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시 1998년1월19일(월) 10시00분
제57회 서대문구의회(임시회) 개회식순
1. 개 식
1. 국기에대한경례
1. 애국가제창
1. 순국선열및전몰호국영령에대한묵념
1. 개회사
1. 폐 식
(사회 : 의사계장 박천기)
(10시05분 개식)
○의사계장 박천기 의석을 정돈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지금부터 제57회 서대문구의회 임시회 개회식을 거행하겠습니다.
먼저 국기에 대한 경례가 있겠습니다.
단상의 국기를 향하여 모두 일어서 주시기 바랍니다.
(일동기립)
국기에 대하여 경례!
바로!
다음은 애국가 제창이 있겠습니다.
애국가는 녹음 전주에 따라 1절만 하도록 하겠습니다.
(애국가 제창)
이어서 순국선열 및 전몰 호국영령에 대한 묵념이 있겠습니다.
일동 묵념!
(일동묵념)
바로!
모두 자리에 앉아 주시기 바랍니다.
(일동착석)
다음은 임재선 의장님의 개회사가 있겠습니다.
○의장 임재선 지난해 시련의 한해를 마감하고 희망찬 무인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신년 새해를 맞이해서 첫 회기인 제57회 임시회를 오늘 개회하면서 동료의원과 관계공무원 여러분의 밝고 건강한 모습을 대하고 보니 무척 반갑게 느껴집니다.
옛말에 세월은 유수와 같다는 말이 있듯이 이제 제2대 의회가 출범한 지도 어언 2년반이란 세월이 흐른 것 같습니다. 뿐만 아니라 금년중에는 제2대 의회의 임기만료와 함께 지방자치 4대선거가 목전에서 기다리고 있는 매우 중요한 시점에 와 있다고 하겠습니다.
우리는 이 시점에서 그 동안 우리가 걸어온 의정활동에 대한 평가와 함께 앞으로 남은 임기는 물론 앞으로 걸어가야 할 계획을 철저히 세워 대비하여야만 되겠습니다.
우리 구민들은 지금 이 순간에도 우리 구의회를 지켜보면서 금년에도 무엇인가 발전적인 변화를 원하고 있습니다. 구민이 진정 원하는 바가 무엇인지를 깊이 인식하여 구민의 여망과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우리들의 자세가 확고하여야만 되겠습니다.
우리는 구민의 바람을 폭넓게 찾아 수용하고 집행부와는 조화로운 대화와 따가운 비판과 견제를 통해서 서대문구의 발전을 미래지향적으로 앞당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주실 것을 당부드립니다.
아울러 집행기관의 관계공무원들께도 몇 가지 당부의 말씀을 드리고자 합니다.
그동안 우리나라의 실추된 경제난국을 풀어가기 위해 이정규 구청장님을 비롯한 관계관들께서 여러모로 많은 애를 쓰고 계신 줄은 잘 알고 있습니다만 노파심에서 다시 한 번 강조드리는 바입니다.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공무원들께서 구민들과 함께 경제살리기운동을 더욱 적극 앞장서 주실 것은 물론 모든 분야에 낭비적 요소는 과감히 척결하시고 내실있는 구행정이 이룩되길 기대합니다. 특히 지방자치의 본질은 구민의 의사가 행정에 반영되고 투명한 행정을 통해서 구민들의 삶의 질을 골고루 높여주는데 있다고 하겠습니다.
이제는 시대적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서라도 구행정에도 기업방식을 도입하여 공무원의 정원이나 직제 그리고 모든 업무에 이르기까지 낭비를 줄이기 위한 구조개선이 필요하다고 여겨집니다. 이것이야말로 작으면서도 능률적이고 생산적인 행정체계가 이룩될수 있을 것이며, 또한 우리가 처한 IMF시대를 극복할 수 있는 대안이 될 수도 있기 때문에 이 문제를 점진적으로 그리고 확고하게 시행해 나가주실 것을 권고드립니다.
이 결과는 진정 구민으로부터의 바람이며 또한 좋은 평가를 받을수 있다는 사실도 잊어서는 안 되겠습니다.
존경하는 동료의원 여러분!
이번 회기는 집행부로부터 '98년도 시행할 구정업무계획에 대한 보고청취와 5건의 조례안이 접수되어 이번 회기에 다루도록 돼 있습니다. 이번 회기에도 동료의원 여러분께서는 그 동안의 축적된 경험을 바탕으로 성숙되고 알찬 의안심사를 이루어주시기를 당부드립니다.
끝으로 동료의원 여러분과 관계공무원 여러분, 그리고 40만 서대문구민 여러분이 무인년 새해 내내 건강하시고 가내 행운이 함께 하시길 기원드리면서 개회사에 갈음하고자 합니다.
감사합니다.
○의사계장 박천기 다음은 이정규 구청장님의 인사말씀이 있겠습니다.
○구청장 이정규 존경하는 임재선 의장님 그리고 의원님 여러분!
많은 기대와 희망속에 출발한 무인년 새해에 의원님 모두 건강하시고 가정에 행운이 가득 하시기를 기원하는 바입니다.
새해들어 처음 개회되는 서대문구의회 제57회 임시회에서 여러 의원님들을 밝고 건강한 모습으로 다시 만나게 되어 무척 기쁘게 생각합니다.
