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구의회 Seodaemun-gu District Council

몇개월전 의장님을 직접 찾아뵙고 그룹홈의 집문제를 언급하면서 도움을 요청했습니다. 구민의 작은 소리에도 귀를 기울이겠다는 서대문구의회가 슬로건을 바꾸어야 되지 않겠습니까? 작고 힘없는 목소리에 다 응답하여 좋은 소식으로 답해줄수는 없다해도 귀를 기울여 듣고 공감해주신다면 어떤 반응이든 움직임의 표시는 있어야 되는데 너무 실망입니다. 의회가 어떤 정치적이고 대단한일들을 하시는지 잘모르지만 구민을 누구보다 아끼고 사랑하는 마음이 있기에 이를위해 세워졌고 구민을 위해 일하시겠다고 생긴 의회라면 최소한 구민의 어려움을 돌아봐주시는게 가장 우선적인 업무가 아닌지 묻고 싶습니다. 그룹홈은 사회적으로 문제가 되고 있는 위기의 가정, 깨어진 가정을 통해 소외되고 외면된 아동들을 가족처럼 품고 건강한 사회인으로 성장시키기 위해 세워진 공동생활가정입니다. 이렇게 상처입고 아픔이 있는 아동들이 좀 더 편안하고 안정된 거주지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지자체에서 필요한 집을 적극적으로 알아봐달라고 부탁을 드렸는데 아무도 관심이 없습니다. 학대아동, 가출청소년이 사회의 문제로 이슈가 될 때마다 뒷수습을 어떻게 해야 되는지를 고민하기전에 최전방에서 이들을 끌어안고 부모의 사랑 못지 않은 관심과 사랑으로 양육하려고 몸부림치는 저희 그룹홈에 관심을 가져주시고 입으로만 알아봐주겠다고 하시지말고 좀더 적극적이면서도 긍정적으로 대안을 제시해주시는 노력을 부탁드립니다. 의장님께서는 저희를 만났던 것을 기억하실테니 많이 바쁘시겠지만 저희같은 약한 구민의 목소리에도 귀를 기울여주시고 응답해주시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