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시 2022년 3월 21일(월) 10시00분
제278회서대문구의회 임시회 개회식순
1. 개식
1. 국기에 대한 경례
1. 애국가 제창(생략)
1. 순국선열 및 호국영령에 대한 묵념
1. 개회사
1. 구청장 인사말
1. 폐식
(10시00분 개의)
○의사팀장 안주열 의석을 정돈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지금부터 제278회 서대문구의회 임시회 개회식을 시작하겠습니다.
먼저 국민의례를 하겠습니다.
모두 자리에서 일어나 앞에 있는 국기를 향해 주시기 바랍니다.
(일동 기립)
국기에 대하여 경례!
(국기에 대한 경례)
바로!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하여 애국가 제창은 생략하겠습니다.
이어서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에 대한 묵념을 올리겠습니다.
일동 묵념!
(일동 묵념)
바로!
모두 자리에 앉아 주시기 바랍니다.
(일동 착석)
다음은 박경희 의장님의 개회사가 있겠습니다.
○의장 박경희 사랑하는 서대문구민 여러분 그리고 선배ㆍ동료 의원님들과 문석진 구청장님을 비롯한 공무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제278회 임시회를 맞아 이렇게 건강한 모습으로 다시 만나게 되어 반갑습니다.
따뜻한 봄날과 꽃 소식을 기다리는 마음과는 달리 꽃샘추위가 기승입니다. 따뜻한 봄날에 대한 기대에 가득 차 있던 우리 구민들에게는 이 바람이 더욱 매섭게 느껴질 거라 생각됩니다.
급속히 늘어나고 있는 코로나19 확진자 수 역시 마찬가지일 것입니다. 끝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는 희망과 달리 좀처럼 꺾이지 않는 확산세에 많은 구민들이 불안하고 걱정도 커져 있을 것입니다. 또 2년간 열심히 지켜온 방역수칙이 물거품이 된 건 아닌가 하는 허탈한 마음 역시 이해합니다. 그러나 지난 2년간 우리가 힘을 합쳐 지켜온 모든 것들은 지금 같은 위기의 순간에 앞으로 나아가기 위한 시간이었음을 잊지 말아 주시기 바랍니다.
무엇보다도 그동안 쌓아온 신뢰를 바탕으로 나 자신부터 방역 수칙을 철저히 지키고 나와 내 이웃을 위해 서로 더 배려하고 격려한다면 일상 회복은 물론 우리 모두는 분명 한층 성장해 있을 세상을 만날 수 있을 것입니다.
존경하는 선배ㆍ동료의원 여러분 그리고 문석진 구청장님을 비롯한 관계공무원 여러분!
오늘부터 5일간 열리는 이번 임시회는 조례안 등 안건심사와 구정에 관한 질문들을 다루게 되며 2021회계연도 서대문구 결산검사 위원을 선임할 예정입니다.
이번 회기에도 어김없이 우리 구민들이 더욱 안전하고 행복한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의원님들과 집행부가 함께 고민하고 세심하게 살펴 최선의 정책을 만들어 나아가야겠습니다.
24일 진행하는 구정질문 역시 주요 업무계획, 현안사항 등 집행부의 주요 추진방향 등을 종합적으로 점검해 건전한 구정방향을 제시해 주시기 바랍니다. 문석진 구청장님과 집행부 공무원들께서도 종합적이고 면밀한 검토를 통해 정확한 답변을 부탁드립니다.
존경하는 동료의원 여러분 그리고 문석진 구청장님을 비롯한 공직자 여러분!
최근 건조한 날씨와 강풍이 계속되면서 전국 곳곳에서 안타까운 산불피해 소식이 전해지고 있습니다. 특히 지난 4일 시작된 울진-삼척 산불은 많은 이들의 힘겨운 사투에도 불구하고 200시간이 넘는 동안 계속되었습니다. 이는 역대 가장 오래 지속된 산불일 뿐 아니라 이 불로 인해 서울시 면적의 3분의 1에 달하는 숲이 사라졌다고 합니다. 주택과 시설 피해도 상당했습니다. 먼저 이 자리를 빌려 산불피해 이재민들에게 심심한 위로의 마음을 전합니다. 또한 우리 구 역시 산불 예방을 위한 감시와 대응체계를 다시 한번 점검해 주시기 바랍니다.
나라 밖에서 들려오는 안타까운 소식도 많습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오늘도 피난행렬이 계속되고 전쟁 속에 수많은 이들이 목숨을 잃고 있습니다. 추위와 공포에 떨며 엄마 손을 잡고 국경을 넘는 아이들의 모습과 나라를 지키기 위해 가족과 헤어지는 이들의 풍경은 보고 있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아픕니다.
서대문구의회와 우리 구민 모두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규탄할 뿐 아니라 우크라이나 유학생 등 관내 체류 우크라이나인들을 위한 정책도 세심히 살피겠습니다. 특히 하루빨리 이 참혹한 전쟁을 멈추고 우크라이나에 평화가 찾아오길 한 마음으로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끝으로 미세먼지와 일교차가 심한 요즘 건강에 각별히 유의하시고 여러분들의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늘 함께 하시기를 기원 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의사팀장 안주열 다음은 문석진 구청장님의 인사말씀이 있겠습니다.
○구청장 문석진 존경하는 박경희 의장님 그리고 의원님 여러분!
오미크론 변이 대유행 등 어려운 여건 가운데서도 무사히 대통령 선거를 치러내고 이렇게 다시 만나 뵙게 되어 반갑습니다.
