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시 2011년 3월 4일(금) 10시00분
제175회서대문구의회(임시회)개회식순
1. 개식
1. 국기에 대한 경례
1. 애국가 제창
1. 순국선열 및 호국영령에 대한 묵념
1. 개회사
1. 폐식
(10시01분 개의)
○의사팀장 박영갑 의석을 정돈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지금부터 제175회 서대문구의회 임시회 개회식을 시작하겠습니다.
먼저 국민의례가 있겠습니다.
모두 단상의 국기를 향하여 모두 일어서 주시기 바랍니다.
(일동 기립)
(국기에 대한 경례)
다음은 애국가 제창이 있겠습니다. 애국가는 녹음전주에 따라 1절을 불러 주시기 바랍니다.
(애국가 제창)
이어서 순국선열 및 호국영령에 대한 묵념이 있겠습니다.
(일동 묵념)
바 로!
모두 자리에 앉아 주시기 바랍니다.
(일동 착석)
다음은 황춘하 의장님의 개회사가 있겠습니다.
○의장 황춘하 존경하는 서대문 구민 여러분 그리고 동료 의원님들과 문석진 구청장을 비롯한 공무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새로운 계절의 시작과 함께 제175회 서대문구의회 임시의회를 맞이하였습니다.
지난 겨울은 우리 모두에게 유난히 길게 느껴졌던 시기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유례없는 한파와 폭설 그리고 전국으로 퍼져나가는 구제역을 비롯해 치솟는 물가 등으로 축산농가는 물론 국민들의 생활전반이 참으로 고통스러웠던 겨울이었던 것 같습니다.
이제 한파는 물러갔지만 여전히 구제역으로 인한 여파와 불안한 물가, 전세난 등 시름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변함없이 겨울은 가고 봄이 왔듯이, 지금의 어려움도 반드시 끝이 있고 해답이 있다는 희망과 믿음으로 함께 지혜를 모아 대처해 나가야겠습니다.
요즘 중앙정치권의 화두는 크게 개헌과 민생, 이 두 가지로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어렵게 열린 임시국회에서는 연일 개헌과 관련한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고 동시에 국민 생활안정을 위한 각종 현안들에 대해 여러 의견이 오가고 있습니다.
또한 우리와 더욱 직접적으로 관련된 상황을 보면, 서울시가 각 자치구의 교부금을 예년에 비해 대폭 조정함에 따라 우리 구도 현재 재정여건이 크게 어려워져 각종 사업 추진에 크고 작은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물론 소중한 예산이 한 푼이라도 낭비되는 일은 절대로 없어야 할 것입니다.
하지만 늘 관심을 기울여야 할 저소득 계층에 대한 지원을 비롯한 꼭 필요한 부분의 예산은 절감되지 않도록 집행부에서는 예산운용의 융통성과 우선순위를 반드시 고려해 주시기 바랍니다.
아울러 지난 제174회 서대문구의회 임시회에서 ‘친환경 무상급식 지원에 관한 조례’가 통과됨에 따라 이달 2일부터 관내 공립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친환경 무상급식이 시작되었습니다.
무상급식의 의미는 우리의 아이들에 대한 보살핌의 주체를 부모와 가정의 범위를 넘어서 사회적 책임으로 확대하여 인식하는 것입니다.
이는 곧 앞으로 우리 사회가 지향해야 할 가치와 나아갈 방향을 가리키고 있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또한 어린이들이 스스로에게는 서로에 대한 평등과 존중 그리고 사회 구성원으로서 소속감을 학교 공동체 생활 속에서 몸소 깨달을 수 있는 계기가 되리라고 생각됩니다.
많은 어려움 끝에 뿌리를 내리기 시작한 이 뜻 깊은 제도가 모쪼록 잘 정착되어 갈 수 있도록 구청장님을 비롯하여 관계 주관 부서에서는 각별히 노력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요즘 대다수 국민들의 마음속에 가장 많이 실감나는 글귀가 바로 ‘춘래불사춘(春來不似春)’이라 아니할 수 없습니다. 즉, 봄이 왔지만 아직 봄이 아닌 듯이 느껴지는 것입니다.
날씨는 하루하루 포근해지고 있지만 생활전반에 걸친 여러 가지 어려운 여건들이 구민들의 마음을 움츠리게 만들고 아직 겨울에 머무르게 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때에 우리가 구민들의 어려움을 함께 나누고 덜어주기 위해 해야 할 일들이 무엇인지 깊이 고민해야 할 것입니다.
진정한 봄의 온기를 다 함께 누릴 수 있도록, 의회와 집행부가 함께 협력하여 구민들의 크고 작은 어려움을 살피고 근심을 덜어줄 수 있어야 하겠습니다.
