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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시 2000년6월21일(수) 1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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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7회 서대문구의회(제1차정례회) 개회식순
1. 개식
1. 국기에대한경례
1. 애국가제창
1. 순국선열및전몰호국영령에대한묵념
1. 개회사
1. 폐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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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담당주사 박천기   좌석을 정돈해 주시기 바랍니다.
   지금으로부터 제77회 서대문구의회 제1차정례회 개회식을 거행하겠습니다.
   먼저 국민의례가 있겠습니다. 단상의 국기를 향하여 모두 일어서 주시기 바랍니다.
      (일동기립)
   국기에 대하여 경례!
   바로!
   다음은 애국가 제창이 있겠습니다.
   애국가는 녹음전주에 따라 1절만 하도록 하겠습니다.
      (애국가 제창)
   이어서 순국선열 및 전몰 호국영령에 대한 묵념이 있겠습니다.
   일동 묵념!
      (일동묵념)
   바로!
   모두 자리에 앉아 주시기 바랍니다.
      (일동착석)
   다음은 김정현 의장님께서 개회사가 있겠습니다.
○의장 김정현   존경하는 동료의원 여러분! 그리고 이정규 구청장을 비롯한 관계공무원 여러분!
   연일 계속되는 무더위 속에서도 밝고 건강하신 모습으로 다시 뵙게 되어 반갑습니다.
   오늘 우리는 제77회 정례회의를 개의하는 자리에서 제3대의회 전반기를 마감하게 되었습니다.
   국가적으로는 지난 반세기동안 대결과 반목으로 얼룩졌던 냉전적 남북관계가 평양 정상회담 이후 화해와 협력의 분위기로 바뀜으로써 그 어느때보다도 통일에 대한 국민적 여망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돌이켜보건대 그동안 우리 의회는 열악한 여건속에서도 구민의 봉사자로서 맡은 바 소임의 완수를 위해 최선을 다해 왔다고 자부합니다만, 이제 제3대 의회 그 전반기의 임기를 마무리하는 시기에 즈음하여 한편으로는 구민의 기대에 얼마나 충실히 부응하였는지 두려운 마음이 앞서며, 보다 성숙된 의정활동을 다하지 못했나하는 아쉬움도 갖게 됩니다. 그러나 모든 일이 다 그렇듯이 후회와 반성을 통해서만이 보다 나은 대안을 찾을 수 있고, 보다 차원높은 역량을 갖게 된다고 저는 믿고 있습니다.
   이제 우리는 화합과 화해의 시대적 흐름 속에서 우리 의회도 보다 단합된 모습으로 구민의 편익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해야 할 것입니다.
   존경하는 동료의원 여러분!
   이번 제77회 정례회의는 구정질문과 행정사무감사 등 중요한 안건들이 많은 회기로써 지방자치법의 개정에 의거 올해 처음 실시되는 회기이니 만큼 정례회의 기간 동안 우리 의원 모두는 구민의 권익과 복리증진을 위한 막중한 책임의식을 갖고 2000년 전반기를 마무리해야 하겠습니다.
   아무쪼록 이번 회기가 그 어느때보다도 성숙된 의사진행으로 모범적이고 신뢰받는 구의회가 되도록 의원여러분들의 아낌없는 협조를 당부드리면서 개회사에 갈음하고자 합니다.
   감사합니다.
○의사담당주사 박천기   다음은 이정규 구청장님께서 인사말씀을 하시겠습니다.
○구청장 이정규   존경하는 김정현 의장님! 그리고 의원님 여러분!
   오늘 제77회 서대문구의회 제1차정례회에서 여러 의원님들께 인사드리게 된 것을 매우 뜻깊게 생각합니다.
   무더운 날씨에도 우리 구의 발전을 위해 항상 애쓰시는 의원님들께 충심으로 감사드리고자 합니다.
   의원님들께서도 익히 알고 계시는 바와 같이 지난해 지방자치법의 개정으로 금년부터 연2회 정례회가 개최되어서 상반기에 결산안 심의와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하고 하반기에는 익년도 예산안을 의결하도록 되었습니다.
   그동안 연말 정례회에서 한꺼번에 많은 업무를 취급하게 되어서 시간에 쫒기고 밤늦도록 일을 처리해야 했던 의원님들의 노고가 절반으로 나뉘어져 시간적 부담을 덜 수 있게 됨은 물론 더한층 심도있는 의정수행이 가능하게 되었음을 매우 다행스러운 일로 생각하는 바입니다.
   예산은 편성도 중요하지만 편성된 예산을 어떻게 효율적으로 집행했는지를 점검하는 결산검사도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또한 행정사무감사는 구정을 어떻게 수행해왔는지에 대해서 종합적으로 감사해서 잘못된 것은 바로 잡고 잘된 것은 더욱 확대 발전시키는 구정의 주요 통제수단이기도 합니다.
   이번 정례회를 통해서 우리 구에서 추진한 행정사무전반에 대해서 정확하고 공정한 평가를 해 주시리라 믿고 있습니다. 의원님들께서 내주시는 의견을 구정에 적극 반영해서 발전의 기틀로 삼고자 합니다.
