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   시 1998년3월11일(수) 11시00분

---

제58회 서대문구의회(임시회) 개회식순
1. 개 식
1. 국기에대한경례
1. 애국가제창
1. 순국선열및전몰호국영령에대한묵념
1. 개회사
1. 폐 식

---

○의사계장 박천기   의석을 정돈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지금부터 제58회 서대문구의회 임시회 개회식을 거행하겠습니다.
   먼저 국기에 대한 경례가 있겠습니다.
   단상의 국기를 향하여 모두 일어서 주시기 바랍니다.
      (일동기립)
   국기에 대하여 경례!
   바로!
   다음은 애국가 제창이 있겠습니다.
   애국가는 녹음 전주에 따라 1절만 하도록 하겠습니다.
      (애국가 제창)
   이어서 순국선열 및 전몰 호국영령에 대한 묵념이 있겠습니다.
   일동 묵념!
      (일동묵념)
   바로!
   모두 자리에 앉아 주시기 바랍니다.
      (일동착석)
   다음은 임재선 의장님의 개회사가 있겠습니다.
○의장 임재선   존경하는 동료의원 여러분!
   그리고 이 자리에 함께하고 계신 이정규 구청장을 비롯한 관계공무원 여러분!
   어느덧 만물이 소생하는 새봄을 맞이하였습니다. 이렇게 여러분의 건강하고 활기찬 모습으로 오늘 함께 임시회를 갖게 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 합니다.
   이제 우리는 얼마남지 않은 의원임기를 눈 앞에 두고 있습니다.
   돌이켜 보건대 그동안 어려운 환경과 열악한 여건속에서도 제2대 서대문구의회 의원들은 진정 40만 구민을 위한 의정활동을 전개해 왔는가 하면 의원으로서의 그 소임을 다하기 위해 불철주야 고심을 다해 오셨음은 누구도 부인 못할 사실로 그 노고에 대해서 다시한번 위로의 말씀을 드리면서 제2기를 마무리하는 현시점에서 더욱더 열과성을 가지시고 구민의 복리증진을 위해 기여할 수 있도록 성실히 임해 주실 것을 당부드립니다.
   우리나라는 금년 새봄과 함께 전세계인의 관심속에 제15대 대통령의 취임식을 가졌으며, 동시에 21세기를 눈앞에 둔 새로운 정부가 탄생하였습니다.
   뿐만아니라 시대적 요청에 따라 대다수 국민들은 정치적 변화와 개혁을 추구하고자 하는 목소리가 높아가고 있습니다.
   또한 경제적으로는 IMF 한파속에 많은 기업들이 도산하고 직장인은 직장을 잃는등 고통과 위기속에 대다수 국민들은 불안한 현실을 극복하기 위해 노심초사하고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존경하는 동료의원 여러분！
   그리고 관계공무원 여러분！
   이럴 때일 수록 우리 의원들과 관계공무원들께서는 국가의 안정과 국익을 위해서 맡은바 소임을 철저히 수행해야만 되리라고 믿습니다.
   뿐만아니라 우리는 이러한 경제난국을 극복하기 위해 집행기관이나 의결기관이 모두 한마음이 되어서 경제난국을 극복할 수 있는 방안을 찾아야 할 것으로 저는 알고 있습니다.
   방안의 한 예로 금년 우리 서대문 자치구의 재정운영도 긴축 예산으로 재조정하여 IMF 정국에 맞도록 재편성함이 타당하다고 여겨집니다.
   또한 우리 자치구의 기구에도 비효율적인 기구는 과감한 구조조정을 통해 보다 생산적이고 보다 능률적인 자치구의 기능이 될 수 있도록 조정하여야 할 줄 저는 알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경제살리기 운동의 일환으로서 40만 구민들에게도 건전한 소비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각 직능별로 계도를 전개해서 지역경제에 안정을 찾을 수 있도록 노력하여야만 하겠습니다.
   이 길만이 이 난국을 극복하는 지름길이요, 우리는 좋든 싫든 이 길을 택하지 않으면 안 될 현실임을 우리는 직시하고 지방자치시대의 내실있는 경영을 위해 의회와 구청이 선도적인 역할을 다해 나갈 것을 촉구하는 바입니다.
   동료의원 여러분！
   이번 임시회는 구정질문이 있습니다.
   구정질문을 통해 주민의 불편사항을 구정에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여 주시고 또한 그동안 벌여 놓았던 수많은 사업들을 차근차근 점검함으로써 안으로는 내실을 기하고 밖으로는 주민복지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소임을 다해 주시기 당부드립니다.
   아무쪼록 이번 제58회 임시회의가 소득과 결실이 있는 임시회가 되어서 살기좋은 서대문구 건설에 가일층 이바지할 수 있도록 기대하면서 개회사에 갈음하고자 합니다.
   감사합니다.
○의사계장 박천기   다음은 이정규 구청장님의 인사말씀이 있겠습니다.
○구청장 이정규   존경하는 임재선 의장님 그리고 의원님 여러분!
   새해를 시작하고 벌써 춘분을 10여 일 앞둔 3월 중순에 접어들었습니다.
   오늘, 서대문구의회 제58회 임시회에서 여러 의원님들을 밝고 건강한 모습으로 다시 만나게 되어 무척 기쁘게 생각하는 바입니다.
   지난 1월 임시회 이후에 나라의 정국은 IMF한파 속에서 새로운 정부가 출범하였고, 정치.경제.사회 여러 분야에서 많은 변화를 가져왔습니다.