지난 3월 1일 3‧1 운동 제103주년을 맞이하여 의장님과 함께 형무소역사관을 찾아 순국선열의 숭고한 넋을 기렸습니다. 그리고 같은 날 국립 대한민국 임시정부기념관 개관으로 독립문과 서대문 형무소역사관을 잇는 독립유적지 역사문화벨트가 완성되었습니다. 이로써 우리 서대문구는 자주독립과 민주주의 정신을 계승하는 살아있는 교육 현장으로 우뚝 서게 되었습니다.
최근 국내외 언론을 통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과 그에 따른 참상이 연일 보도되고 있습니다.
주권과 자유를 지키기 위해 러시아군의 탱크를 맨몸으로 막아서는 우크라이나 국민들의 모습을 보며 일제의 총칼 앞에서도 나라를 지키기 위해 만세 소리를 드높인 무명의 민중들을 떠올립니다. 특히 지난 2019년 10월 유네스코 학습도시상을 함께 수상하며 우리 서대문구와 소중한 인연을 맺은 바 있는 우크라이나의 멜리토폴시에서는 시장과 구의회 의장이 납치되었다가 일부가 구출되는 등
걷잡을 수 없는 혼란이 이어지고 있어 참으로 안타깝습니다.
어린이들을 비롯한 무고한 인명의 희생을 초래하는 무력 침공 행위를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하며 우크라이나 사태의 평화적 해결과 국민들의 안전을 기원합니다.
불안한 국제 정세의 여진과 함께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의 국내 확산세가 방역당국의 전망을 훌쩍 뛰어넘으며 유행의 정점에 다다르고 있습니다.
일각에서는 최근의 감염 대유행을 풍토병 전환인 엔데믹의 신호로 해석하며 기대하는 분위기 또한 조성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오미크론 변이의 치명률이 비교적 낮다고 할지라도 고령층과 기저질환자에게는 여전히 위험할 수 있습니다.
환자 수 자체의 폭증 또한 방역과 의료체계가 감당할 수 있는 한계를 넘어설 가능성이 있습니다. 아울러 무증상·경증 환자의 급격한 건강 악화 등 돌발 변수가 상존하고 있는 만큼 지나친 낙관을 경계하며 위중증과 고위험군 환자에 의료·행정 역량을 집중하는 맞춤형 방역 체계를 지속해나가겠습니다.
영국의 역사학자인 아놀드 토인비는 인류의 문명을 도전과 응전의 연속으로 규정한 바 있습니다.
전 세계적 감염병을 포함한 미래의 모든 위험에 완벽히 대비하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이번 코로나19 팬데믹처럼 언제 어떠한 미래가 다가올지 알 수 없기에 불확실한 위기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회복 탄력성을 키우는 것이 지방정부의 가장 중요한 과제라고 생각합니다. 국민들의 성숙한 시민의식을 기반으로 새로운 일상에 대한 기대를 품고 급변하는 상황에도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는 견고한 사회 안전망을 구축함으로써 미래를 위한 준비를 해나가겠습니다.
존경하는 박경희 의장님 그리고 의원님 여러분!
지난해 5월 대구에서 뇌출혈로 쓰러진 아버지를 홀로 간병하던 20대 청년이 생활고 등을 이유로 아버지에 대한 돌봄을 포기하고 방치한 끝에 결국 사망에까지 이르게 했던 비극적 사건이 있었습니다.
이에 서대문 지방정부는 지난해 말 영 케어러 조사·지원 계획을 수립하였으며 학교와 병원 등 기관 간의 경계를 넘은 협력으로 돌봄이 필요한 이를 발굴하여 맞춤형 복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한발 앞선 정책 추진을 인정받아 ‘가족 돌봄 청년’ 지원 제도를 마련하기 위한 보건복지부 시범사업 대상 지자체로 전국 단독 선정되었습니다.
동 복지 허브화에 이은 서대문구형 복지 정책 모델이 다시 한번 전국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시범사업 수행에 최선을 다하는 한편 그간 가족 간병과 생계를 홀로 책임져야 했던 청년들이 자신을 위한 삶을 충실히 살아갈 수 있도록 구 자체 사업을 통해서도 적극 지원하겠습니다. 아울러 출산과 육아와 관련하여 기존 국가 지원 제도의 사각지대에 놓인 청소년 부모에 대해서도 임대주택 및 100가정 보듬기 사업과의 연계 등 실질적 지원 방안을 마련하겠습니다.
이처럼 서대문 지방정부는 타 지방과 중앙정부를 견인하는 선제적 복지 정책을 선보이며 명실공히 ‘복지1등구’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코로나로 인한 경기 둔화와 돌봄 공백 등 미처 세심히 살피지 못한 부분이 지금도 우리 지역 사회 어딘가에 남아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전체 집행부가 마음을 다해 든든한 사회 복지망을 마련함으로써 누구나 다시 일어날 수 있는 사회를 조성해나가겠습니다. 이러한 과정에서 의원님 여러분의 혜안을 아낌없이 나누어주실 것을 요청 드립니다.
존경하는 박경희 의장님 그리고 의원님 여러분!
오늘은 낮과 밤의 길이가 같아진다고 하는
절기상 춘분입니다.
때맞추어 불어온 완연한 봄바람이 안산 벚나무 가지마다 꽃망울을 터뜨릴 준비를 마쳤습니다. 도심 곳곳을 수놓을 봄꽃들이 우리 구민 여러분께 더없는 기쁨을 드릴 수 있기를 바라며 의원님 여러분께서도 건강한 모습으로 지역 현안을 두루 살피는 활발한 의정활동을 이어나가시기를 기원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의사팀장 안주열 이상으로 제278회 서대문구의회 임시회 개회식을 모두 마치고 본회의에 앞서 고석민 주민자치국장께서 2022년 2월 인사발령 된 과장을 소개하겠습니다.
(간부 소개)
(10시12분 폐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