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구의회

4.3일 서울시 교통국에서는 경전철 건설 계획을 시정개발연구원의 용역을 토대로 발표하였습니다. 

그런데 이상한 것은 오전에 발표한 내용에는 4개 유력후보중 은평-여의도(신촌) 노선이 있었는데,오후에 돌연 당산-신월노선으로 변경된 것입니다. 은평-여의도 노선의 통과지점은 신촌-연세대-연희동-가좌동-홍은동 등입니다.서대문구의 한가운데를 관통하는 것이지요.

처음에 기사를 바꾼 연합뉴스의 담당기자에게 문의를 하여본 결과,서울시 모 고위직 공무원이 우선순위에서 서대문,은평노선이 목동(당산-신월)노선에 밀린다고 하여,오후에 기사를 수정했다고 합니다.

목동은 제2의 강남이고 학군,교통,집값등 모든 면에서 낙후된 서대문,은평을 앞섭니다. 그렇다면 서울시에서 발표한 경전철의 취지(균형발전,대중교통 확충,경제성등)에 어디가 적합하겠습니까? 

목동을 관통하는(이미 2,5호선 건설) 노선에 서대문,은평,마포,여의도를 지나는 은평-여의도 노선이 뒤진다는 것은 도저히 이해할 수가 없습니다. 

더군다나 서울시에서 11개 후보지를 함께 발표하면서 4-5월 전문가 검토,주민 공청회 등을 통해서 최종 확정한다고 해놓고,언론에는 그것도 수정해가면서 4개지역이 유력후보지로 잠정 결정되었다고 하니,공정성을 누가 믿을수 있겠습니까?

구의원님 ! 다른지역은 지역개발의 숙원사업인 경전철,지하철등을 유치하기 위해 구청,구의회,지역단체,주민 등이 총 단결하여 뛰어다니고 있습니다. 

서대문구청,구의회,각종 단체,주민 등으로 (가칭)서대문 경전철 유치 위원회를 신속히 결성하여 주민공람,공청회에 객관적,논리적으로 대응할 것을 요청합니다.

또한 은평구와 협력하여 "서대문,은평 경전철 유치 위원회"를 확대 결성할 수도 있겠죠.

은평-여의도(신촌) 경전철은 향후 서울대-여의도 경전철과 연결하면 낙후된 서북지역과 서남지역의 발전에 획기적인 계기가 될 것입니다.교통 문제로 고민중인 은평뉴타운의 해결책이 되기도 하구요. 

이것은 정부,서울시 등의 강북의 발전 전략에도 부합하고, 신촌,연세대,연희동,가좌동,홍은동 등의 서대문구 전체가 업그레이드 할 수 있는 호기라고 생각합니다.

구의원님들께서 적극적으로 나서 주십시요. 국회의원,시장님,시의회,구의회 등이 조직적으로 대응한다면 반드시 서대문구에 전철을 유치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믿습니다.