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구의회 이종석 의원, 헐값 매각 난지자원화시설 물품 불용 처분 지적 - 집행부의 무리한 행정 비판하며 효율적인 예산 운용 권고 - 불용 예상된 시설의 예산 낭비 번복하지 않도록 신중한 사전 검토 요청 서대문구의회 이종석 의원(더불어민주당, 홍제3동, 홍은1‧2동)은 음식물류폐기물 자원화시설 물품이 불용 처분된 것에 대해 안타까움을 표했다. 이 의원은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시설을 운영하면서 지출된 보관료, 유지‧관리비 등 예산 낭비를 지적하며 이와 같은 집행을 번복하지 않도록 사업추진 시 충분히 사전에 검토하고, 향후 합리적 대책을 요청했다. 이종석 의원은 2019년에 구정질문(2019.9.24.)을 통해 난지 음식물류폐기물 자원화시설 건조기 제작 및 설치와 관련하여 분쟁 중인 위탁업체와 조달 계약을 체결하여 17억 2,500만원 중 12억 750만원을 선금으로 지급한 사실을 지적했다. 당시 시설비에 막대한 예산이 투입되어 선급금을 지출하기 전에 좀 더 신중한 집행을 당부했으나 2023년에 5억 5천만원이라는 반값도 안 되는 가격에 매각 처리되어 우려했던 일이 결국 현실이 되었다. 이어서 이종석 의원은 “대표적인 행정력, 예산 낭비 사례라 생각한다. 사자마자 쓰지도 못하고, 매각한 다음 한 번도 못 쓰고. 보관료를 줄이려고 나름대로 고생해서 비용이 덜 들어가게 노력했지만 건조기를 불용하는 것으로 결정하기까지 해마다 관리비, 보관료 등 거액의 예산이 지출되었다. 무용지물이 될 시설에 투자하고 유지‧관리비에 막대한 세금을 투입하는 세금 낭비 사례가 번복되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에 집행부(청소행정과장)는“2019년부터 우리 구가 직영 체제로 전환하면서 주민들에게 민간위탁체제에 있을 때의 불합리함을 충분히 설명함과 동시에 새롭게 시설을 개선해서 주민들에게 최대한 시설 가동을 통한 피해가 가지 않게끔 건조기를 마련하겠다고 해서 시작한 사업인데, 주민들의 집단적인 반대로 인해서 사업이 지체된 경우다. 저희가 그것까지 예상해서 사업을 접기에는 그 당시에는 소극 행정이라 판단해서 기존에 있는 시설을 계속 확대, 유지하기 위해서 적극적인 행정을 했다고 사업 취지를 이해해주시면 좋겠다”고 답했다. 마지막으로 서대문구의회 이종석 의원은“지역에 필요한 사업이라도 구민들의 세금으로 쓰이는 만큼 장기적으로 유지‧관리비가 수반되는 사업은 신중하게 실행해야 한다. 우리 구 재정부담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앞으로 사업을 면밀하게 검토하여 같은 우를 범하지 않도록 주의하길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