지난 해 우리 구는 의원님들의 적극적인 성원으로 구정의 여러 분야에서 눈부신 발전과 성장을 거듭하였습니다. 금년에도 지난 해 못지 않은 의원님들의 활발하신 지원과 협조를 부탁드리는 바입니다.
우리는 지금 실로 엄청난 시련속에 내일을 예측할 수 없는 변화와 역경의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국민소득 1만불 시대를 눈앞에 둔 채 어제를 잊고 방만과 오만속에 우리가 취해서 날뛰는 우를 계속한 방황끝에 어처구니 없게도 경제신탁인 IMF관리체제에 대응하는 위기를 맞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우리는 지금 민족자존을 짓밟히는 수모를 겪고 있습니다. 우리가 지금부터라도 본래의 우리 정신으로 돌아간다면 우리를 둘러싸고 있는 정치, 경제, 사회 등 우리 사회의 성숙된 저력은 그렇게 절망적인 것만은 아니라는 것을 저는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반세기 헌정사를 통해서 일찌기 가져보지 못 했던 여.간의 깨끗한 정권교체가 국민의 선택에 의해서 이루어 졌습니다. 뿐만 아니라 위기를 기회로 만들겠다는 국민들의 성숙된 의식은 지금의 경제난국을 확실하게 헤쳐나갈 것이라고 저는 확신하고 있습니다.
긴 역사를 통해서 우리 서대문구는 국가가 어려울 때마다 언제나 앞장섰던 자랑스러운 고장입니다. 우리 구민 모두가 의회 그리고 구청이 한 마음이 되어서 지혜와 뜻을 모으고 인내하면서 국가의 경제난을 극복하는데 최선을 다 해야 하겠습니다.
우리 구에서는 인력과 예산의 효율적인 운영을 통해서 행정경비를 꾸준히 절감시켜 나가고자 합니다. 여기서 얻어지는 소중한 재원은 지역개발과 주민복지분야에 대폭 투자해서 서대문구의 사회복지 수준을 한 층 더 높여나가겠습니다. 한편 경제가 어렵다고 해서 필요 이상으로 움츠리거나 위축되지 않고 오히려 구정을 더 활발하게 주민편에 서서 펼쳐 나갈 것입니다. 이렇게 하는 것만이 경제를 회복시키고 주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는 최선의 길이라고 믿는 바입니다.
저는 지난해 정기회 시정연설을 통해서 1998년도 우리 구의 구정운영 기조를 밝힌 바 있습니다. 구민 모두가 참여하는 열린 행정 그리고 주민이 주인이 되는 철저한 봉사행정 절약과 내핍을 기본으로 하는 경영행정 그리고 구민복지를 적극적으로 추구하는 복지행정을 기본방향으로 설정하고 구정의 수준을 한 단계 더욱 성숙시켜 나가고자 하는 바입니다.
변화된 새로운 시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저는 올해를 구민 대통합의 시대로 삼고자 합니다. 이제는 지난날의 갈등과 두꺼운 벽을 과감하게 뛰어넘어 구민 모두가 화합하고 뭉쳐야 할 새로운 시대에 온 것입니다. 우리 구는 과거 불행하게도 만년 하위구였습니다. 그러나 온 구민이 합심 노력한 결과 불과 몇 년 사이에 자랑스럽게도 1등구가 되었습니다. 이것은 우연한 것이 아니고 피나는 노력의 산물이었다는 것을 말씀드리고자 하는 바입니다. 우리 전체 구민의 화합된 종합적 저력의 산물이라는 것을 강조하고자 하는 바입니다.
존경하는 의원님 여러분!
올해는 역사적인 제2기 통합 지방선거가 있는 해입니다. 저는 지난 '95년 여러 의원님들과 같은 임기로 취임한 이래 의원님들의마음가운데 언제나 변함없는 인생을 같이 걸어가는 동지적 생각으로 오늘에 이르렀습니다. 저는 임기를 마치는 순간까지 지금까지의 자세를 한 치도 흐트러뜨리지 않고 최선을 다 하고자 합니다. 재임기간 동안 많은 협조와 성원을 보내주신 임재선 의장님을 비롯해서 여러 의원님들께 충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리는 바입니다.
세상의 이치는 반드시 뿌린 대로 거두는 바입니다. 여러 의원님들께서도 그동안 지역발전을 위해서 최선을 다 해 오셨기 때문에 기필코 더 큰 영광이 있으시기를 믿어 의십치 않는 바입니다.
우리 모두 옷깃을 여미는 겸허한 자세로 자신을 되돌아 보고 진실한 태도로 최선을 다하면서 구민들의 현명한 선택을 기다리는 자세로 일하고 또 일해 갑시다.
1998년 올해가 여러 의원님들 편에 서서 참으로 감격과 영광이 함께하는 뜻깊은 한해가 되기를 충심으로 기원하는 바입니다. 여러가지로 바쁘신 신년 초에 원활한 구정을 지원하기 위해서 의회를 열어주신데 대해서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자 합니다.
의원님 모두 건강하시고 가정에 넘치는 행운이 함께 하시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의사계장 박천기 이상으로 제57회 임시회 개회식을 모두 마치겠습니다.
(10시18분 폐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