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구의회 Seodaemun-gu District Council

  은가 어린이 공원은 다수의 어린이들이 이용하는 시설이며 동시에 버스의 회차지점으로 많은 교통량과 어린이들의 왕래가 빈번한 곳입니다.   이곳에 불법주정차를 하게 되면 차사이로 이동하는 소아나 노인들의 시야확보가 어려워 사고위험이 높고  버스의 회전반경으로 인해 정체가 빈번히 발생하기도 합니다.  수년전부터 이곳의 낮시간은 어린이들이 뛰어노는 공간이 아니라 인근 택시기사들의 휴게소 역할을 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다수의 택시가 주정차 되어 많은 불편을 겪고 있습니다. 인근의 주민들은 너나 할 것 없이 불법 주정차 신고를 넣기도 하지만 그것도 잠시뿐 택시들은 주차단속차량을 잠시 피할 뿐  주정차를 반복적으로  이어나가고 있습니다.  인근의 주민들은 택시사이로 아이들이 뛰어나올수 있다는 생각으로 더더욱 긴장을 하고 운행을 한다지만 초행길인 운전자들의 경우 아이들에 놀라 급정거 하는 모습 또한 여러 차례 볼수 있었습니다.  민식이법으로 강화된 어린이 보호조치 아래에 어느 주의력이 떨어지는 운전자와 또래보다 조금 더 활기찬 어린이가 만나 비극이 벌어지는 것은 시간의 문제입니다. 어느 아빠가 구속되고 어느 또 다른 민식이가 죽어나가야.  그래야 명분이 생겨 조금 더 단속을 강화할 작정인 겁니까.  다수의 주민들은 그곳의 위험천만한 상황을 잘 알고 있기에 가슴을 졸이며 민원을 전달하고 구정에 반영되기를 읍소했지만, 행정은 그에 따라가지 못하는 듯 합니다. 지금 당장이라도 또는 어느날 어느시간에도  직접 현장을 돌아보신다면 공원내에 즐비하게 들어서있는 택시들과 공원 이곳저곳을 차지한 택시기사들의 모습을 볼수 있을겁니다. 오늘의 민원이 당장 어떤 획기적인 조치로 이루어 질거라는 기대는 이전의 민원 경험에 비추어 그닥 하지는 않습니다. 다만 앞서 시간의 문제라고 언급한 비극이 도래 할 때  누군가는 구정에 이러한 요청을 했었다는 기록을 남긴다는 의미로 민원을 넣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