아 숨쉬는 유서깊은 고장입니다. 또 많은 명문대학이 집중되어 있어서 우리의 청소년들이 진리와 학문의 연구에 정진하는 교육 문화의 중심지이기도 합니다.
와보니까 행정적으로도 매우 틀이 잡혀 있고 안정되어 있으며 주민과 공무원이 호흡을 같이 하는 매우 인정이 넘치는 지역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런 서대문구가 이렇게 수준 높게 되기에는 지역의 여러 가지 발전에 애쓰시는 우리 40만 주민의 대표이신 의원님 여러분께서 적극적인 성원과 협조의 덕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저 개인적으로는 이렇게 좋은 지역에 부임하게 된 것을 매우 영광으로 생각합니다만 한편 어깨가 매우 무겁고 큰 책임감을 느낍니다.
제가 처무를 함에 있어서는 구민을 주인으로 모시고 주인으로부터 신뢰를 받을 수 있도록 열과 성을 다해 일해 나가겠습니다.
구정을 이끌어나감에 있어서는 의원님들의 귀한 뜻을 경청하고 의회의 협조 아래 재개발을 비롯한 주거환경 개선문제라든지 교통, 청소, 환경 등 우리 구에 산적한 문제들을 하나씩 하나씩 여러 어른들의 협조를 얻어서 해결하는데 신명을 바칠 각오를 하고 있습니다.
의회와 집행부의 관계는 흔히 생각하는 것처럼 대립적인 관계는 아니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주민자치의 원칙에 입각해 봤을 때 주민복지 증진을 위해서 함께 고뇌하고 함께 협조하는 상호 보완적인 관계여야 된다고 생각을 합니다. 밖에서 들을 때도 그랬습니다만 와서 보니까 서대문구는 의회와 집행부가 가장 이상적인 관계를 정립하고 있고 실제 아무 문제없이 원만한 운영이 되고 있어서 매우 기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혹시 구에서 잘못하는 일이 있을 때는 언제든지 바로 잡아 주시고 잘 하는 일에 대해서는 격려 있으시기를 바랍니다.
이제 11월에 접어든 지금 한 해를 보내면서 연초에 계획했던 주요사업 하나하나를 챙겨서 마무리 해야 할 시간에 와 있습니다. 11월부터는 내년 2월까지 4개월간 월동 특별기간으로 정하고 주민들이 따뜻하고 편안한 겨울을 날 수 있도록 모든 해정력을 집중해 나가겠습니다. 아울러 대형 공사장이나 노후아파트, 재래시장 등 주요시설에 대한 안전점검은 이미 마쳤으며 11월말까지 문제점을 보완하고 치유해서 안전사고를 미연에 방지하도록 하겠습니다. 한편 저소득 주민들의 생계지원에도 만전을 기해서 따뜻한 겨울을 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내년도 사업은 더욱 알차고 내실있게 구정을 펴기 위해서 폭넓은 의견을 수렴하고 업무계획을 착실하게 세울 계획입니다. 특히 내년은 정도 600년의 뜻깊은 해로서 우리 구에서도 안산 봉수대 복원이라든지 향토사 강의, 역사현장 탐방 등의 기념사업을 추진할 계획으로 있습니다.
내년도 예산을 편성함에 있어서는 평소 의원님들께서 건의해 주신 좋은 건의와 주민 의견을 존중하고 우리 서대문구가 균형적으로 발전되고 주민들의 편익과 복지가 증진되도록 알뜰하고 적정한 편성을 하겠습니다.
서대문구는 다른 구에 비해서 상대적으로 여러 가지 어려운 여건도 있습니다만 그런 가운데서도 사명감을 가지고 열심히 일하는 우리 직원들에게 애정어린 관심과 많은 이해 있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지난번 15일 개관한 문화체육회관 개관행사때 여러 가지로 협조해 주신 우리 의원님 여러분께 다시한번 감사의 말씀드리고, 덕분에 성황리에 마칠 수 있었으며 내년도에는 이 문화회관이 이 지역의 문화의 전당으로서 자리 잡고 우리 서대문구가 문화구로 발돋음하는 하나의 계기가 될 수 있도록 열심히 가꾸어 나가겠습니다.
이 자리를 빌어서 그동안 성원해 주신 여러 의원님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앞으로도 변함없는 지원과 성원을 다시한번 부탁드리면서 환절기에 건강에 유의하시고 하시는 일과 가정 모두 행운이 함께 하시기를 기원하면서 인사에 갈음합니다.
대단히 감사합니다.
○의사계장 최규식 이상으로 제22회 임시회 개회식을 모두 마치겠습니다.
(10시13분 폐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