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1회 서대문구의회(임시회)
본회의회의록
- 제2호
- 서울특별시서대문구의회사무국
일시 1995년3월27일(월) 10시00분
의사일정(제2차 본회의)
1. 제31회서대문구의회(임시회)의사일정변경의건
2. 의원사직의건
심사된안건
1. 제31회서대문구의회(임시회)의사일정변경의건(의장제의)
2. 의원사직의건(의장제의)
(10시07분 개의)
○의장 김은천 좌석을 정돈해 주시기 바랍니다.
성원이 되었으므로 제31회 서대문구의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를 개의합니다.
오늘의 회의는 1995년 3월 27일 정병팔 의원, 곽재만 의원, 구자억 의원의 사직서가 제출되어 지방자치법 제69조에 의거 의원사직 허가는 휴회중에는 본회의 의결을 거쳐야 하므로 서대문구의회 회의규칙 제12조에 의거 오늘 휴회중 본회의를 재개하게 되었음을 양해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오늘의 의사일정은 나누어 드린 유인물과 같이 하고자 하는데 이의가 없습니까?
(「없습니다.」하는 의원 있음)
이의가 없으면 유인물대로 하겠습니다.
1. 제31회서대문구의회(임시회)의사일정변경의건(의장제의)
(10시08분)
○의장 김은천 의사일정 제1항 제31회서대문구의회임시회의사일정변경의건을 상정합니다.
이의가 없습니까?
(「없습니다.」하는 의원 있음)
이의가 없으면 가결되었음을 선포합니다.
2. 의원사직의건(의장제의)
(10시09분)
○의장 김은천 의사일정 제2항 의원사직의건을 상정합니다.
정병팔 의원 사직에 따른 신상발언이 있겠습니다.
○정병팔의원 평소 존경하는 김은천 의장님 그리고 동료의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오늘도 밝고 건강한 모습으로 만나 뵙게 돼서 반갑습니다.
불초 이 사람은 우리 임기 3개월을 앞두고 일신상 형편에 의해서 오늘 이 자리를 떠나면서 동료의원들 앞에서 떠나는 인사를 하게 됨을 매우 가슴 착잡하고 마음이 떨립니다.
'91년 4월 15일 30여 년만에 부활한 지방자치를 우리 스스로 잘 이룩해 보겠다고 출발했던 우리가 어언 4년의 세월이 다 지나온 것 같습니다.
그 동안 부덕한 이 사람을 동료의원들께서는 늘 어려울 때 마다 힘과 용기를 주셨고 애정어린 사랑으로 보살펴 주셨습니다.
그 은혜에 진심으로 감사하게 생각하고 비록 오늘 이 자리를 먼저 떠납니다만 마음속으로 항상 동료의원 여러분들과 함께 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생각해 보면 지난 세월들이 주마등처럼 지나갑니다.
숱한 언론의 지탄을 받으면서도 선진시찰이라는 명목으로 유럽연수·미주연수 우리는 잘 해 내었고 거기서 배운 모든 기술과 또한 배움을 서대문구 40만 구민을 위해서 열심히 봉사했다고 자부도 해 봅니다.
존경하는 동료의원 여러분!
제가 비록 지금 떠남은 일보전진을 위한 후퇴라고 생각해 보면서 자위도 해 봅니다.
아무쪼록 저는 먼저 이 자리를 떠납니다만 항상 여러분의 곁에 있으면서 40만 서대문구민을 위한 모든 일에 같이 동참할 생각입니다.
다시 한번 부덕한 이 사람을 음으로 양으로 지도해 주시고 격려했던 동료의원 여러분에게 진심으로 고맙다는 말씀드리고 다가오는 95년 6월 27일 선거에서 이 자리에 계신 동료의원 여러분 한 사람도 빠짐없이 다시 재선하셔서 제2기 서대문구의회 의원으로서 우리 서대문 40만 주민을 위한 모든 의정활동에 총력을 경주해 주시기 바랍니다.
저는 비록 오늘 떠납니다만 제 뜻이 이루어지지 않을 때는 다시 여러분과 같이 이 자리에서 함께 할 그런 생각을 가지고 떠납니다.
아무쪼록 지금까지 저에게 베풀어 주셨던 우정 변치 마시고 뜨거운 격려 계속해서부탁드립니다.
다시 한번 그 동안 부덕한 이 사람에게 베풀어 줬던 깊은 우의에 감사드립니다.
또한 이 자리에서 저와 4년 동안 같이했던 최용완 의원 옆을 떠납니다만 항상 그 옆에 제가 있다는 것을 생각하시고 분투 노력하셔서 나머지 임기를 성실하게 잘해 주시기 바랍니다.
다시 한번 여러분의 은혜에 감사드리면서 먼저 떠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일동박수)
○의장 김은천 다음은 곽재만 의원 사직에 따른 신상발언이 있겠습니다.
○곽재만의원 존경하는 김은천 의장님 그리고 동료의원 여러분!
앞에서 인사의 말씀을 드리게 되었음을 송구하게 생각합니다.
