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시 2001년11월15일(목) 10시00분
제89회 서대문구의회(임시회) 개회식순
1. 개식
1. 국기에대한경례
1. 애국가제창
1. 순국선열및전몰호국영령에대한묵념
1. 개회사
1. 폐식
(사회 : 의사담당주사 이현근)
(10시03분 개식)
○의사담당주사 이현근 의석을 정돈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지금으로부터 제89회 서대문구의회 임시회 개회식을 시작하겠습니다.
먼저 국민의례가 있겠습니다.
모두 단상의 국기를 향하여 모두 일어서 주시기 바랍니다.
(일동기립)
국기에 대하여 경례!
바로!
다음은 애국가 제창이 있겠습니다. 녹음반주에 따라 1절을 제창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애국가 제창)
이어서 순국선열 및 호국영령에 대한 묵념이 있겠습니다.
일동 묵념!
(일동묵념)
바로!
모두 자리에 앉아 주시기 바랍니다.
(일동착석)
다음은 오환인 의장님의 개회사가 있겠습니다.
○의장 오환인 입동을 지나면서 제법 쌀쌀해진 날씨가 겨울을 재촉하는 듯 합니다. 늦가을의 정취가 온 누리에 가득찬 오늘 공사다망하심에도 불구하고 이 자리에 참석해 주신 이정규 구청장을 비롯한 관계공무원 여러분! 그리고 존경하는 동료의원 여러분!
오늘 제89회 임시회를 맞이하여 차가운 날씨임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건강한 모습으로 뵙게 되어 매우 반갑습니다.
이제 금년 한해도 서서히 저물어 가고 있습니다. 한 해의 마무리와 더불어 우리 모두는 불안정한 세계경제의 기류 속에 표류하고 있는 국내 경제의 활성화를 위해 다시 한번 국익을 우선하는 마음으로 국가의 발전을 추구하고 변화하는 주변상황에 슬기롭게 대처하여 미래를 예측하고 준비하는 일을 게을리 해서는 아니 될 것입니다.
그동안 우리 의회에서는 비회기 중에도 구민의 불편해소와 건전한 대중교통 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하여 서대문구교통대책특별위원회가 구성되어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고 지난 해에 이어 구민의 가장 가까이서 구민의 목소리를 듣고자 실시하고 있는 지역 주민과의 간담회가 동료의원님들의 열정적인 참여와 각 동사무소 직원여러분의 적극적인 협조로 인해 구민으로부터 큰 호응을 받으며 성공적으로 실시하고 있는 것에 대하여 이 자리를 빌어 그간의 노고에 대하여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자 합니다.
존경하는 동료의원 여러분! 그리고 집행부 관계공무원 여러분!
이번 회기는 제2차 정례회의에 앞서 열리는 금년중 마지막 임시회로써 집행부로부터 제출된 8건의 조례안 등을 다루게 되겠습니다. 그동안 의정활동으로 다져진 식견과 주민의 여론을 청취한 경험을 바탕으로 구정에 대한 비판과 좋은 정책대안을 제시함으로써 주민의 대표기관으로서 우리 구민에게 꿈과 희망을 줄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경주하여야 할 것입니다. 특히 다가오는 12월 1일에 시작될 제2차 정례회에서는 내년도 예산안 심사 등 의결기관으로서 가장 기본적이고 중요한 안건들을 처리하게 됩니다. 따라서 이번 임시회가 금년도 제2차 정례회를 내실있게 준비하는 유용한 기간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동료의원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를 다시 한번 당부 드립니다.
집행부 관계공무원 여러분께서도 여러 가지 어려운 경제 현실을 감안하여 내년 예산안을 긴축적으로 편성하고 불요불급한 경비를 축소하는 등 철저한 사전준비로 자치 재정의 내실화에 심혈을 기울여야 할 것입니다. 또한 다가오는 한 겨울철을 대비하여 갑자기 일터를 잃고 시름하는 불우한 가정이 있는지 살펴 어려울 때, 함께 걸을 수 있도록 따뜻한 손길을 펼치는데 힘써 주시기를 당부드립니다.
존경하는 40만 서대문구민 여러분!
