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구의회

서대문구 홍제동에 거주하는 6세 2세 아이를 둔 엄마입니다. 
요즘 영어 유치원에 영어 몰입교육에 참으로 말이 많았습니다. 
심지어 서대문구 청소련 수련관의 유아체능단에서 6세아이들에게 매일 영어를 한시간씩 가르치고 있습니다. 
영어를 어릴때부터 가르치는 이유는 단 한가지 입니다. 이 한가지 이유가 없다면 영어는 저희때처럼 중학교가서 해도 되는것입니다. 언어로서 자연스럽게 절름발이 영어를 만들지 않게 하기 위하여 어린 유치 아이에게 영어를 가르칩니다. 
집에서 영어를 노출하지 않아도 유치원에서 가르칩니다. 
유치원에서 가르치는 영어는 한계가 있습니다. 
한반이 20명이 넘다보니 아무래도 노래하고 말을 유도 하기 보다도 학습과 같은 형태를 띤 교재를 하는데 시간을 할애 하게 됩니다. 
하지만 이러한 교재는 아이들에게 영어를 학습으로 접근한게 할뿐 감동도 없는 줄긋기, 단어 몇개정도의 뜻 숙지하기 정도 선에서 끝나게 됩니다. 
얼마전 영어 발표회를 했는데. 저는 상담하러 간 교실에서 
아이들이 발표할 노래의 영어를 벽에붙이고 그 아래에는 한글로 소리나는데로 적혀 있는 것을 보았습니다. 이것이 유치영어의 현실입니다. 

이렇게 장문의 글을 쓰는 이유는 유아 영어, 유치 영어, 몰입 영어를 하기전에 우리 주변의 여건은 어떤지 알려드리기 위해서입니다. 영어 유치원에 보내지 않은 엄마로서 영어를 영어 답게 가르치는 길은 영어 동화, 영어 책밖에는 없습니다. 유아들이 읽는 오디오시디가 포함되어 있는 영어 동화책의 경우에는 권당 만원에서 이만원정도에 해당합니다. 
이시기의 아이들은 언어를 그대로 흡수 하기 때문에 동화책 한권은 일주일도 안되어 그대로 기억해버리는 현상이 나타납니다. 
집에서 영어 동화책을 틈틈히 사고는 있지만 아이에게 충분한 양은 공급해주기 못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영어 동화는 도서관에서 갖추어져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분당의 구미도서관, 또는 강남만 해도 영어 도서관이 3개나 되고. 또는 초등학교 별로 영어도서관은 운영하는 곳(송파구 아주 국민학교)도 있습니다. 
또한 마포구에서 어린이 영어도서관을 따로 개설하였습니다. 
어린이 영어 도서관까지는 아니여도 서대문구의 대표적인 도서관이라면. 
어린이 영어동화를 제대로 갖추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서대문 도서관의 어린이 영어도서는 1미터짜리 책장 하나가 전부입니다. 유치 유아, 초등학년 전학년을 통틀어서요. 책은 대부분 낡았고 또한 원서가 아닌 한국 출판사가 발행한 영어도서들이 대부분입니다. 
영어도서에 관한 정보는 어디에나 있습니다. 저 같은 평범한 엄마가 쉽게 구할수 있으니까요. 
사서가 조금만 찾아본다면 어떤 영어 도서를 구입해야할지는 금방 알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새로 들어오는 책을 보면 토익책 토플책이 얼마나 많은지요. 
비용대비 시간대비 아이들에게 투자하는게 가장 효율적이며 확실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변화하는 서대문구를 보면서. 홍제천의 정비는 주민이 몸소 느낄만한 변화입니다. 
살기좋은 동네가 되는구나 하고 느낌니다. 
도서관의 아이들을 위한 영어 동화의 구비는 또한 관심을 가져 주시면 금방 변화할수 있는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재정이 부족해서인지 아니면 여지껏 그 영어동화의 필요성을 못느껴서인지 모르겠습니다. 
이제는 어린 아이들을 육아 하는 엄마들도 영어 동화를 읽히며 아이가 언어에 자연스럽게 접할수 있는 기회를 가지게 해주고자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도서관에 제대로 구비해 놓는 길은 사교육을 줄이는 효과도 있을것이고. 
영어 유치원까지 보내지 못하는 분들을 위해서도 최소한의 방어도 될것입니다. 
서대문 어린이 도서관에 한번 방문주세요. 연령대별로 대여할 영어동화책들이 정말 몇권 안됩니다. 
서대문도서관에 어린이 영어 도서 동화를 제대로 갖추어주시기를 간절히 희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