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1회 서대문구의회(제2차정례회)
본회의회의록
일 시 2000년12월1일(금) 10시00분
제81회 서대문구의회(제2차정례회) 개회식순
1. 개식
1. 국기에대한경례
1. 애국가제창
1. 순국선열및전몰호국영령에대한묵념
1. 개회사
1. 폐식
(사회 : 의사담당주사 박천기)
(10시02분 개식)
○의사담당주사 박천기 의석을 정돈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지금으로부터 제81회 서대문구의회 정례회 개회식을 시작하겠습니다.
먼저 국민의례가 있겠습니다.
단상의 국기를 향하여 모두 일어서 주시기 바랍니다.
(일동기립)
국기에 대하여 경례!
바로!
다음은 애국가 제창이 있겠습니다.
애국가는 녹음전주에 맞추어 1절을 불러주시기 바랍니다.
(애국가 제창)
이어서 순국선열 및 호국영령에 대한 묵념이 있겠습니다.
일동 묵념!
(일동묵념)
바로!
모두 자리에 앉아 주시기 바랍니다.
(일동착석)
다음은 오환인 의장님께서 개회사를 하시겠습니다.
○의장 오환인 존경하는 동료의원 여러분 그리고 이정규 구청장을 비롯한 관계공무원 어김없이 변하는 계절은 벌써 겨울의 문턱으로 성큼 접어들었고 이제 경진년 한 해도 저물어 가고 있습니다.
우리는 오늘 우리구의 지난 한 해 살림의 결산과 새해설계를 새롭게 하기 위한 제81회 정례회의를 개의하는 이 자리에 함께 하고 있습니다.
돌이켜 보면 올 한해는 나라 안팎에서 많은 일들을 듣고 보고 경험했습니다. 국가적 대사에 다 같이 마음을 졸였고 가슴아픈 사건에는 다 같이 마음을 아파했습니다. 특히 경제적으로 유가상승으로 인한 경기불안 등 많은 어려움을 겪었고 안으로는 남북정상의 만남도 우리 한민족 역사의 새로운 장을 연 한 해였다고 봅니다. 그러한 가운데서도 우리는 민관이 혼연일체가 되어 각자 맡은 분야에서 지혜와 슬기를 모아 의연하게 대처했던 한 해였다고 봅니다. 그 동안 많은 어려움을 슬기롭게 대처해 주신 이정규 서대문구청장을 비롯한 전 공직자 여러분과 40만 구민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자 합니다.
어느덧 서대문구의회도 개원 9년째를 맞고 있습니다. 그 동안 구민여러분의 많은 기대와 성원속에서 새롭게 출범한 21명의 의원 모두는 보다 구민의 목소리를 바로 대변하고 올바른 구정운영을 위해서 비회기 중에도 정례회를 대비하여 각종 세미나 및 연찬회를 개최하는 등 나름대로 바쁜 일정을 보냈습니다.
세미나시 동료의원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보다 내실있는 회기를 만들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된 데 대하여 이 자리를 빌어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존경하는 동료의원 여러분 그리고 집행부 관계공무원 여러분.
이번 정례회의는 40만 구민의 의견을 수렴한 구정질문과 내년도 우리구 살림의 재원인 예산안 승인 등 중요한 사안을 다루게 되는 회기이므로 그 어느때 보다도 성실한 자세와 적극적인 활동이 요망된다고 볼 수 있습니다. 특히 이번 회기는 한 해를 마무리 하는 회기로써 효율적인 의사일정을 위해서 전시적이고 낭비적인 요소는 과감히 적출하고 생산적이고 내실있는 구 행정이 이룩되도록 뒷받침해야 되겠습니다.
또한 구정질문을 위해서 구민의 알권리를 충족시켜서 행정의 투명성을 보장하고 열린행정의 실현을 위해서 핵심적인 질문과 소신있는 답변을 위해서 구정질문과 구민의 신뢰를 다지는 계기가 되도록 다 같이 노력해야 되겠습니다.
구청관계자께서도 구정질문과 예산안 심의 과정에서 진솔하고 책임있는 준비를 다 해 주실 길 바라며 특히 이번 정례회의로 인하여 대주민 봉사행정에 느슨해지려는 분위기를 일신하고 안전사고 예방, 겨울철 시설관리 등 재해예방에 더욱 세심한 계획을 세우고 철저한 관리가 이루어지도록 행정력을 집중해 주시길 당부드립니다. 아울러 그간 예산자료를 비롯한 정례회 자료준비를 위해서 밤낮없이 고생한 집행부 직원 및 사무국 관계자 여러분의 노고에 대해서도 이 자리를 빌어 감사와 치하를 합니다.
