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시   1995년7월20일(목) 10시00분

---

제34회서대문구의회(임시회)개회식순
1. 개식
2. 국기에대한경례
3. 애국가제창
4. 순국선열및전몰호국용사에대한묵념
5. 의원선서
6. 개회사
7. 구청장축사
8. 폐식

---

○의사계장 김윤열   좌석을 정돈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지금으로부터 제34회 서대문구의회 임시회 개회식을 거행하겠습니다.
   먼저 국기에 대한 경례가 있겠습니다.
   전면의 국기를 향해 일어서 주시기 바랍니다.
   국기에 대한 경례!
   바로!
   다음은 애국가 제창이 있겠습니다.
   애국가는 녹음 전주에 따라 1절만 해주시기 바랍니다.
      (애국가 제창)
   이어서 순국선열 및 전몰 호국용사에 대한 묵념이 있겠습니다.
   묵념!
   바로!
   단상에 계시는 분은 정면을 향해 주시기 바랍니다.
   다음은 의원선서가 있겠습니다. 의원선서는 모든 의원이 선서문을 들고 의장의 선창에 따라 낭독하시게 됩니다.
   의원성명 부분은 본인의 성명을 낭독해 주시기 바랍니다.
○의장 송영우   선서문.
   본 의원은 법령을 준수하고 서대문구민의 권익과 복리를 증진하며 구정의 건전한 발전을 위하여 의원의 직무를 성실히 수행할 것을 서대문구 구민앞에 엄숙히 선서합니다.
   1995년7월20일
   서대문구의회 의원   송영우,   김평락,
   기창균,   김동덕,   이기봉,   정현철
   전성장,   김종섭,   김종철,   김정현
   정혜연,   박노현,   조갑현,   이석문
   김영일,   정연식,   이진수,   이성배
   최공진,   박덕균,   조재구,   강석준
   정일출,   권재일,   임재선,   홍성덕
   오환인,   허준구,   정일수
   모두 자리에 앉아 주시기 바랍니다.
○의사계장 김윤열   다음은 참석하신 내빈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내빈소개)
○의사계장 김윤열   다음은 서대문구의회 송영우 의장의 개회사가 있겠습니다.
○의장 송영우   개회사를 하기 전에 오늘 날씨도 고르지 못한데 서대문구의회 제2대 서대문구의회 개원식을 축하하기 위해 참석하신 내빈 여러분에게 진심으로 고맙다는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존경하는 의원 여러분!
그리고 이 자리에 참석하신 이정규 구청장님을 비롯한 내·외빈 여러분!
   대단히 반갑습니다.
   금번 6·27선거로 완전한 지방자치시대가 도래하여 광역 기초단체장 및 의원들을 주민의 판단하에 당선시켜주므로 제2대 서대문구의회 개원식을 갖게 된 것을 무한한 영광으로 생각합니다.
   의원 여러분!
   지난 제1대 의원들이 이루지 못한 부분까지 우리는 더욱 분발하여 구민의 아프고 가려운 부분을 찾아내어 풀뿌리 민주주의 역군이 다 될 것을 이 자리를 빌어 다 함께 약속합시다.
   그리고 이 자리에 참석하신 귀빈 여러분!
이번 2대 서대문구의회의원은 재선 10명, 초선 19명으로 구성되어 있기 때문에 여러분의   많은   조언과 지도편달을 부탁드립니다.
   서대문구의   모든 행정과 의정활동을 여러의원님들과 수렴하고 논의하는 과정을 거치게 됩니다만 앞으로 우리 서대문구의회가 성실하고 내실있게 운영되어 우리 구민에게 만족하고 보람있는 의회가 될 수 있도록 의원님들의 실질적이고 능률적인 의정활동을 기대합니다.
   바쁘신데에도 불구하고 자리를 빛내기 위해 참석하신 의원 여러분과 구빈 여러분! 다시 한번 감사드리며 여러분 가정과 개인 모두에게 건강과 행운이 있으시기를 기원하며 개회사에 갈음합니다.
   감사합니다.
○의사계장 김윤열   다음은 이정규 서대문구청장님의 축사가 있겠습니다.
○구청장 이정규   우선, 축사에 앞서서 온 국민에게 슬픔과 분노, 그리고 허탈감을 안겨준 삼풍백화점 붕괴사고로 인해서 참변을 입으신 희생자 여러분에게 명복과 상해를 입은 모든 분들의 조속한 쾌유를 여러 의원님과 함께 충심으로 빌고자 합니다.
