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석 부의장, 행정사무감사 지적 2억 들인 자연사박물관 천체관측시설, 반쪽 운영 중?! - 막대한 예산 투입해 만든 천체관측시설, 안전상 문제로 운영 안 해 - 설계 단계에서 충분한 검토 없이 주먹구구식 설치한 것 서대문구의회 이종석 부의장(더불어민주당/홍제3동, 홍은1·2동)은 서대문자연사박물관이 2억이라는 예산으로 ‘천체관측시설’을 만들어 놓고도 제대로 운영하지 않고 있는 부분을 지적했다. 실제 자연사박물관은 지난 2019년, 박물관 옥상에 2억원(시설구축 157,293천원, 촬영장비구매 42,000천원)을 투입, 천체관측시설(*현장사진)을 설치한 바 있다. 그러나 실상 안전상 문제로 관람객들에게는 시설을 개방하지 않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종석 부의장이 ‘2023년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이 같은 문제를 제기하자, 박물관 측은 ‘천체관측시설이 설치된 공간이 옥상인 만큼, 장애인 이동통로 등 건축 구조적으로 교육시설로 운영하기 어렵다. 이에 관측소 직접 관람 대신 온라인 위주 교육으로 대체 중이다’는 답변을 제출했다. 막대한 예산을 들여 만들어 놓은 체험교육 시설이 사실상 무용지물로 전락, 반쪽 운영을 하고 있었던 것이다. 서대문구의회 이종석 부의장은 “이는 설치 당시 설계 단계부터 충분히 고려해야 할 상황이었음에도 주먹구구식으로 예산을 집행했다는 지적을 벗어날 수 없다.” 며 “지금이라도 시설 보강을 통해 현장 개방 방안을 마련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