동료의원 여러분, 이번 정례회에는 그 동안 축적된 지혜와 경험을 바탕으로 구민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는 참다운 의정활동을 펼쳐서 한 점 부끄럼 없는 알찬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을 거듭 당부드리면서 끝으로 이 자리에 함께 하신 모든 분들과 40만 서대문구민 모두가 금년 한 해 잘 마무리하여 어려움이 없는 새해, 희망의 새해가 되시길 바라면서 각 가정에 행복이 가득하시길 축원합니다.
감사합니다.
○의사담당주사 박천기 다음은 이정규 구청장님께서 시정연설을 하시겠습니다.
○구청장 이정규 제81회 서대문구의회 제2차 정례회의에서 대망의 2001년도 예산안을 제출하고 심의를 요청하면서 새해를 설계하는 의원님들께 함께 말씀 나누게 된 것을 무한히 기쁘게 생각합니다.
올 한 해 우리 구민의 복지향상과 서대문의 발전을 위해 여러 분야에서 아낌없는 지원과 성원을 보내주신 의원님 여러분께 충심으로 감사드리는 바입니다.
금년도 우리구는 의원님들의 적극적인 성원에 힘입어 구정의 각 분야에서 눈부신 성과를 거둔 바 있습니다.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서 설립된 신지식산업센터는 31개 유망 중소벤처기업을 입주시켜 지원, 육성하고 있으며 구 외곽에 위치한 보건소를 구청옆으로 이전해서 최신의 장비를 갖추어 주민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쓸모없이 방치된 현저동 청사를 문화의집으로 재단장해서 훌륭하게 운영중에 있으며 자연자전시관도 첫 삽을 뜬 이래 공사가 활발히 추진되고 있습니다.
서울시에서 실시한 친절도 평가에서 1위구로 선정되어 4년 연속 친절 1등구의 영예를 안았으며 하반기 시민만족도 평가에서 세무분야가 우수구, 민원행정 분야와 보건의료 분야로 모범구로 각각 선정되었습니다. 우리구는 서울시 25개 자치구 가운데서 유일하게 4개 분야 중 3개 분야에서 입상하였으며 특히 민원행정 분야는 '99년부터 실시된 네 번의 만족도 평가에서 모두 입상하는 쾌거를 거두었습니다. 이러한 성과는 의원님들의 적극적인 협조와 지원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라고 생각하며 이 자리를 빌어 다시 한 번 감사의 말씀을 올리고자 합니다.
존경하는 의원님 여러분 내년에는 제2기 민선자치가 실질적으로 마무리되는 해이며 동시에 한국방문의 해이기도 합니다. 아울러 세계인의 관심과 이목이 집중되는 2002 월드컵준비에 박차를 가해야 할 매우 중요한 해라고 하겠습니다. 따라서 내년도 구정은 민선 2기 정책사업을 실질적으로 마무리하고 국가적인 행사를 성공적으로 치를 수 있도록 손님맞이에 중점을 두고 운영하고자 합니다. 또한 각계의 의견을 수렴해서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다양한 시책사업과 서대문구의 미래를 위한 장기계속사업을 착실히 추진해 나가고자 합니다.
이어서 내년도 구정의 주요시책에 대해서 분야별로 간략히 보고드리고자 합니다.
먼저 월드컵준비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총 7개 분야에 걸쳐 월드컵 추진계획을 수립해서 우리구를 방문하는 내외국인을 친절히 맞이하고 도시기간시설을 확충, 정비해 나가고자 합니다. 성산로, 신촌로 일대 가로환경을 획기적으로 정비하고 홍제천, 불광천을 자연형 하천으로 회복시키는 한편 웨딩축제를 비롯한 지역문화 행사를 개최하여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겠습니다. 7,000명에 달하는 자원봉사자들의 활동을 확대하여 주민참여를 활성화 하고 성숙한 주민의식을 바탕으로 기초질서 지키기 등 시민운동을 전개해 나가겠습니다. 아울러 외국인들이 가장 불편하게 느끼는 숙박, 위생, 친절문제 등에 대해서도 분야별로 세부계획을 수립하여 손님맞이 준비에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다음은 문화, 관광분야입니다. 이제 문화, 관광산업은 단순히 보고 즐기는 차원을 넘어서 국가의 위상을 제고하고 높은 경제적 가치를 창출해 내는 유망산업으로 자리잡았습니다. 2001 한국방문의 해를 비롯한 각종 국제행사를 계기로 우리나라를 방문하는 외국인 관광객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에 대비하여 관광공사와 적극 협의해서 서대문형무소역사관과 신촌일대, 안산 등을 중심으로 관광코스를 개발해 나가고자 합니다.
