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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시    2004년 3월 17일(수)   1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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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0회서대문구의회(임시회)개회식순
1. 개식
1. 국기에 대한 경례
1. 애국가 제창
1. 순국선열 및 호국영령에 대한 묵념
1. 개회사
1. 폐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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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담당주사 이현근   의석을 정돈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지금부터 제110회 서대문구의회 임시회 개회식을 시작하겠습니다.
먼저 국민의례가 있겠습니다.
모두 단상의 국기를 향하여 모두 일어서 주시기 바랍니다.
   (일동 기립)
   (국기에 대한 경례)
다음은 애국가 제창이 있겠습니다. 애국가는 녹음전주에 따라 1절을 불러 주시기 바랍니다.
   (애국가 제창)
이어서 순국선열 및 호국영령에 대한 묵념이 있겠습니다.
   (일동묵념)
바 로!
모두 자리에 앉아 주시기 바랍니다.
   (일동착석)
다음은 김영일 의장님의 개회사가 있겠습니다.
○의장 김영일   늘 가까이서 격려해주시고 채찍질해주시는 40만 구민 여러분 그리고 우리 40만 구민의 삶을 위하여 늘 애쓰고 계시는 현동훈 구청장을 비롯한 1300여 공직자 여러분 그리고 언론인 여러분, 우리 동료 의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오늘 새 봄이 왔습니다.
제가 어느 좌석에서 이런 얘기를 들었습니다. 참 감명 깊게 들었습니다.
어느 구청장께서 하시는 말씀이 집행부와 우리 의회는 자전거와 같다, 앞바퀴는 우리 의회요, 뒷바퀴는 우리 집행부. 우리 살림살이를 잘 하기 위해서 우리 의회는 권위의식을 버리고 인도해주는 그런 역할을 하고 우리 의회에서 계획했던 일을 우리 집행부에서 따라서 어떻게 하면 우리 40만 구민들이 보다 좋은 환경 속에서 생활할 수 있는가 그렇게 고민한다는 얘기를 들었을 때 앞으로 우리 의원님들께서도 우리 집행부에서 잘 한 일은 칭찬해주고 못한 일은 앞으로 잘 갈 수 있도록 말 한 마디 한 마디 언행을 삼가해 주셔서 우리 집행부와 의회가 공동으로 우리 40만 구민을 위해서 책임질 수 있는 그런 행정을 펼쳐주시고 감독 지도해주시면 의장으로서 무한한 영광으로 생각하겠습니다.
사실 여기에 계시는 분 거의 다 종교를 가지고 계십니다. 여기는 교회, 성당 다니는 의원님도 계시고 불교를 믿는 분도 계십니다.
불가에서 옷깃만 스쳐도 200년 인연이라는 얘기가 있습니다. 그러면 우리 이 인연은 최하 몇 백년 인연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다소의 우리 동료가 조금은 잘못이 있더라도 넓은 마음으로 감싸 안아주시고 앞으로 잘 할 수 있도록 격려해주시고 그런 분위기가 됐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계절은 만물이 소생하고 희망으로 가득한 봄이건만, 우리의 주변 상황은 암울한 겨울이 되는 것 같아 참으로 가슴아픈 현실입니다.
하지만 위기는 곧 새로운 시작을 의미함을 우리는 지난 역사를 통하여 잘 알고 있습니다. 또한 우리 국민은 위기에 처할수록 현명한 판단을 하여왔고 이를 실천하여 온 위대한 국민입니다. 이번의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하여 국민소득 2만달러 시대의 초석을 다지는 계기로 삼아야 할 것입니다.
밤이 깊으면 새벽은 반드시 오고 새벽 안개가 짙을수록 날씨는 청명하다는 말이 있습니다. 지금의 어둠이 짙다고 좌절하지 말고 다같이 슬기롭고 겸손한 마음으로 미래를 준비하는 각자 위치에 서서 소중한 시간이 될 수 있도록 우리 다 같이 노력합시다.
친애하는 1300여 공직자 여러분!
정치적 혼란이 가중될수록 여러분의 임무와 책임은 막중한 것이라는 사실을 우리 모두는
잘 알고 있습니다. 또한 정치상황의 지각변동으로 야기되는 사회적 갖가지 문제점은 시간이 모든 것을 해결해 줄 것이며, 정치상황의 변화가 지방행정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이지만, 지방행정은 주민의 삶과 직결되어 있다는 진리를 다시한번 일깨워 주시고, 이러한 정치상황의 피해가 주민들에게 최소화 될 수 있도록 여러분은 보다 더 자신의 일에 충실하고 발상의 전환을 통하여 구민에게 봉사하는 새로운 다짐을 부탁드립니다. 또한 해빙기를 맞이하여 시설관리의 안전에도 최선을 다해 주시기 바랍니다.
존경하는 동료의원 여러분!
오늘부터 시작되는 이번 임시회는 올 들어 처음 실시되는 구정질문과 상임위 활동이 예정되어 있습니다.
