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상 구정의 발전과 감시에 지역 대표로서 노고가 많으십니다. 
우리지역의 서대문고가와 금화아파트도 철거되어 주변 환경도 좋아지고 있어 여러모로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한 가지 아쉬운 점은 철거된 금화아파트 부지에 들어가 볼 수도 없게 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구청 담당자는 금화아파트 부지가 경사면도 있고 위험해서 개방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만, 재개발 소요기간을 생각하면 마땅히 개방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아시다시피 아파트부지가 고지대여서 조망이 빼어나고 중심부라서 야경도 훌륭한곳입니다. 그리고 주변에 변변한 공원도 없습니다. 그래서 저는 뉴타운개발이 마무리되려면 최소 5년 이상 걸릴 텐데, 주민 편의를 생각한다면 부지 둘레에 최소한의 안전장치를 마련하고 개방하는 것이 마땅하다고 건의했습니다만, 담당자는이에 부정적이었습니다.

도시재정비과 담당자는 이렇게 하는 데도 최소 10억 정도의 예산이 필요하다고 합니다만, 저의 생각은 그 10분의 1, 아니 몇 천 정도면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장비를 들여 부지의 평지화 작업을 하고, 내부 경사가 심한 곳은 안전 펜스를 두르고(현재 둘러쳐진 펜스의 재활용도 가능), 재활용 목재를 이용해서 벤치라도 몇 군데 놓는 정도의 시설을 한다면 몇 천으로도 가능하지 않겠습니까. 물론 이정도로는 무척 허술하겠지만, 뉴타운 개발이 마무리될 때까지 폐쇄되어 있는 것보다는 훨씬 났다고 주민들도 생각할 것입니다. 몇 천을 들이더라도 주민들은 운동을 하고, 벤치에 않아 서울의 야경을 감상하며 휴식을 취할 수 있다면, 들인 예산과는 비교할 수도 없을 정도의 가치가 있지 않겠습니까.

관심과 의지의 문제이지 예산이 미 개방의 이유가 될 수 없는 사안이라고 생각합니다. 저 개인의 편익을 위해서 문제를 제기하는 것은 아니지 않습니까. 의원님들께서도 부디 관심을 갖고 담당부서와도 협의를 진행하셔서 조기에 개방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해 주셨으면 감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