우리 민족의 역사와 애국혼이 살아 숨쉬는 서대문형무소 역사관은 첨단영상기법을 통해 관람객이 가상체험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여 관람의 질을 높이겠습니다.
이와 함께 역사관을 주제로 한 학술행사와 다양한 문화행사를 수시로 개최하여 관광명소이자 손색없는 문화공간으로 가꾸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자연사전시관 건립공사는 올해 안에 전시공사를 발주하고 내년까지 건축공사를 마쳐서 2002년에는 그 웅장한 모습을 볼 수 있도록 할 것입니다. 어려운 경제사정으로 한동안 중단되었던 신촌문화축제를 비롯한 문화행사를 지속적으로 개최하고 문화,예술인들의 활동기반이 될 문화원이 설립하여 문화구로써의 면모를 한층 더 높여 나가겠습니다.
다음은 구민복지 분야입니다. 저소득주민의 기초생활 보장과 삶의 질 향상을 추구하는 복지정책을 펼쳐 소외받는 구민이 없는 복지공동체를 만들어가겠습니다. 금년 10월부터 국민기초생활보장법이 시행됨에 따라 저소득주민들이 생계, 교육, 의료, 주거 등 최소한의 기본적인 생활을 유지해 나갈 수 있도록 할 것입니다. 천연동을 비롯한 2개소에 노인복지시설을 건립하고 75개소 경로당에 대한 운영비 지원과 5억원의 노인복지기금 조성을 통해 노인복지 수준을 향상시켜 나가겠습니다. 장애인 시설에 대한 지원과 공공시설을 중심으로 화장실, 점자블럭, 승강기 등 편의시설을 확충하여 장애인 처우개선을 위한 최선의 노력을 펼치겠습니다.
여성의 잠재능력 계발을 위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보육시설 확충과 서비스 수준을 향상시켜 육아부담을 해소하여 안심하고 사회활동을 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21세기 우리나라의 미래를 짊어지고 나갈 청소년들의 요람이 될 청소년수련관은 내년에 건립부지를 매입하고 2003년 개관을 목표로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이와 더불어 결식아동, 소년소녀가장, 미혼모 등 사회의 보호가 필요한 이들에 대해서도 지속적으로 관심을 기울여 나갈 것입니다.
다음은 환경분야입니다.
21세기는 환경의 시대라고 해도 지나치지 않을 만큼 이미 환경문제는 인간의 생존에 있어서 중요하고도 심각한 문제가 되었습니다. 우리구에서는 환경보전을 최우선에 두고 구정을 펼쳐나가고 있다는 것을 이 자리를 빌어 밝혀두는 바입니다. 안산을 비롯한 공원부지에 대한 보상과 공원조성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자연학습장을 연중 운영하여 학생들에게 자연의 소중함을 일깨우고자 합니다.
홍제천은 자연친화적인 하천으로 가꾸고 체육시설과 자전거길, 산책로 등을 확충하여 주민이 즐겨찾는 휴식처로 만들겠습니다.
더 이상 방치할 수 없는 쓰레기 문제는 적극적인 홍보를 통해서 구민들의 자율적인 참여와 협조를 바탕으로 해결해 나갈 것입니다. 음식물 쓰레기 분리수거 확대 실시와 재활용품 분리수거, 재활용센터 운영을 통해 자원 재활용을 극대화하고 쓰레기를 줄이는 데도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다음은 지역경제분야입니다.