여러 의원님들께서 그동안 주민들과 직접 접하여 수렴한, 생활 현장의 문제점들이 구정에 반영될 수 있도록 한층 더 노력해 주시기 바라며, 구민들의 실생활과 결부되는 각종 조례안의 심의에도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 주시기를 거듭 당부드립니다.
아무쪼록 이번 제110회 임시회가 보다 알차게 진행되어 지방행정의 새로운 모습을 보여줌으로써 새봄에 움트는 푸른 새싹처럼, 구민의 신뢰와 믿음의 싹이 활짝 꽃피는 소득과 결실이 있는 회기가 되기를 기대합니다.
끝으로 이러한 어려운 때일수록 우리 모두는 온 힘을 합하여 구민들이 무엇을 원하는지, 무엇 때문에 고통 받는지를 정확하게 파악하시고 이를 해결하기 위하여 최선을 다하는 구민의 진정한 봉사자의 모습을 보임으로써 조금이나마 이들의 시름을 덜어줄 수 있는 구정을 펼쳐 주시길 거듭 당부 드리면서 개회사에 갈음하고자 합니다.
감사합니다.
○의사담당주사 이현근   다음은 현동훈 구청장님의 인사말씀이 있겠습니다.
○구청장 현동훈   의장님께서 참 좋은 말씀하셨는데요. 집행부와 의회와 하나의 자전거에 두 개의 바퀴처럼 원활하게 가고 앞으로 전진하는 관계가 되기를 바라마지 않습니다.
존경하는 김영일 의장님 그리고 의원님 여러분!
생명력이 넘치는 희망의 봄을 맞이하여 제110회 서대문구의회 임시회에서 의원님 여러분께 인사드리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합니다.
아시는 바와 같이, 얼마 전 서울을 비롯한 전국 대부분 지방에 기록적인 폭설이 내려 귀중한 인명과 막대한 재산 피해 및 사상 초유의 고속도로 두절 사태가 발생하였습니다.
우리 구는 공무원과 주민이 힘을 합쳐 신속한 제설작업을 펼친 덕분에 다행히 큰 피해를 예방할 수 있었습니다만, 재난·재해에 대비한 평상시 관리태세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실감하기도 하였습니다.
현재 우리 구는 폭설과 태풍, 홍수 등 자연재해 발생시 주민의 생명과 재산보호 및 신속한 피해복구를 위해 재해대책본부를 상시 운영하고 있습니다.
또한 화재나 붕괴 등 불의의 재난발생을 사전에 예방하고자 해빙기, 우기, 동절기 등 각 계절별로 재난관리 대상 시설과 지역에 대한 철저한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재난·재해란 언제 어디에서 발생할지 모르는 것이며, 한 치의 방심도 허용될 수 없는 것인 만큼 앞으로도 빈틈없는 관리를 계속 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의원님 여러분!
우리나라의 인터넷 사용 인구가 올해 안에 3천만 명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될 만큼, 인터넷은 이미 우리 생활에서 광범위한 분야에 활용되고 있습니다. 우리 구는 이를 구정에 응용하여 주민의 다양한 정보수요에 부응하고 구정에 대한 관심과 참여를 활성화하고자 '인터넷방송 시스템 구축' 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오는 6월에 방송운영을 개시하여 풍부하고 신속한 구정정보를 제공함으로써, 구민복리향상에 크게 기여할 수 있는 유익한 방송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올해는 가좌 뉴타운과 홍제 균형발전촉진지구 개발 등 우리 구 발전의 밑그림을 그려나갈 주요 시책들을 본격적으로 추진해야 하는 중요한 해입니다.
현재 두 지구에 대한 개발계획수립 용역을 시행하고 있으며, 앞으로 각계의 충분한 의견수렴을 거쳐 내실 있는 개발계획을 조속히 수립함으로써 사업시행시기를 최대한 앞당길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의원님 여러분!
우리 구는 작금의 탄핵정국과 관련하여 무엇보다 주민불안방지와 생활안정을 최우선 과제로 설정하고 비상근무태세를 확립하여, 빈틈없는 구정업무 추진에 만전을 기하고 있습니다.
지역사회안정 유지를 위하여 여러 의원님들의 각별한 관심과 협력을 부탁드립니다.
제17대 총선이 이제 약 한 달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이를 위해 지난 2월부터 '법정선거사무 추진반'을 구성하여 선거준비업무를 차질 없이 수행하고 있습니다.
또한, 구 산하 전 공직자는 엄정한 복무기강을 정립함으로써 공무원의 선거중립의무 준수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습니다. 모쪼록 이번 총선이 그 어느 때보다 공명하고 깨끗한 선거로 치러질 수 있도록 다함께 성숙한 노력을 기울여야 하겠습니다.
일교차가 큰 기온 속에 건강에 부디 유의하시고 의원님 여러분의 가정에도 희망이 가득한 봄이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의사담당주사 이현근   이상으로 제110회 서대문구의회 임시회 개회식을 마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