진정한 지방자치의 꽃은 구정에 대한 관심과 적극적인 의정 참여 속에 만개될 수 있습니다. 우리 의회는 늘, 주민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있으며 의회의 문은 언제나 열려 있습니다.
변함 없는 관심과 성원으로 질책과 조언을 부탁드리면서 환절기에 이 자리에 계신 모든 분들과 구민 여러분의 각 가정에 건강과 행운이 함께 하시길 기원하며 개회사에 갈음하고자 합니다. 감사합니다.
○의사담당주사 이현근 다음은 이정규 구청장님의 인사말씀이 있겠습니다.
○구청장 이정규 존경하는 오환인 의장님 그리고 의원님 여러분!
오늘 제89회 서대문구의회 임시회에서 의원님 여러분을 뵙고 인사말씀을 드리게 돼서 대단히 기쁘게 생각합니다.
한두 가지 짤막하게 구정과 관련된 것을 보고드리는 것으로써 인사에 대신 하고자 합니다.
우선 먼저 모래내 서중시장 재개발사업은 사실은 제가 '95년 1기 민선구청장에 취임하면서부터 시작한 그런 일입니다만 본격적으로 '97년에 가좌지구에 단위계획구역을 결정하고 그 이후 '99년에 결정요청을 시에 하고 쭉 서울시와 2001년 5월 2일에 가좌지구에 단위계획을 결정고시했습니다. 그리고 이에 따라서 6월 14일 시장 현대화추진위원회를 만들고 드디어 10월 29일에는 최종적으로 중소기업청에 우리가 요청한 시장재개발사업에 대해서 재개발사업지역으로 지정이 됨으로 인해서 행정적 절차는 이제 기본적으로 다 마쳤습니다. 우리 지역주민들이 협력을 해서 앞으로 빠른 시간 내에 사업이 추진되도록 하는 바람입니다.
대개 사업기간은 내년 3월부터 2005년까지 이어지는 그런 기간이 되겠으며 연면적은 지하 5층에 지상 12층되는 주상복합건물이 될 것 같습니다. 사업비는 대개 한 326억원 그래서 판매시설과 아파트가 같이 세워지는 그런 사업이 되겠습니다.
우리 구청에서는 앞으로 재개발사업비 또 임시시장 설치비 등을 서울산업진흥재단에서 장기 저리로 융자받을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알선하고 양도소득세, 취득세, 등록세를 감면 내지는 면제를 해서 세제 지원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성공적으로 추진해서 우리 구의 경제축을 4개 축으로 해서 개발하는 사업으로서 철저히 다져나가도록 하겠습니다.
두 번째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제가 지난번에도 잠깐 언급을 했습니다만 특별교부금을 시장께서 27억원을 줬습니다. 우선 냉천동 155에서 충정로2가 30호간에 이르는 도로개설에 10억원 그리고 연희동 519-96에서 541-67간 재개발사업에 이르는 그 도로를 개설하는데 10억원 그리고 북아현1동 주민복지센터 건립에 7억원 해서 모두 27억원의 특별교부금을 받아왔습니다.
끝으로 겨울철 종합대책을 철저히 추진을 해서 설해가 없는 또 추운 겨울에 어려운 계층의 여러 가지 고충스러운 일들을 적극적으로 챙기도록 하겠습니다. 다행히 지난 여름에 풍수해 피해는 의원 여러분께서 적극적으로 관심과 집중적인 노력을 같이 해주셔서 서울시내 전체 25개 구중에서 피해가 제일 적은 구 한두 개를 꼽으라고 하면 거기에 들어갈 만큼 저희들이 풍수해 피해가 없어서 참 마음 편하고 우리 서대문구가 축복을 받았다고 그렇게 저는 마음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것 또한 제가 다른 경우에도 말씀올렸습니다만 저희들이 '98년부터 무려 268억원에 해당하는 집중적인 투자와 노력을 곁들여 한 데서 이와 같은 복이 내려진 것이다 하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겨울철에 특별히 11월 15일부터 내년 3월 15일까지 4달 동안 6개 분야에 32개 사업을 추진하고자 합니다.