   존경하는 송영우 의장님!
   그리고 의원 여러분!
   지난 27일 전국적으로 동시에 실시된 역사적인 4대 지방선거에서 국민의 절대적 지지를 받고 서대문구의회 의원으로 당선되신 것을 40만 구민과 함께 진심으로 축하해 드리고자 합니다.
   아울러 지방자치의 완전한 개막을 알리는 역사적인 제2대 서대문구의회 개원식에 참석을 해서 민선구청장으로서 축사를 드리게 된 것을 더욱 뜻깊고 영광스럽게 생각합니다.
   지난 4년동안 여러 가지 열악한 지역여건에도 불구하고 제1대 의원님들께서 헌신적으로 의정활동을 펼쳐 오셨으며 그 결과 지방자치의 기틀마련과 지역발전을 이룩할 수 있었던 점에 대해서 심심한 감사의 말씀을 드리면서 특히, 구정업무에 대한 적극적인 협조와 지원에 대해서 감사드리고자합니다.
   '95뇬 7월 1일 시작된 지방자치는 지난날과는 달리 완전한 지방자치의 개막이라는 역사적 의미를 지니고 있으며 주민이 선거에서 표출시킨 변화와 개혁의 욕구는 실로 강렬한 것이었습니다.
   우리는 오늘의 기쁨과 환희를 냉정하고 겸허한 자세로 가다듬고 내일을 준비하는 겸손한 지혜가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믿습니다.
   존경하는 송영우 의장님!
   그리고 의원여러분!
   이제 전통과 역사가 살아 숨쉬는 서대문이 고장에, 지방자치의 새벽은 밝아왔습니다.
   우리는 이 자리에서 힘차게 일어나서 찬란하게 빛나는 새로운 지방자치시대를 맞이하여야 하겠습니다.
   밝아오는 지방자치시대는 어제의 중앙의 지시에만 의존하던 체제가 아닌 우리 구민 스스로의 권한과 책임으로 이끌어가는 진정한 주민의 지방자치시대가 다가온 것입니다.
   구정은 지역주민의 가장 가까운 곳에서 친숙한 서비스행정을 펼치면서 주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하여 노력하여야 할 것이며 모든 구정방향은 주민을 위하는 기준에서 이루어지고 그 이익은 마땅히 우리 주민에게 돌려줘야 될 것입니다.
   더 이상 구민 위에 군림하는 구청장 또 구청 공무원은 존재할 수 없을 것이며 진정으로 주민을 주인으로 받드는 자치행정이 실천, 실현될 것입니다.
   이를 위하여 저는 다음과 같은 구정개혁의 4대 기본방향을 추진하고자 합니다.
   그 첫째는 열린행정입니다. 주민에게 구정에 대한 정보가 투명하게 공개되도록 할 것이며, 구민의 구정참여가 극대화되도록 할 것입니다.
   둘째, 경영행정을 지향해 나갈 것입니다. 57%에 불과한 서대문구의 재정자립도를 높이기 위해 다양한 방안을 강구할 것이며, 예산의 낭비적 지출을 최소화하기 위해서 구정운영에 기업 경영방식을 도입토록 하겠습니다.
   셋째, 소신행정을 펼 것입니다. 뚝심과 소신으로 중앙정부의 부당한 간섭에는 물러서지 않으면서도, 협력할 것은 적극 협력하여 중앙에서 얻을 수 있는 것은 얻어내고, 법개정이 필요한 것은 개정하는 행정을 반드시 이룩해 나가도록 할 것입니다.
   넷째는 깨끗한 행정, 봉사행정을 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이는 공직자의   부정과 비리를 없애고 구민 여러분들에게 필요한 행정서비스 제공을 극대화할 수 있다고 믿기 때문입니다.
   한편, 서대문구청장실은 완전히 개방했습니다. 이미 구민들에게 약속한 대로 구청장실을 내집처럼 편안히 드나들고 건설적 의견을 교환할 수 있도록 조치를 했습니다.
   그리고 직접 발로 뛰어서 지역주민의 생활 곳곳에 파고 들어갈 것입니다. 구민과 구청장, 구직원들이 함께 뛰고 함께 고민하고 건설하는 서대문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이와 더불어서 지난 선거 기간동안 제가 구민들에게 약속을 드린 공약들은 구체적인 계획을 세워서 추진중에 있으며 반드시 실행에 옮겨지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도로, 하천 등 기반시설 확충과 쾌적한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서 재개발사업, 재건축사업, 시민아파트 정리 등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습니다.
