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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김혜미 구의원에게 묻습니다.
작성자	송영옥	조회	1,981
작성일	2018년 03월 28일	처리상태	완료
연락처	010*********
장애인인 딸과 아들의 인권이 침해를 당했고, 안정된 삶을 살아갈 수 있다는 희망이 짓밟혔습니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27살, 중복장애(뇌병변3급, 지적장애2급)를 갖고 있는 저희의 딸 박가희와 비슷한 중복장애를 갖고 있는 아들 최재원 21살, 두 자녀들이 김혜미 서대문구 구의원의 횡포에 큰 상처를 안고 살고 있습니다. 박가희와 최재원은 김혜미 구의원이 고문으로 있는 (사)서대문장애인부모회에서 수탁 받아 운영하는 내일키움직업센터에서 3년간 바리스타 교육과 훈련 과정을 이수 후 보호 작업장인 오름까페(사회적 협동조합)에서 근무하고 있으며, 제빵교육을 받으며 하하베이커리에서 근무도 하고 있습니다. 지적 장애와 한쪽 시력은 거의 없고 한쪽 손은 굽어져 있어서 일상생활에도 상당히 불편한 신체적 장애가 있는 박가희와 휠체어를 이용하는 최재원이는 일반 직업을 갖는 것이 거의 불가능한데, 센터에서 훈련 후, 협동조합(현재는 사회적협동조합)을 조직하여 처음에는 힘들겠지만 안정된 일자리가 될것이라는 희망으로 엄마가 집안도 돌보지 못할 정도로 카페가 자리잡기 위해 날마다 도와 왔으며, 최재원은 하하베이커리에서 적은 급여를 받으며 적은 수입이라도 큰 자부심을 갖기 시작했었습니다. 취업 기회가 주어져서 스스로 돈을 벌 수 있다는 자존감을 갖게 되었고, 부모의 입장에서도 그리 큰돈은 아니지만 아이들의 취업이 기뻤고 앞으로 부모가 없을때 언젠가 닥쳐올 아이들의 독립적인 삶을 살아감에 첫걸음을 시작한 큰 의미가 되어 뿌듯한 희망을 갖게 되었지요. 이는 저희 아이들뿐만 아니라 오름까페에서 일하고 있는 다른 모두 장애인들과 부모님들이 같은 심정이고, 키움센터와 오름까페에 너무나 감사한 심정입니다. 그런데 작년 여름에 김혜미 구의원이 오름까페에 나타나서, "가희가 왜 여기서 일해? 왜 쟤가 여기서 돈을 벌고 있냐고?"라고 큰소리로 소리치는 것을 듣게 되었습니다. 또한 2017년 12월 내일키움운영위원회를 통한 발언에서 “휠체어를 타는 최재원은 내일키움센터를 나가게 해서 평생교육센터로 보내야한다”는 등의 이야기로 어렵게 적응 해가며 생활하는 아이들에게 엄청남 불안감과 혼돈을 주게 되었습니다. 저희는 열심히, 최선을 다해서 행복하게 일하는 저희 딸을 지적하고, 중증/경증등으로 차별적 비난을 하는 소리를 듣고 몇날 몇일동안 잠 못자고 눈물로 보냈으며 여태껏 장애인의 부모로 살아오면서 받아왔던 마음의 상처 중 평생에 씻을 수 없는 가장 큰 상처로 남게 되었습니다. 내일키움센터는 처음부터 중증장애인들의 직업훈련을 위해 세워진 곳입니다. 그런데 김혜미 구위원은 이제 설립운영 된지 몇 년 되지 않은 이 시점에서 그 기본 근간을 뒤집는 발언들을 하고 있습니다. 현재 성인 장애 훈련생들이 미래 독립의 희망을 갖고 적응하며 잘 다니고 있는데, 모두 다 쫒아내려하니 훈련생들과 부모들이 극한 혼란과 스트레스로 일상생활을 제대로 못하고 있으며 벼랑 끝에 몰린 듯이 절망스럽습니다. 더우기 (사)서대문장애인부모회 오수미 회장이 김혜미 의원과 함께 훈련생들의 인권과 권리를 무시하고 부모들을 협박하여 극도의 불안감을 주고 있습니다. 김혜미 구의원과 오수미 부모회장이 장애인들의 인권을 무시하고, 훈련생들의 정서적 부분을 생각하지 않는 행위를하는 것은 도저히 이해가 가지않고 용납도 안 됩니다. 장애인을 위해 만든 부모회가 장애인들의 부모를 이토록 고통을 주고 있으니 도대체 누구를 위한 것인지 회의스럽습니다. 늘, 말로는 장애인의 권리를 위해 열심히 활동하신다는 김혜미 구의원에게 내일키움센터의 극심한 혼란에 대해 입장 소명을 요구하니 반드시 응해주시길 바랍니다. 장애인의 부모로 살아가는 것이 얼마나 힘든 여정인지 살아보지 않은 사람들은 모를 것 입니다. 내일키움 센터 장애인 훈련생들과 부모들을 대표하여 눈물로 호소합니다. 박가희의 부모 : 박병용 송영옥 최재원의 부모 : 정애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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