민선 5기 집행부와 6대 의회 출범에 따른 서대문구의 새로운 변화를 모두가 느낄 수 있도록 하루하루를 발전하는 구정운영과 의정활동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구청장께서는 지금까지 그래왔던 것처럼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구민들에게는 희망을 보여주고 직원들로부터 신뢰를 이끌어 낼 수 있는 그러한 구정을 펼쳐주시기를 다시 한 번 당부드립니다.
또한 동료 의원님들께서도 우리 지방의회의 자율성과 의원의 전문성을 강화시켜 나갈 수 있도록 한마음으로 노력해줄 것을 부탁드립니다.
꽃샘추위로 다소 쌀쌀한 날씨가 이어지고 있지만 하루하루 봄기운이 가깝게 느껴지는 때입니다.
자연의 생명력이 온 누리에 퍼져나가듯 구민 여러분과 이 자리에 함께 하신 모든 분들께 새로운 구상들을 하나하나 실현해 가는 뜻 깊은 봄이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의사팀장 박영갑 다음은 문석진 구청장의 인사말씀이 있겠습니다.
○구청장 문석진 존경하는 황춘하 의장님 그리고 의원님 여러분, 긴 겨울의 끝에 건강한 모습으로 다시 뵙고 인사드리게 되어 기쁘게 생각합니다.
곧 다가올 새로운 계절을 맞아 의원님들의 모든 기대와 소망이 하나하나 이루어지기를 기원해 봅니다.
새해를 시작하면서 우리구는 민선 5기의 정책방향을 제대로 실천하기 위한 5대 핵심과제를 보다 잘 이해하고, 올해를 원년으로 삼아 더욱 활발하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저를 비롯한 모든 직원들은 서대문이 반드시 해야 하고, 지켜 나가야 할 일들에 대해서 분명한 철학과 정책적 지향점을 가지고 추진해 나갈 것입니다.
크게는 경제, 문화·복지, 교육, 주거분야를 비롯해 청렴을 기반으로 한 열린 구정을 만드는 데 집중하고자 합니다.
전 직원들이 구정업무에 대한 이해를 보다 높이고 다 함께 노력해야만이 실제 구민 여러분이 체감하는 변화와 행복의 폭이 더욱 커질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올해부터 시작한 1:1 희망나눔 ‘100가정 보듬기 프로젝트’는 '더불어 함께 잘 사는 사회'를 실현하기 위해 현재 서대문이 가장 역점을 두고 있는 분야입니다.
이는 비록 법적 요건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계속된 빈곤으로 무력감에 빠진 미혼모, 조손가정, 독거노인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그들이 제대로 자립할 때까지 우리 사회가 함께 보듬어 가자는 취지입니다.
지금까지 15호 가정에 대한 결연식을 마쳤으며, 앞으로도 계속해서 종교단체, 기업체와의 연계를 발굴·확대함으로써 법적·제도적 한계를 뛰어 넘는 적극적인 복지행정을 이어나갈 생각입니다.
또한, 집행부에서는 보다 현장중심의 행정을 위해 지난달 중순부터 서대문 관내 14개동을 차례로 다니며 지역 주민들에게 구정업무에 대한 보고를 마쳤습니다.
현장의 문제를 직접 눈으로 보고, 주민들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귀 기울여 들으면서, 이를 정책에 즉각적으로 반영해 나가려고 합니다.
지난 1월, 서대문은 개방형 직위공모를 통해 감사담당관을 새롭게 정비하고, ‘청렴특구 서대문’을 향한 첫 걸음을 내딛었습니다.
이제 서대문구는 좀 더 입체적이면서도 체질적인 변화를 겪게 될 것입니다.
이는 공직사회 스스로가 더욱 당당하게 일하고, 주민과 투명하게 소통하기 위해서 반드시 풀어야 할 과제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이처럼 많은 구상 속에서도 현실적인 어려움이 없는 것은 아닙니다.
올해는 특히 구 재정여건이 좋지 않아 상반기 예산집행을 비상체제로 운영해야 할 상황입니다. 이런 때일수록 일에 대한 우선순위를 명확히 하는 것은 물론 더 훌륭한 아이디어로 서대문구가 가진 역량을 최대한 발휘하도록 하겠습니다.
의원님 여러분! 올 한해 서대문구가 더욱 힘차게 일어서고, 주민과 보다 활발하게 소통해 나갈 수 있도록 의원님들께서도 계속해서 많은 관심을 갖고 함께 힘써 주시기 바랍니다. 저에게는 큰 힘이 될 것입니다.
어느덧 성큼 다가온 봄기운이 반가우면서도 언 땅이 녹으면서 일어날 수 있는 각종 사고에 대한 우려도 동시에 하게 됩니다.
각종 위험요소에 잘 대비해서 주민 여러분이 안전하게 새로운 계절을 맞이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의원님 여러분께서도 항상 건강에 유의하셔서 더욱 활발한 의정활동 이어가시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의사팀장 박영갑 이상으로 제175회 서대문구의회 임시회 개회식을 마치겠습니다.
(10시14분 폐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