   존경하는 의원님 여러분!
   어느덧 민선 2기 지방자치가 출범한 지도 절반이 지나고 있습니다. 그동안 우리 구는 많은 변화와 발전을 거듭하면서 모범적인 자치행정을 구현해 왔다고 자부하는 바입니다.
   허물어져 사라지기 직전의 서대문형무소를 우리 힘으로 가꾸고 재단장해서 하루에도 2000여 명의 관람객이 방문하는 역사의 산 교육장이 되어 우리 구뿐만 아니라 서울의 관광명소로 자리잡아가고 있습니다.
   자연과 인간, 지구의 생성과 변천 과정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자연사전시관은 지난 4월에 여러 의원님들께서 함께 하신 가운데 기공식을 갖고 현재 차질없이 공사가 진행중에 있으며 유망 벤처기업을 육성 발전시키고자 설립한 신지식산업센터도 활발히 운영되고 있음을 보고드리고자 합니다.
   고바위에 위치해 있어서 주민들이 이용에 많은 불편을 느껴왔던 보건소를 구청 옆 건물을 확충해서 다양하고 편리한 의료서비스를 하고 있는 중입니다.
   오랫동안 덮어두고 해결하지 못했던 장기 고질 민원에 대해서도 결단과 신념을 바탕으로 차근차근 해결해 가고 있습니다.
   안산 경관을 근본적으로 크게 훼손시킬 것이라고 단념했던 한양아파트 건립에 대한 사업승인을 최종 단계에서 거절해서 우리 구 환경의 대명사인 안산을 지켜냈으며 영구 미제사건으로 분리되어 어느 누구도 도저히 해결할 수 없다고 믿었던 대현동 럭키아파트를 준공처리하였고 장기 미준공으로 조합원들이 재산권을 행사하지 못 하고 있던 홍은동 벽산아파트의 준공처리도 기록할만한 일로 우리 구정의 긍지의 목표물이라고 할 것입니다.
   이제 노후 건물로 입주민의 안전을 크게 위협하는 시민아파트는 '95년부터 '99년까지 33개 동 1,397호를 이미 철거한 바 있으며 금년에는 금화지구와 연희A지구 21개 동 1,263호는 철거해서 주거환경 개선과 공원조성 사업을 펼쳐나갈 것입니다.
   또한 우리 구 공무원의 친절 및 민원행정서비스 부분에 대해서는 외부기관으로부터 수차에 걸쳐 우수한 평가를 받은 바 있습니다. 이러한 모든 성과는 의원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성원과 주민 모두의 애틋한 사랑 그리고 우리 구 공무원들이 묵묵히 흘린 땀방울들이라고 함께 생각하고 있는 것입니다.
   존경하는 김정현 의장님 그리고 의원님 여러분!
   우리는 그동안의 성과를 바탕으로 이제부터 새로운 도약을 준비해야 하겠습니다. 2002년에는 인접한 상암동에서 세계인의 관심속에 월드컵 축구대회가 개최될 것입니다. 또한 수많은 내.외국인들의 우리 구를 동시에 방문하게 될 것입니다. 우리 구는 국제적인 행사를 대비해서 관광개발은 물론 가로환경 정비, 위생업소의 수질향상과 다양한 문화행사를 개최, 친절 서비스 등 해야 할 일이 많이 있습니다. 월드컵은 세계속에 우리를 널리 알릴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고 생각합니다. 의원 여러분들의 애정어린 관심과 적극적인 지원을 부탁 올리고자 합니다.
   이제는 장마가 시작되는 시기입니다. 지난해에는 다른 지역과는 달리 큰 물난리를 겪으면서도 우리 구는 큰 피해없이 넘길 수 있었습니다. 금년에도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한 하천과 하수관 정비 사업이 대부분 완료되었음을 보고드리면서 절개지나 축대 대형공사장 등 위험요소가 있는 곳은 철저히 점검해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해 나가겠습니다.
   아울러 금년도에 계획된 각종 사업들을 차질없이 마무리할 수 있도록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자 합니다.
   존경하는 김정현 의장님 그리고 의원님 지난 주에는 역사적인 남북정상회담이 온 국민의 성원과 전 세계의 관심 속에 평양에서 이루어졌습니다. 분단된 반 세기가 넘어서야 이끌어낸 우리 민족사의 새로운 지평을 여는 쾌거였다고 생각합니다. 이번 정상회담은 갈등과 반목을 종식시키고 대화와 협력을 통한 공동의 발전을 실현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는 바입니다.
   우리 구 또한 새천년의 희망찬 도약을 위해서 우리 모두의 힘과 지혜를 모아야 하겠습니다. 구청장을 비롯한 구산하 모든 공직자는 지역발전을 위해서 혼신의 노력을 다해 나갈 것입니다. 의원님들의 끊임없는 관심과 협력을 바라마지 않습니다.
   무더운 여름철 건강에 유의하시고 가정에도 기쁨과 행운이 가득하시기를 진실로 기원하여 마지 않습니다.
   감사합니다.
○의사담당주사 박천기   이상으로 제77회 제1차정례회 개회식을 모두 마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