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공사중인 홍제역 사거리 e편한세상가든플라츠 아파트 예비 주민입니다. 

문구청장의 홍제역 언더그라운드 조성시티 계획과 강북횡단선 계획은 
타지역 주민인 제가, 낯선 홍제사거리 아파트에 청약을 넣은 가장 강력하고, 유일한 이유였습니다. 
통일로에서 이어지는 홍제역 사거리까지의 번영과 발전이 명확히 보였기 때문이죠. 

분명히, 문구청장은 문화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서대문구에서 신촌 다음으로 상업지역이 많고, 유동인구도 가장 많지만 제대로된 쉼터, 공개공지도 없는 상태다.
 강남 코엑스 지하 공간과 견줄 만한 ‘언더그라운드 시티’를 만들겠다”고, 여기뿐만 아니라 
많은 미디어들과의 인터뷰에서 공약처럼 말씀 하셨죠 


근데 2월 서대문구 회의록에 따르면 이미 진작부터, 지하 도시사업은 지하보행네트워크사업으로 격하 되어있었고, 
무빙워크 정도만 계획 중 인데다가, 출구는 사거리방면에 유진상가 쪽 단 하나만 설계중이시라고요.

2년뒤 완공예정인 e편한세상가든플라츠 입주민이 480세대, 건너편 사거리 북한더샵은 510세대.
양쪽 합치면 사거리 코앞 신규 아파트 물량만 1000세대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유진상가에만 출구를 뚫겠다는건, 길 하나를 두고 있는 홍은동 주민들을 전혀 고려하지 않는 결정이라고 
단언코 말할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과연 홍제동에라도  대단히 이로운 것인가? 홍은역 수요는 흡수하지 못한 채 
이미 있는 지상상권 밑으로만  지하도를 뚫으면, 지상으로 나 있는 상점들의 고객 수요가 줄어 발길도 끊기겠지요.
홍은동까지 지하보도를 연결 해  홍제,홍은 양쪽 모두의 수요를 확보하지 않는다면, 
결국 홍제동 상권만 죽이는 결과를 초래하게 될 것입니다.  자연스레 주변은 더욱 황폐화 되겠지요. 

나아가, 
가든플라츠의 경우, 다자녀 특공물량까지 많은편이라, 당장 많은 아이들이 입주하자마자 
위험을 무릎쓰고 매일 8차선 도로를 왕복하며 등하교를 해야합니다.

가뜩이나 교육여건이 좋지 않은 홍제, 홍은동에 좋은 미래를 주겠다던 서대문구가 오히려 
공약(空約 헛되게 약속함) 남발로써 아이들의 위험에는 눈을감고, 주민들을 실망시키고  있습니다. 

 500억이라는 소중한 비용을 좀 더 가치있게 쓰시길. 용두사미의 공약의 되지 않게 되길 
서대문구에 애정을 담아 글 남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