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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시   1997년4월19일(토) 1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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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51회서대문구의회(임시회)개회식순
1. 개식
1. 국기에대한경례
1. 애국가제창
1. 순국선열및전몰호국영령에대한묵념
1. 개회사
1. 폐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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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계장 박천기   좌석을 정돈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지금부터 제51회 서대문구의회 임시회 개회식을 거행하겠습니다.
   먼저 국민의례가 있겠습니다. 모두 자리에서 일어나 전면의 국기를 향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일동기립)
   국기에 대한 경례!
   바로!
   다음은 애국가 제창이 있겠습니다.
   애국가는 녹음전주에 따라 1절만 해 주시기 바랍니다.
      (애국가제창)
   다음은 순국선열 및 전몰호국영령에 대한 묵념이 있겠습니다.
   묵념!
      (일동묵념)
   바로!
   자리에 앉아 주시기 바랍니다.
      (일동착석)
   다음은 의장님의 개회사가 있겠습니다.
○의장 임재선   존경하는 동료의원 여러분, 그리고 이 자리에 함께하고 계신 이정규 구청장을 비롯한 관계 공무원 여러분, 건강한 모습으로 다시 뵙게 되어 대단히 반갑습니다.
   지난 제50회 임시회를 마치고 동료의원 여러분께서는 여러모로 바쁘신 중에도 3차에 걸친 상임위원회별 세미나를 개최함으로써 지방의회와의 비교방문을 통해 폭넓은 의견교환과 심도있는 세미나강좌로 각급위원회의 활성화는 물론 '97년 의정활동의 밑거름이 될 수 있는 유익하고 알찬 시간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여 주신 의원여러분의 노고에 다시 한 번 경의를 표합니다.
   최근 우리나라는 경제적 어려움으로 전반적인 사회가 침체되는 등 시대적 위기상황으로 여겨지며 국민불안이 가중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이런 때일수록 우리 모두는 지역을 대표하여 주민을 대신하는 일꾼으로서 책임과 의무를 다하여 경제회생과 주민생활안정에 기여할 수 있도록 우리 의원 모두가 앞장서야 할 때라고 저는 생각하고 있습니다.
   동료의원 여러분, 오늘부터 4월 28일까지 10일간 일정으로 개최되는 제50회 임시회는 구정질문과 조례안, 청원 등 주요안건을 심사하는 회기가 되겠습니다.
   금년들어 처음 실시되는 구정질문은 '97년도 구정업무와 숙원사업의 진도를 확인, 검토하는 한편 여러 의원님들께서 평소 관심을 가지고 계신 사업에 대하여 내실있는 질문과 답변이 되기를 기대하겠습니다.
   또한 부진한 사항에 대해서는 그 사유를 분명히 규명하고 대책을 강구하여야 할 줄 압니다. 아울러 관계공무원 여러분께서는 성실하고 진지한 답변을 당부드리면서 의원들의 질문을 통해서 개선해야 할 사항은 과감히 수렴하고 구민을 위한 바른 행정이 이룩되도록 최선을 다해 주시기 바랍니다.
   동료의원 여러분, 전면적인 지방자치제 실시와 더불어 자치단체의 자치권 영역이 더욱 확대되고 있는 만큼 주민자치의 효율적 의정수행이 요구되고 있는 바 진정 구민이 바라는 의회상 정립에 다같이 노력을 함께 해 주시기 바랍니다.
   끝으로 의원님들과 구청 관계공무원도 가정에 항상 행운이 함께 하시기를 기원하면서 개회사에 갈음합니다.
   감사합니다.
○의사계장 박천기   다음은 이정규 구청장님의 인사말씀이 계시겠습니다.
○구청장 이정규   존경하는 임재선 의장님!
   그리고 의원님 여러분!
   서대문구의회 제51회 임시회에서 여러의원님들께 인사드리게 된 것을 매우 뜻깊게 생각합니다.
   지난 2월 임시회 이후에도 구정의 여러 분야에서 적극적인 협조와 성원을 보내주신 여러 의원님들께 충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리는 바입니다.
   금년도 벌써 1/4분기가 지나고, 어느덧 4월의 하순에 접어들었습니다. 지난해 정기회시정연설에서 여러 의원님들께 밝힌 바 있는 올해 우리구의 주요시책은 철저한 사전준비와 치밀한 검토과정을 거쳐 대다수 사업들이 정상적으로 추진되고 있음을 말씀드립니다.
   업무에 능률을 올릴 수 있는, 일하기 좋은 계절을 맞이하여 구산하 전 공직자가 당초계획한 모든 사업들을 성공적으로 완수 할 수 있도록 주마가편의 자세로 직무수행에 최선을 다하고자 하는 바입니다.
   저는 오늘, 올해들어서 우리구가 신념을 가지고 추진하고 있는 몇가지 사업에 대하여 여러 의원님들게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지난해부터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공직자들의 친절봉사운동은, 이제 괄목할 만한 수준으로 향상되었다고 감히 자부할 수 있습니다. 구민이 주인으로 대우를 받는 것은 너무도 당연한 이치이겠으나, 지난날 권위주의시대, 중앙통치시대에는 불행하게도 우리 구민들이 주인으로서의 대우를 받지 못하였다는 것을 솔직히 인정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우리 구 산하 모든 공직자들의 기본적인 직무태도는 작게는 전화 한통화 받는 자세에서부터 인·허가에 이르기까지 모든 업무처리에 있어 친절에서 시작하여 친절로 마무리할 것입니다.
