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시 1998년7월25일(토) 10시00분
제62회 서대문구의회(임시회) 개회식순
1. 개 식
1. 국기에대한경례
1. 애국가제창
1. 순국선열및전몰호국영령에대한묵념
1. 개회사
1. 폐 식
(사회 : 의사계장 박천기)
(10시03분 개식)
○의사계장 박천기 의석을 정돈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지금부터 제62회 서대문구의회 임시회 개회식을 거행하겠습니다.
먼저 국기에 대한 경례가 있겠습니다.
단상의 국기를 향하여 모두 일어서 주시기 바랍니다.
(일동기립)
국기에 대하여 경례!
바로!
다음은 애국가 제창이 있겠습니다.
애국가는 1절만 불러주시기 바랍니다.
(애국가 제창)
이어서 순국선열 및 호국영령에 대한 묵념이 있겠습니다.
일동 묵념!
(일동묵념)
바로!
모두 자리에 앉아 주시기 바랍니다.
(일동착석)
다음은 임재선 의장님의 개회사가 있겠습니다.
○의장 임재선 성하의 계절을 맞이하여 삼복더위와 장마로 인한 고르지 못한 날씨에도 불구하고 동료의원 여러분과 이 자리에 참석해주신 이정규 구청장님을 비롯한 관계공무원 여러분의 건강한 모습으로 다시 뵙게 되어서 대단히 반갑습니다.
오늘 제62회 임시회의를 갖게된 것은 3대의회 개원이래 사실상 첫번째 임시회의로서, 아주 뜻깊은 회기일정으로 여겨집니다. 이제 새롭게 출범된 3대의회에서는 첫 단추부터 잘 끼워야 모든 일이 순조롭게 잘 풀리듯이 이번 회기부터 성숙된 의회활동으로 보다 내실 있고 알찬 의정활동이 이루어지기를 기대해봅니다.
존경하는 동료의원여러분! 지금 우리는 개혁과 개방의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또한 21세기를 향한 전진과 화합의 시대를 창조해 나가기를 구민들께서는 우리에게 요구하고 있습니다. 이 어려운 시기에 우리는 우울했던 마음과 갈등의 무거운 짐은 훌훌히 떨쳐버리고 새롭게 태어나야겠습니다. 우리에겐 그 어느 때보다도 단결과 화합된 힘이 필요할 때라고 여겨지면서, 화합을 위하여 상호신뢰하고 상호존중하며 폭넓은 이해로써, 깊이 있는 인간관계를 나누어주시기를 기대합니다.
우리들을 지방의회로 보내주신 40만 서대문구 구민들께서는 지방자치에 대한 욕구만큼이나 지역대표인 기초의원들에 대해 항상 많은 관심과 기대를 갖고 있다는 사실을 우리는 잊어서는 안되겠습니다. 또한 나아가 서대문구의 발전과 함께 구민들이 편안하게 살 수 있도록 우리의 사명을 다하는 것만이 우리를 선택해주신 구민들께 보담하는 길이 될 것입니다.
존경하는 동료의원 여러분!
이번 제62회 임시회는 구민생활에 밀접한 관계가 있는 '98년도 일반회계 및 특별회계의 추가경정예산안 및 구정에 관한 업무보고 등 당면한 안건을 심사하기 위해서 소집되었습니다.
이번에 심사처리하게 되는 추가예산안은 비록 액수는 크지 않지만 우리가 처해있는 경제적 어려움을 극복하고 구민생활의 질적 향상을 위해 추가로 편성된 예산안으로서 우리는 구의 재정여건을 깊이 있게 파악하고 철저한 검토와 심사를 통해 생산적이고 합리적인 예산승인이 될 수 있도록 신중을 기해 주시기 당부드립니다.
또한, 이번에 새로 선출되신 의원들께서는 구정에 관한 업무보고를 청취하면서 구정업무를 조속히 파악하는데 좋은 계기가 되어 주시길 바랍니다.
그동안 노고가 많으신 구청 관계관 여러분께 이 자리를 빌어서 몇 가지 당부의 말씀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이번 구정업무보고는 의원들로 하여금 의정활동의 밑거름이 될 수 있도록 관계관들께서는 열과 성을 다하여 보고하여 주시길 기대하면서 특별히 우리 의원들의 입장에서 관심사항인 관내 위험축대 등을 철저한 점검을 통하여 우기에 발생할지 모를 재해예방에 만전을 기해주시기 바라며 또한 여름철 전염병예방을 위한 고지대 등 서민층의 밀집지역에 대한 방역활동을 철저히 해주실 것을 당부드립니다. 그리고 경제적으로 어려운 이 때에 실직자 가정에 대한 대책마련에 집행기관인 구청에서 획기적인 검토가 있어주시길 또한 기대하겠습니다.
존경하는 동료의원 여러분! 이제 본격적인 무더위가 찾아오는 듯 싶습니다. 아무쪼록 무더운 날씨에 건강에 유의하시고 이번 임시회의가 보람있고 뜻있는 임시회로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해 주실 것을 당부 드리면서 개회사에 갈음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의사계장 박천기 다음은 이정규 구청장님의 인사말씀이 있겠습니다.
○구청장 이정규 존경하는 임재선 의장님, 그리고 의원님 여러분!
무더운 혹서기에 우리 구정을 원활히 지원해 주시기 위해서 의회를 개회하여 주신 데 대하여 충심으로 감사드립니다.
특별히 이번 임시회는 제3대 서대문구의회가 개원하고 처음으로 개회되는 임시회로서 뜻하는 바가 크다고 하겠습니다.
공직 선거법이 대폭적으로 개정된 후 처음 실시된 지난 6.4지방선거는 과거 어느 선거보다 모든 면에서 많은 제한이 따랐던 힘든 선거가 아니었나 생각하는 바입니다.
