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구의회 Seodaemun-gu District Council

서대문 의정참여단 폄하 발언 사과 없는
김대봉 의원을 규탄한다.

지난 20일 서대문구 의회 117회 정례회 폐회 당시, 신상발언을 통해 서대문 의정참여단에 대한 폄하 발언을 했던 김대봉 의원에게 서대문 의정참여단에서는 김대봉 의원에게 공식적인 사과를 요구하였다. 
그 내용은 구의회 방청활동을 책임있게 할 수 있도록 공신력 있는 시민사회단체의 인가를 받는 단체에 대해 방청을 허락하게 하는 것, 의정참여단의 평가기준에 대한 보완, 12월 4일 ‘서대문사람들’에 게재된 김영욱 의정참여단 단장의 인터뷰 내용에 대한 것이었다. 

서대문 의정참여단은 서대문 의정참여단 단장에 대한 인신공격성 발언과 서대문 의정참여단 폄하 발언과 관련하여 24일까지 사과를 게재하기를 요구하였다. 그러나 김대봉 의원은 아무런 사과도 하지 않았다.

이번 사건을 전해들은 서대문지역 시민단체들은 충격을 금할 수 없다. 서대문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한 서대문 의정참여단은 더 나은 의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였다. 그러나 이런 활동을 지원하지는 못 할 망정, 주민들을 폄하하고 주민들의 방청마저 막으려는 구시대적 발상에 분노를 할 수 밖에 없다.

서대문 의정 참여단과 함께하는 우리들은 다시 한번 김대봉 의원에게 요구한다. 
김대봉 의원은 지난 정례회의 발언에 대하여 당사자 및 서대문구민들에게 공식적으로 사과하라! 
그리고 이번 사건을 계기로 서대문구 의회는 다시 한번 주민들에게 뿌리를 내리는 의회로 거듭나야 할 것이며, 향후 서대문구 주민들의 참여를 높여내고 주민들과 함께 만들어 나가야 할 것이다. 

만약 이번 사건과 관련하여 일련의 조치들이 취해지지 않는다면 우리들은 다음과 같이 대응할 것이다. 
하나, 우리들은 김대봉 의원에 대해 민주주의를 침해한 의원으로, 서대문구 주민들의 참여 의지를 훼손한 의원으로 규정하여 강력히 대응할 것이다. 
둘, 우리들은 서대문구 주민들과 함께 서대문구 주민의 민주주의를 회복하기 위해서 강력히 대응을 할 것이다.
 
민주주의는 주민에게서 만들어지고 지켜진다는 진리를 김대봉 의원은 명심하기 바란다. 

2004년 12월 30일
서대문 지역 각 정당 및 단체

서대문참여자치 시민연대
나라사랑청년회,COREA 대안센터 서대문,서부노련,민주노동당 서대문 갑,을 지역위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