중소벤처기업 중심의 지역경제 활성화는 지방자치단체가 반드시 해결해야할 과제중의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앞서 말씀드린 바와 같이 지난 4월 신지식 산업센터를 개관하여 중소 벤처업체에 대한 기술개발과 창업지원 등을 활발히 펼치고 있습니다. 서울 시립대학교와 함께 산·학·관 협력체제를 강화하여 경영상담과 기술자문 등 입주업체의 애로사항을 해결해나갈 것입니다. 중소기업에 16억원의 육성기금을 지원하고, 중소기업제품 전시관과 해외 상설전시판매장 운영을 통해 자금난을 해소하고 제품판로를 확대해 나가고자 합니다.
모래내시장과 서중시장은 서울시에서 상세계획이 확정되는 대로 조합설립과 건축허가를 통해 현대화를 추진하고, 여타 재래시장에 대해서도 활성화 방안을 강구하겠습니다. 또한 고용촉진훈련을 확대하고 취업정보은행의 운영을 활성화하여 서민생활 안정을 유도하고 실업난을 해소해 나가고자 합니다.
다음은 주거분야입니다.
현재 우리구에 남아있는 3개 지구 31동의 시민아파트 중 연희A지구와 홍제지구는 내년초까지 보상과 이주를 마치고 상반기 중 철거해서 공원을 조성하겠습니다. 금화지구 15개 동에 대해서는 내년까지 철거를 끝내고 주거환경 개선사업을 추진해나가고자 합니다. 철거전까지는 유관기관, 관계전문가 등과 함께 수시로 점검을 실시하여 안전사고예방에 만전을 기하겠습니다. 재개발·재건축 사업은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행정지원을 펼쳐서 다수 서민들의 주택을 마련하고 쾌적한 주거환경을 만들 것입니다.
끝으로 교통분야입니다.
주택가 주차난과 고질적인 교통체증 해소문제는 장기적으로 추진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내년도에 16개소의 도로개설 사업에 44억원을 투입하고, 연차적으로 부족한 도로를 확충해서 상습적인 차량정체를 해소시켜 나가겠습니다. 주택가 이면도로에 주차구획을 설치하고 일방통행제를 적극 실시하는 한편, 공영주차장 5개소를 확충해서 주택가 주차난을 적극적으로 해결하겠습니다. 이와 함께 도로정비와 교통 시설물에 대한 신설·보수를 통해서 교통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고 차량소통을 원활하게 할 것입니다.
이어서 2001년도 사업추진에 필요한 예산안에 대해서 설명드리겠습니다.
먼저 세입으로는 일반회계 1,130억원 중 지방세 등 자체재원이 442억원이고, 조정교부금 등 의존재원이 688억원이며, 특별회계는 171억원으로 총 예산규모가 1,301억원입니다. 이는 2000년도 당초예산 1,159억원보다 142억원이 증액된 규모이며 구세와 세외수입이 48억원, 서울시의 조정교부금이 38억원, 국·시비 보조금이 56억원 늘어난 것입니다.
세출예산은 경상적경비가 902억원이며 도로개설, 하수도 개량 등 투자사업비가 금년대비 18% 증가한 228억원입니다. 경상적경비는 공무원 인건비, 저소득주민지원경비 등 경직성경비를 위주로 편성하였고, 투자사업은 장기계속사업과 주민숙원사업 등 구민 편익증진을 위한 사업에 중점을 두었습니다.
특히 이번 예산안은 문화·복지분야와 주민자치센터 운영에 따른 노후 동청사신축 등 주민의 삶의 질 향상에 필요한 사업을 위주로 편성하였음을 보고드리는 바입니다.
여러 의원님께서 이점을 깊이 이해하여 주시고 예산안을 원만히 의결하여 주시기를 부탁드리고자 합니다.
존경하는 오환인 의장님! 그리고 의원님 여러분!
이제 새해가 불과 한달여 앞으로 성큼 다가왔습니다. 새해에도 저를 비롯한 우리 구 공직자 모두는 마음을 하나로 모아서 살기좋고, 꿈과 희망이 넘치는 서대문구를 만들고자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입니다.
앞서 말씀드린 계획들이 우리 서대문구의 역사를 새롭게 만들어 나가기 위한 밑거름이 된다는 것을 깊이 이해해 주시고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드리는 바입니다.
동절기 건강에 유의하시고 의원님들 가정에 행복이 충만하시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의사담당주사 박천기 이상으로 제81회 서대문구의회 제2차정례회 개회식을 모두 마치겠습니다.
(10시27분 폐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