   편리한 주민생활과 관련되는 청소, 교통, 환경 그리고 생활이 어려운 저소득 주민에 대한 복지시책과 문화접촉 기회의 확대 등 기본적인 업무에 대해서도 소홀함이 없도록 하겠습니다.
   특히 주민의 생명과 재산보호를 위해서 주요시설물과 대형공사장등 안전관리는 철저한 점검과 주기적인 순찰을 통하여 안전사고 예방에 최선을 다할 것이고, 하절기 수방대책에 대하여도 이미 대책반을 편성 운영하고 있음을 보고 드리는 바입니다.
   존경하는 송영우 의장님!
   그리고 의원 여러분!
   이제 변화는 시작되었습니다.
   동시에 그 변화에 부응해서 참된 지방자치를 정착시키고 발전시켜야 하는 새로운 과제가 우리 앞에 주어져 있습니다.
   새로운 시대는 새로운 변화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우리 모두가 변화해야 할 것으로 믿습니다.
   하루가 다르게 급변하는 국내·외적 환경과 무한경쟁시대에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에게 모든 분야에서 각별한 대비를 강력하게 요구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이러한 시대적 상황은 개인과 집단을 막론하고 경쟁원리와 자구책을 마련하지 않을 수 없게 되어 있습니다.
   우리 모두 지난 날의 사고와 행동의 틀을 과감하게 깨고 힘을 모아서 지방자치의 실현과 지역발전을 위해서 부단히 노력해야 할 것입니다.
   또한 진정한 지방자치를 실현시키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지역주민의 적극적인 참여가 뒷받침되어야 한다고 믿습니다.
   주민 참여가 전제되지 않는 지방자치는 공허한 것이며 진정한 지방자치 발전을 이룩할 수 없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 봅니다.
   구민의 구정에 대한 깊은 관심과 참여 협조야말로 지방자치의 성공의 열쇠라고 믿습니다. 과거와 같은 구정에 대한 소극적 참여로는 진정한 자치문화가 꽃필 수 없다고 봅니다.
   구정에 대한 감시자로서, 또한 정책대안의 제시자로서 자발적으로 참여하고, 서대문구의 발전을 위해 적극적으로 의견을 개진하는 구민의 정서가 확립되어야 한다고 봅니다.
   따라서 구청장을 비롯한 모든 공직자는 모든 주민이 구정에 적극 참여할 수 있는 계기 마련을 위해서 그 방안을 적극 강구하여야 할 것으로 믿고 있습니다.
   존경하는 송영우 의장님!
   그리고 의원 여러분!
   저와 의원님 모두는 구민의 선택에 의해서 지역구민의   대변자로 구정을 이끌어갈 책임을 부여 받았습니다.
   그리고 40만 구민이 지켜보는 가운데 같은 출발선상에서 같은 목표를 향한 보람찬 여정에 들어섰습니다.
   앞으로 우리 구의회와 구청은 균형과 조화를 바탕으로 생산성 있는 협조체계가 더욱 필요하다고 믿는 것입니다.
   이렇게 함으로써 주민들은 구의회와 구청을 신뢰하고 적극적인 협조를 보내줄 것으로 확신하며 나　 서대문구의 발전과 지방자치의 성숙함을 빠르게 이룩할 수 있다고 믿습니다.
   이제, 우리 앞에는 새로운 변화의 역사가 펼쳐지고 있습니다. 이 새로운 변화에 우리가 얼마나 능동적으로 대응하느냐에 따라서 우리의   미래가 달려 있다고 봅니다.
   우리의   긍지와 저력을 창조와 건설의 에너지로 결집해서 구민과 구의회, 구청이 하나가 되고, 서대문 구민들의 힘을 합쳐서 화합과 신뢰의 바탕에서 희망찬 21세기 복지문화촌 서대문구의 건설을 위해서 다같이 노력할 것을 제의하고자 합니다.
   끝으로 그동안 구정발전을 위해 애써오신 여러 의원님께 다시한번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리면서 앞으로도 더욱 많은 협조와, 지원을 부탁올리면서 의원님 여러분 모두 건강하시고 가정마다 기쁨이 가득하시길 진심으로 기원하는 바입니다.
   감사합니다.
○의사계장 김윤열   이상으로 제34회 서대문구의회 임시회 개회식을 모두 마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