후보자가 선거구민들과 활발하게 접할 수 있는 기회가 충분치 않은 선거가 아닌가 하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의원정수 축소조정등 여러 가지 어려운 조건을 뛰어 넘어 주민들로부터 절대적인 지지를 받고 당선되신 여러 의원님들께 다시한번 축하와 경의를 표하고자 하는 바입니다.
여러 의원님들의 오늘의 영광은 결코 우연한 것이 아니고 평소 지역을 사랑하는 뜨거운 정열과 자신을 헌신하는 희생정신의 결실이라고 믿는 바입니다. 선거 당시에는 소속 정당에 따라서 정견이 다를 수 있고 처한 입장 또한 얼마든지 다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선거가 끝난 지금에는 서대문구의 발전과 구민들의 복리증진을 위해서 우리 모두가 마음을 같이하고 힘을 합해야 하리라고 저는 믿고 있습니다. 이 길만이 우리를 선택해주신 구민들에 대한 도리이며 우리가 짊어질 책무라고 생각합니다.
존경하는 의원님 여러분!
혹자들은 다가오는 21세기에 대해서 여러가지로 의미를 부여하고 있습니다. 새로운 시대는 정보와 지식산업의 시대가 될 것입니다. 그러나 정보와 지식산업의 바탕은 무엇보다 먼저 화합과 조화가 전제되어야 한다고 저는 믿고 있습니다.
주민들은 문화와 복지, 레저와 쾌적한 환경을 요구할 것입니다. 그리고 모든 공직자의 깨끗하고 정직한 모습을 요구할 것입니다. 앞으로는 개인이나 기업이나, 국가를 막론하고 개인주의, 또는 폐쇄주의는 여지없이 무너지고 말 것입니다.
새로운 정보와 지식을 같이 공유하고 사회의 모든 구조가 상호보완하고 조화가 이루어질 때 치열한 경쟁에서 승자가 될 수 있다고 확신하는 바입니다. 지방자치도 예외가 아닐 것입니다. 지나친 자기 집착은 모두를 불행하게 만들 수 있고 우리 사회를 지둔케 하는 매우 위험한 병리작용으로 나타날 것입니다.
의회와 구청이 상호존중과 신뢰를 바탕으로 가슴을 활짝 열고, 어느 것이 진정 주민을 위한 길인지, 함께 고뇌하고 힘을 모을 때, 진정한 우리 서대문구가 발전하게 될 것입니다.
그 문제에 대해서 누가 더 깊은 고민을 많이 하고 있는가가 그 판단의 기준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지방자치가 기름진 토양위에 튼튼하게 뿌리내려야 국가가 발전할 수 있다는 것은 누구도 부인치 못할 것입니다. 지방자치의 성공은 노력없이 얻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정부의 의지만으로 이루어지는 것도 또한 아닙니다. 이 자리에 계신 여러 의원님과 40만 구민, 그리고 우리 전체 공직자가 지혜를 모으고 땀을 흘려야 얻어질 수 있는 값진 가치라고 생각하는 바입니다.
저는 지난번 취임사에서도 밝힌 바와같이 구청장의 직책을 저 개인의 영예를 위한 것으로 생각하지 않을 것입니다. 오히려 40만 우리 구민을 위해서 어렵고 힘든 일에 앞장서고, 힘을 다해 끌고 가야할 숙명적 굴레로 생각하고자 하는 바입니다.
여러 의원님과 저는 주민들로부터 선택받은 선출직 공직자로서 누구보다도 우리를 뽑아준 구민들의 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매사에 구민의 입장에서 판단하고 결정해야 할 것입니다. 저는 우리 서대문구를 위한 일이라면 서울시나 중앙부처 어느 누구와도 자신을 낮추고 겸손한 태도와 열성을 가지고 만나서 설득하고 협조를 구하고자 하는 바입니다. 지금 국가경제가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우리구에서도 전반적인 경기침체로 인하여 세수에 심대한 결손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수많은 기업이 도산되고 있으며 일부 자치단체도 파산위기를 맞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그러나 우리 구에서는 금년초부터 실행예산을 편성하고 각종사업의 규모를 조정하는 등 건전재정을 운영하고 있다는 것을 말씀을 드리고자 하는 바입니다. 이번에 제출한 추경예산안은 '97년도 세입결산결과 발생한 소규모의 잉여금을 최소한의 법적 의무적 경비에 충당하고 나머지는 전액 세입결손에 보전키로 하였습니다. 예년의 추경예산은 사업비를 추가로 편성하여 활발하게 사업을 추진하여 왔으나 이번에는 삭감 위주로 편성하게 되어 안타까움을 금할 수 없습니다. 이러한 사정이 우리구에만 국한된 것이 아님을 여러 의원님들께서 널리 이해하시고 원만하게 의결해 주시기 바라마지 않습니다.
하절기 종합대책과 체납지방세 징수, 그리고 조직축소등 당면한 현안업무가 차질없이 계획대로 추진되고 있다는 것을 말씀 드리고자 하는 바입니다.
우리구의 전체 공직자들은 의회를 존중하고 의원님들의 소중한 의견을 겸허하게 되새기면서 구정을 알뜰하게 펼치고 있다는 것을 거듭 말씀드리는 바입니다.
의원님께서도 우리 공직자들을 애정으로 감싸주시고 아낌없는 성원을 보내주시기를 바랍니다.
무더운 날씨에도 활발하게 의정활동을 하시는 여러 의원님들께 다시한번 깊은 감사를 드리면서 의원님 모두 건강하시고 가정에 행운이 가득하시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의사계장 박천기 이상으로 제62회 임시회 개회식을 모두 마치겠습니다.
(10시20분 폐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