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지금 이 주소에 사시는 노부부의 딸입니다. 팔순이 넘으셔서 제가 사연을 올립니다. 저희 부모님은 연희동에서 오래 사셨고 그래서 추억이 많은 곳입니다. 요양원 들어가기 직전까지 살고 싶다 말씀하시곤 하셨습니다. 
  2년 전 체력도 많이 떨어지셔서 임대하던 주택집을 팔고 새 아파트 전세로 이사 하셨어요. 2년 정도만 더 직접 살림 하시고 시니어타운이나 다른 편한 곳을 선택하시려 하셨습니다.
  그러나 임대사업자가 너무너무 많은 상상 초월 금액 인상과 월세를 요구했습니다. 저희 부모님은 30프로 새 계약과 2년만 더 살것을 약속하셨는데 차용증을 써주겠다는 둥 전세금 담보로 더 받아 오라는 둥 게다가 이런 방법들이 전혀 위험한게 아니라며 노부부를 현혹하였습니다. 어느정도여야죠. 
임대사업자가 어찌 이렇습니까. 솔직히 이번 일로 임대사업자에 대해 알게 되었습니다. 5%이상 자체가 안되는 것을요.
  
저희가 그런 편법적 방법을 거부했더니 이제와선 본인이 실거주 하겠다고 나가랍니다. 부산 사는데 오겠데요. 뭐 사정상 올 수도 있지만 믿음이 가진 않습니다. 부동산에 집을 계속 전월세로 올려놓고 있습니다. 저희가 본인 실거주라며 왜 올려 놓았냐 해도...임대차3법에 자기는 해당이 안된다는 애매한 얘기만 합니다. 임대사업자는 많은 혜택 대신 의무가 있다고 들었습니다. 5% 이상 부분은 차용증으로 써주겠다 했던 그 임대사업자 의도를 알겠습니다. 

  임대사업자들은 서로 정보를 공유하고 있습니다.  물론 모두가 이러하진 않으세요. 진정성을 담아 고민해 주시기 바랍니다.  이 노부부를 모른 척 하진 말아주세요...

(나중에 안 사실인데 임대사업자는 임대 기간 내에 본인 실거주가 안된다고 하네요. 이사람 계약때부터 계획이 있었나 봅니다.  본인이 임대사업자라는 사실도 개인정보라 말할 필요가 없는거라며 당당하게 얘기합니다. 저희에게 모욕적인 문자도 계속 보내는데 어떻게 대처하는 것이 맞는지 조언도 얻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