   그러한 가운데 국민들의 성숙한 의식을 바탕으로 최근 환율과 금리등 금융시장이 안정적 추세로 호전되고 있으며, 외국의 신용평가기관에서 우리나라에 대한 국가 신임도를 재조정할 계획으로 있어 다행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그 동안 우리 구에서는 경제위기를 조기에 극복하고 새로운 재도약을 위하여 구민 모두가 자원하는 마음으로 여러가지 시책을 추진한 바 있습니다.
   장롱속에 잠자고 있던 한푼의 외화도 찾아내어 은행에 맡기도록 하였고 어린아이의 돌반지부터 노인들의 팔찌에 이르기까지 금모으기운동에 동참하였던 것입니다.
   이러한 구민운동에 주민들이 앞장서서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신 여러 의원님들께 충심으로 감사를 드리는 바입니다.
   정부와 서울시에서는 경제난 극복을 위한 추경예산이 현재 진행되고 있습니다만 우리구에서도 이미 추경예산 준비작업을 시작한 바 있습니다.
   이번 추경예산안은 세입감소에 따라 제반사업의 규모를 조정하고 경상경비를 삭감하는 작업으로써 많은 고충이 따르고 있다는 것을 미리 말씀드리고자 하는 바입니다.
   그러나 정부와 모든 지방자치단체, 민간기업까지 긴축재정을 운영하고 있기 때문에 우리 구도 예외가 될 수 없다는 것이 분명한 현실입니다.
   지난 2월 22개 전 동에서 시행되었던 동정보고회는 동장이 한 해의 사업계획을 동민과 구청장에게 보고하고 공적으로 약속하는 자리로써 주민들과 구청이 뜻을 같이하는 매우 뜻깊은 자리였다고 생각하는 바입니다.
   특별히 이 행사에는 그 지역출신 의원님들이 예외없이 참석하셔서 동민들과 정담을 나누게 되어 더욱 값지고 의미가 있었다고 믿고 있습니다.
   이번 동정보고회를 통하여 청취된 구민들의 다양한 의견과 목소리가 구정에 적극 반영되도록 최선을 다하고자 하는 바입니다.
   얼었던 땅이 녹는 해빙기를 맞이해서 우리 주위에는 여러가지 위험요소가 산재되어 있습니다. 지난주부터 전문가와 관계공무원이 참여하는 합동순찰반을 편성해서 위험요소에 대한 정확한 진단실시를 하고 있으며 재해가 우려되는 시설물에 대해서는 완벽한 보수를 통해서 구민들의 귀중한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데 만전을 기하겠습니다.
   올해 착수되는 제반시설공사는 관련법규가 정하는 절차를 거쳐서 계약을 완료하고 이제부터 본격적으로 공사가 시작될 것입니다. 감독에 철저를 기해서 최상의 공사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아울러 계절적으로 중점을 두어 추진되어야 할 공원, 녹리관리, 환경정비 그리고 각종 도시시설물 정비에 있어서도 체계적으로 계획을 수립해서 한 치의 오차없이 완벽하게 추진코자 하는 바입니다.
   우리 구는 어느 구보다도 재개발과 재건축이 많은 지역입니다. 재개발과 재건축민원은 민원인 상호간에 이해가 상반되고 재산문제가 직결되기 때문에 중재가 매우 어려우며 좀처럼 풀기 어려운 고질민원이 많습니다.
   그러나 구청에서는 인내심을 갖고 끝까지 합의점을 모색토록 노력하고 있음을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여러 의원님들께서 지역내 다수 관련민원 해결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주신데 대하여 이 자리를 빌어서 심심한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자 합니다.
   존경하는 의원님 여러분, 다가오는 6월 지방선거와 관련하여 정치권에서는 다양한 의견들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어떠한 방법으로 제도가 바뀐다 할지라도 분명한 것은 지방자치의 본질이 훼손되어서는 안 된다는 사실입니다.
   저는 지난번 임시회에서도 말씀드린 바와 같이 취임초의 신념과 자세를 이 순간까지 한치도 흐트리지 않았고 앞으로도 임기를 마칠 때까지 분명한 태도로 최선을 다하고자 하는 바입니다.
   저는 지난날을 돌이켜 한점 부끄럼 없는 겸손한 마음으로 말과 실천이 일치되는 생활을 계속하겠습니다. 임기를 마치고 떠나갈 때 구민들의 가슴속에 길이 기억될 수 있는 구청장 그리고 처음과 끝이 깨끗한 구청장으로 평가받기를 소원으로 삼고 있습니다.
   진인사 대천명(진인사 대천명)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여러 의원님들께서도 그 동안 지역발전과 주민들의 복리증진을 위해서 그리고 공사생활을 통해서 최선을 다하셨습니다.
   의원님 모두의 앞날에 더 큰 영광과 축복이 있으실 것을 믿어 의심치 않는 바입니다.
   우리 모두 임기를 마칠 때까지 더욱 최선을 다하십시다.
   원활한 구정을 지원하여 주시기 위하여 의회를 개회하여 주신 여러의원님들께 다시 한 번 감사를 드립니다.
   의원님들 모두 건강하시고 가정에 행운이 가득하시기를 기원하는 바입니다.
   감사합니다.
○의사계장 박천기   이상으로 제58회 임시회 개회식을 모두 마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