   공직자가 마음의 문을 열고 주민편에 한발 더 가까이 다가선다면 주민과 구청간에는 보이지 않는 벽도 없고 거리감도 없어질 것입니다. 이 길은 우리가 반드시 걸어가야 할 이 시대의 사명이자 이룩해야 할 공직자의 소망인 것입니다.
   우리 서대문구가 어느 일류 기업체 보다도 더욱 친절한 구청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며, 절대 불가능한 일이 아니라는 것을 저는 자신있게 말씀드리는 바입니다.
   여러 의원님들 관심을 가지시고 지켜봐 주시기 바랍니다.
   다음은 장기미준공 재개발아파트의 민원해소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홍은동 벽산아파트와 대현동 럭키아파트는 사실상 사업이 끝나고 입주한지가 수년이 경과되었음에도 조합장의 위법사실과 시공사와의 분쟁등으로 지금까지 준공승인을 받지 못한채 사실상 손을 들고 방치되다시피 하여 왔습니다.
   그동안 구청에서는 위반행위에 대하여 개선명령을 내리고 위법자는 고발하는등 행정지도를 다하여 왔기 때문에 법률적으로는 책임이 없다고 할 수 있겠으나, 그러나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 바입니다.
   이 나라에 정부가 존재하고 행정력이 살아있는 한, 고통받는 다수의 선의의 입주자들을 못본 체 해서는 안된다는 것이 저의 순수한 의지이자, 신념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홍은동 벽산아파트는 지난 3월 8일 우리 구 전체공무원이 합심노력하여 성공적으로 조합원 총회를 개최함으로써, 조합원들의 뜻에 따라 신망을 받는 조합장을 선출하였으며, 새로운 집행부를 구성하여 이제 활발하게 문제해결을 위한 절차가 추진되고 있습니다.
   대현동 럭키아파트는 어느 부분에서도 접근할 수 없을 정도로 얽히고 설킨, 난제중의 난제이며, 서울시와 전국의 재개발 사례 중에서도 그 유례를 찾아볼 수 없는 하나의 모순덩어리, 괴물과도 같은 사건이라고 해도 조금도 지나치지 않을 것입니다.
   저는 지난해부터 구청에 럭키아파트 대책반을 구성하여 전문가들과 긴밀한 대화를 하면서 다각적으로 해결방안을 모색하여 왔으며, 지난 4월 15일에는 조합원 850명을 대상으로 제가 직접 현지에 나가서 문제해결 방안에 대한 설명회를 가진 바 있습니다.
   많은 어려움을 무릅씁고 법원으로부터 조합원 총회 개최허가도 받았기 때문에, 늦어도 5월 중순에는 총회를 개최하여 새로운 집행부를 구성토록 할 것이며, 준공승인 절차를 착실하게 밟아 나가도록 하고자 합니다.
   홍은동 벽산아파트와 대현동 럭키아파트의 문제를 풀어나가는데 큰 힘이 되어주신 여러 의원님들과 특별히 이 지역 출신 의원님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리는 바입니다.
   다음은 지난 4월 5일 식목일에 시행한 기념식수 행사에 대해서 간략하게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나무를 심는 것은 꿈과 사랑과 정성, 그리고 희망을 심고, 오늘이 아닌 내일과 미래를 심는 것이라는 할 수 있으며, 우리세대가 아닌 우리의 후손을 위한 번영의 초석을 까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 서대문구의 미래를 심는 기념식수에 1천여명의 주민들이 참여하여 1,400주의 나무를 정성들여 심은 바 있습니다.
   참여하신 우리 주민의 정성이 헛되지 않도록 나무관리에 철저를 기할 것이며, 기념식수자의 명단을 식수장에 기록하여 오래도록 보전코자 합니다. 뜻깊은 행사에 많은 참여와 성원을 보내주신 여러 의원님들께 거듭 감사의 말씀을 드리는 바입니다.
   지난해 9월부터 '97년 2월말까지 6개월동안 서울시 전체 구에서는 일제히 체납지방세를 집중적으로 징수한 바 있습니다.
   이 기간 동안 우리구 세무담당 공무원들이 열과 성을 다하여 직무를 성실히 수행한 결과 서울시 25개구중 3위의 높은 실적을 거양하여 지난 4월 7일 서울특별시장의 관련표창을 받은 바 있음을 말씀드립니다.
   존경하는 임재선 의장님!
   그리고 의원님 여러분!
   지금 우리나라는 정치적으로나 경제적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이럴 때 일수록 우리 구민 모두가 힘을 모으고, 지혜를 집결시켜 난국을 극복하는데 밑거름이 되어야 한다고 저는 믿고 있습니다.
   우리가 살고 있는 서대문 지역에서부터 밝고 희망찬, 따뜻한 바람을 불러 일으켜 온 나라에 그 훈풍을 불어 넣어야 하겠습니다.
   의회와 구청이 함께 고뇌하고 솔선한다면 우리 구민들은 기꺼이 동참할 것입니다. 어려운 시기에 우리 서대문구가 화합하고 단결하는 아름다운 모습을 전국에 보여줄 수 있기를 간절히 바라는 바입니다.
   끝으로 구정을 원활하게 지원하여 주시기 위하여 의회를 개회하여 주신 의장님과 여러 의원님들께 충심으로 감사를 드리며, 모두 건강하시고 가정에 행운이 가득 하시기를 기원하는 바입니다.
   감사합니다.
○의사계장 박천기   이상으로 제51회 서대문구의회 임시회 개회식을 모두 마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