여러 동료의원님들과 함께 임기를 마쳤어야 마땅한데 마저 채우지 못하고 사직하게 됨을 본 의원으로서는 대단히 섭섭하게 생각됩니다.
돌이켜 생각하면 무엇보다 부족한 인간이지만 4년 동안 무사히 의원직을 수행할 수 있었던 것은 여러 동료의원 여러분의 덕이었다고 생각됩니다.
몸은 이 곳을 떠나지만 앞으로도 여러 의원님들과 지냈던 지난 날을 절대로 잊지 못하고 영원히 간직할 것입니다.
동료의원 여러분!
여러분들은 1995년 6월 27일에 전원이 재선되어 영광의 만남이 있으실 것을 확신합니다.
마지막으로 여러 의원님 댁내에 행복이 함께 하시고 한 분 한 분 모든 분이 몸 건강하시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일동박수)
○의장 김은천 다음은 구자억 의원 사직에 따른 신상발언이 있겠습니다.
○구자억의원 존경하는 의장님 그리핀 동료의원님 여러분!
이 앞에 서서 본인이 오늘 사직을 한다는 이러한 인사의 말씀을 드리게 됨을 대단히 송구스럽게 생각하고 또 마음 한구석은 착잡한 심정입니다.
'91년도에 함께 여러 의원님들과 당선의 영예를 갖고 우리 서대문구의회에서 서대문구 의정활동을 통하여 구민들의 여러 가지 복리증진에 노력해 오고, 또 많은 것을 함께 논의하고 한 길로 가기 위하여 우리가 얼마나 활동을 했습니까.
그러나 오늘 이 자리에서 본인이 사직하고자 하는 것은 제 개인적인 일신상의 사유이고 또 임기가 3개월 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그때까지 함께 있지 못하고 떠나게 됨을 매우 섭섭하게 생각을 합니다.
본인은 원래 무능하고 부덕한 사람이기 때문에 여러가지 제 위치로 봐서 무리였다는 것을 항상 생각하고 생활해 왔습니다.
그러나 제가 부족한 것을 여기에 계시는 동료의원 여러분들께서 저를 음으로 양으로 도와주시고, 또 때로는 격려해 주시고 때로는 질책해 주시고 여러가지 도움에 의해서 지금까지 생활을 해 왔다고 저는 생각을 합니다.
그러나 앞으로 남은 여생 또한 사회적으로 봉사하고 또 여러 의원님들과 비록 의원직에서는 물러났다 하더라도 앞으로 우정어린 생활에서 좀더 돈독한 유대관계를 가지면서 여생을 한 지역내에서 살아갔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그 동안 마음 아팠던 여러가지 일들 또 여러 의원님들께 누를 끼치지 않았나 하는 것을 다시 한번 제가 반성을 하면서 오늘 이 자리에서 겸허하게 여러 의원님들께 인사를 드리겠습니다.
부족한 점 앞으로도 많이 이끌어 주시고 또 많이 지도 편달해 주시고 더욱 더 우리가 살아가는 앞길에 하나의 등불이 될 수 있도록 저한테 도움이 있으시면 더욱 더 감사합니다.
저도 미력하나마 여러 의원님들과 함께 협조할 수 있는 일이 있다면 또 도움이 될 수 있다면 또 제가 조금이라도 보탬이 될 수 있다면 서슴없이 여러 의원님들께 제 힘을 아끼지 않겠습니다.
다가오는 6월 27일 선거에서 이 자리에 계시는 의원님 모두가 다시 영예를 차지하고 제2기 서대문구의회 의원으로서 계획하고 생각하셨던 일들을 다 제2기의 의정활동에서 펼 수 있도록 제가 기원하겠습니다.
그리고 여러 의원님들 모두의 건강과 가정에 행복이 항상 함께 하시기를 주님께 기도드리고 제가 오늘 이 자리에서 물러나겠습니다.
여러가지 그 동안 고마웠던 일에 다시 한번 감사의 인사를 드리고, 여러 의원님들께 진심으로 앞길에 행운이 함께 하시기를 기원드리면서 인사를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일동박수)
○의장 김은천 질의와 토론을 생략하고 표결토록 하겠습니다.
(10시18분)
정병팔의원사직의건에 이의가 있습니까?
(「없습니다.」하는 의원 많음)
이의가 없으면 가결되었음을 선포합니다.
곽재만의원사직의건에 이의가 있습니까?
(「없습니다.」하는 의원 많음)
이의가 없으면 가결되었음을 선포합니다.
구자억의원사직의건에 이의가 있습니까?
(「없습니다.」하는 의원 많음)
이의가 없으면 가결되었음을 선포합니다.
산회를 선포하면 헤어지지 마시고 우리 좌두행 부의장께서 본회의를 끝마치고 하실 말씀이 있다고 그러니까 의원님들 들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이상으로 제31회 서대문구의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를 마치고, 제3차 본회의는 3월 30일 10시에 개의됨을 알려드립니다.
산회를 선포합니다.
(10시19분 산회)
○출석의원 28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