먼저 대책본부를 만들어서 제설대책에 차질이 없도록 또 강설시의 교통대책 역시 중요하다고 생각해서 이 문제에 대해서도 소홀히 하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서 공사장이나 시설물 중점 관리대상이 총 1,362개소가 되겠습니다. 안전점검을 강화하고 유관기관과 적극적으로 연계를 해서 노력하도록 하겠습니다. 연료와 생필품의 안전 공급에 대해서도 연료대책상황실을 설치 운영하고 그리고 생필품을 대민 서비스, 가계안정을 위해서도 노력하도록 하겠습니다.
저소득주민 2,253가구 4,134명에 대한 생계비 지원과 부랑인, 노숙자 보호에 대해서도 관심을 기울이도록 하겠습니다.
청소 역시 대책본부를 운영해서 정비를 점검하고 적환장 주변에 대해서도 항상 청결하도록 최선을 다 하고자 합니다. 주민들에게 안전하고 그리고 편안한 겨울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고자 합니다.
이상 몇 가지 짧게 보고말씀 올렸습니다.
이제 금년도 거의 기울어져가고 있습니다. 저는 우리 의원님 여러분과 같이 구민의 손에 의해서 뽑혀진 실질적인 똑같은 봉사자 입장에 있습니다. 항상 겸손하고 진실한 자세로 구민 앞에 최선을 다 하는 자세로 구정을 펴도록 하겠습니다.
저는 어렸을 때 제가 가정이 어려웠기 때문에 초등학교에 들어가지 못 하고 지게꾼으로 출발해서 산에 나무하러 간 일이 있습니다. 그래서 삼베 잠방이가 무릎에 올라가는 옷을 입고 지게를 짊어지고 산길을 5,60리 가야 나무를 하는데 아버지 뒤를 따라서 같이 갔을 때에 주변에 계신 어른들이 제 종아리를 내려다보면서 한숨섞인 말로 저 종아리를 어떻게 할까 하고 상당히 애석한, 혀를 차면서 얘기를 듣고 성장했습니다. 그 이후에 아시는 바와 마찬가지로 일제시대에 1천 평도 못 되는 소작농의 우리 집에서 그때 공출이라고 해서 제가 기억하기로는 70가마 정도 공출을 내야 했습니다. 그래서 타작을 해가지고 제 눈으로 42가마를 즉석에서 벼를 공출로 내보내면 부스러기 좀 떨어지고 벼 몇 가마 없었습니다. 그리고 나서 70가마 의무를 다 못 했다고 해서 면서기 주재소에 있는 순사들이 와서 안방까지 뒤지고 이불도 들어보고 그리고 땅에 묻어놨을까봐 쇠꼬챙이로 찔러서 확인하고, 그래서 발견되면 다 파가지고 가고 발견이 안 되면 아버님을 집 밖에 있는 도랑에다가 추운 겨울에 얼음을 깨고 발길질하고 밀어넣고 그런 모습을 보고 내가 성장을 했습니다.
저는 구정을 하면서 이와 같은 마음에 맺힌 마음을 한시도 잊지 않고 있습니다. 우리 구민을 위해서 최선을 다 하고 가장 어려운 저희 지역의 주민도 솔직히 얘기해서 우리 아버님보다는 나은 입장에 있다고 생각하고 제가 구정을 펴고 있습니다. 아주 진실하고 겸손한 태도로 우리 주민을 위해 최선을 다 하고 있다는 말씀을 올리고자 합니다.
의원님들께서도 저의 충정을 이해해 주시고 같은 길을 걷고 또 같이 임기를 마치고 필요하다면 같이 동반해서 구정을 할 수 있는 그런 기회가 되었으면 하는 솔직한 그런 마음을 가지고 있습니다. 마음을 모아서 도와주시고 그리고 제가 구정을 마무리 잘 할 수 있도록 챙겨주시고 또 필요한 일은 협조해 주시고 해서 공통의 목표를 향해서 같이 진력하는 구정과 구의회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을 가지고 있습니다. 의원님 여러분의 적극적인 지원과 협력을 부탁하여 마지 않는 바입니다.
감사합니다.
○의사담당주사 이현근 이상으로 제89회 서대문구의회 임시회 개회식을 마치겠습니다.
(10시23분 폐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